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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별이 되려다 실패한 갈색왜성의 비밀…차세대 우주 망원경이 푼다

 

 

 

[아하! 우주] 별이 되려다 실패한 갈색왜성의 비밀

차세대 우주 망원경이 푼다


입력 : 2020.01.03




거대한 갈색왜성의 상상도


지구는 행성이고 태양은 별이다.  둘의 차이는 너무나 확실해서 누구나 구분할  있다. 하지만 우주에는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천체가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항성)이라고 하기에는 작지만, 행성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천체를 갈색왜성(Brown dwarf)으로 분류했다. 이렇게 분류한 근거는 핵융합 반응이다.


갈색왜성은 태양질량의 0.08 미만의 작은 질량 때문에 중심부에서 안정적인 수소 핵융합 반응을 유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수소보다 낮은 온도  압력에서도 핵융합 반응을 일으킬  있는 중수소를 이용해 스스로 에너지를 내놓을  있다. 다만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흔한 원소지만,  동위원소인 중수소는 드문 원소다. 따라서 갈색왜성은 핵융합 반응 정도가 약해 별보다 작고 차가운 천체가 된다. 갈색왜성의 질량 하한선은 목성의 13 정도로 생각되고 있으며 이보다 질량이 낮으면 아예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스스로는 빛을 내지 않고 반사되는 빛만 있는 행성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설명하면 , 갈색왜성, 행성의 경계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같지만, 사실 갈색왜성과 행성의 경계는 모호한 부분이 많다. 갈색왜성과 행성 모두 작고 어두운 천체라서 실제 관측을 통해 이론적 질량 경계를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같은 환경에서 태어나 질량이 크면 갈색왜성이 되고 질량이 작으면 가스 행성이 되는지도 불분명하다.



▲ NGC 1333 성운. 출처=NASA/JPL-Caltech/R. A. Gutermuth (Harvard-Smithsonian CfA)


영국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의 알렉스 숄츠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구에서 1000광년 떨어진 가스 성운인 NGC 1333 가장 좋은 관측 목표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가스 성운은 많은 아기 별이 생성되는 장소인데, 당연히 별이 되기에 충분한 가스를 모으지 못한 천체도 존재한다. NGC 1333 안에는 갈색왜성과 행성의 경계인 목성 질량의 10 이하 천체도 상당수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현재 인류가 가진 망원경으로 이를 직접 관측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제임스  우주 망원경의 상상도


연구팀은 2021 발사될 제임스  우주 망원경에 설치된 NIRISS(Near Infrared Imager and Slitless Spectrograph) 이를 관측할 가장 이상적인 기기라고 보고 있다. 갈색왜성이나 거대 행성급 천체는 별보다 차갑고 어둡기 때문에 가시광보다 파장이  적외선 영역에서 관측해야 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관측하려는 파장대는 지구 대기에 의한 간섭이 심하다.


따라서 역대 가장 강력한 우주 망원경인 제임스  우주 망원경에  기대를 거는 것이다. 연구팀은 갈색왜성과 행성의 경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주변이 아닌 가스 행성에서 생긴 떠돌이 행성(rogue planet) 생성 과정을 밝혀낼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물론 이런 기대가 현실이 되려면  년째 발사가 연기된 제임스  우주 망원경이 안전하게 발사되어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현재 계획대로 2021년에 발사에 성공한다면 과거 허블 우주 망원경이 그랬던 것처럼 제임스  우주 망원경 역시 인류의 지식을  단계 끌어올릴 것이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고든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103601005&section=&type=daily&page=




[우주를 보다]

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초록빛 지구와 반짝이는 별들


입력 : 2020.01.03


 


우주는 춥고 어두운 곳이라 생각되지만 국제우주정거장(ISS)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의 시선에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움  자체가 되기도 한다.


지난 2(현지시간)  항공우주국(NASA) ISS에서 포착된 환상적인 우주와 지구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심연의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별들과 초록색으로 빛나는 지구의 모습이 인상적인  사진은 지난달 29 ISS 탑승한 NASA 우주비행사가 촬영했다. 빛나는 지구의 초록색 대기와  위를 수놓은 별들의 대비가 아름다움을 넘어 경외감까지 자아내는 .


NASA 따르면 사진 촬영 당시 ISS 고도 420㎞ 상공을 돌고 있었으며 아래의 지구 지역은 이란 북부 카스피 (). 물론 이같은 모습을 관측하고 촬영할  있는 것은 ISS 우주비행사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다. 구름  대기 간섭 없이 ISS  앞줄에 앉아 이를 지켜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ISS 지구를 직접 관측하기에 최고의 공간으로, 고도  402~420㎞에서 시속 2 7740㎞ 속도로 하루에 16 지구 궤도를 돈다. 이같은 이유로 ISS 일출과 일몰은 물론 오로라, 태풍, 번개, 수많은 별들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명당자리다.



특히 ISS 내에서도 최고의 ‘명당자리 큐폴라(Cupola). 2010 2 ISS 설치된 관측용 모듈인 큐폴라는 로봇 팔을 조종하는 조종실로 우주 비행사들은 7개의 커다란 창을 통해 지구와 우주를 관측하고 사진을 남긴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103601003&sect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