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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스페인에 때아닌 겨울폭풍 강타…총 11명 사망, 4명 실종 / 호주에는 진흙 비가 내리고...

 

 

 

스페인 겨울폭풍 사망자 11명으로 늘어··· 실종 4명

 

 

[영상] 정체불명 거품 덮친 스페인 해안 도시




 

 

스페인에 때아닌 겨울폭풍 강타 9 사망,

4 실종


송고시간 | 2020-01-23


최고 시속 144km 강풍·1.3m 파고 일어


태풍 '글로리아'가 강타한 스페인 선착장


태풍 '글로리아' 강타한 스페인 선착장

(바르셀로나 AFP=연합뉴스) 21(현지시간) 태풍 '글로리아' 스페인 동부 연안을 강타한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선착장에서  파도가 방파제 위로 솟아오르고 있다. ucham178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스페인 동부를 강타한 때아닌 겨울폭풍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9명으로 늘어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현지시간) 보도했다.


폭풍 '글로리아' 몰고  강풍과 폭우·폭설로 이날에만 4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


동부 지중해 연안 발렌시아주 카르카익센트 지역에서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숨졌으며, 동남부 알리칸테주에서는 가정집이 무너지며  여성이 숨졌다.


남부 알메리아주에서는  농부가 우박을 동반한 폭풍을 피하다가 온실 시설에 갇혀 숨졌고, 동부 베니도름 인근 침수 지역에서도 숨진 남성의 사체가 발견됐다.


앞서 글로리아는 지난 19 상륙한  21일까지 최고 시속 144㎞ 강풍과 인근 바다에 13.5m 파고를 일게 하며 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난 19 중부 아빌라의  주택에서 지붕 타일이 떨어져 63 노인이 타일에 맞아 숨졌다. 북서부 아스투리아스에서는 눈으로 뒤덮인 도로변에서 차량에 체인을 설치하던 시민이 눈에 미끄러진 다른 차량에 치여 숨졌다.


20∼21일에는 3명이 저체온증으로 추가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구조 당국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도 벌이고 있다.


폭풍으로 인해 북동부 에브로 삼각주 일대에 바닷물이 쏟아져  재배지 수십 침수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광역행정청(AMB) 해변 관리 담당 부서장인 다니 팔라시오스는 이날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글로리아는 지난 100 동안 발생한 최악의 바다 폭풍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난 21 트위터로 "폭풍으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과 폭풍으로 고통받은 모든 사람에게 지지와 위로를 보낸다"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younglee@yna.co.kr>2020/01/23 13:35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123092600009?section=international/all





호주 멜버른에 진흙 먼지 폭풍과 비구름 뒤섞여


송고시간 | 2020-01-23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멜버른 도심 곳곳에 먼지 폭풍과 비구름이 뒤섞인 진흙 비가 쏟아졌다.


짙은 갈색으로 변한 호주 멜버른의 하늘


짙은 갈색으로 변한 호주 멜버른의 하늘 

EPA/ROMAN PILIPEY


23(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전날  호주 빅토리아주 북부에서 발생한 먼지 폭풍의 먼지들이 강풍을 타고 남하하는 바람에 멜버른 각지에 흙이 섞인 비가 내렸다.


호주 기상청 (BOM) 리차드 칼런 선임 기후관은 "멜버른 시내 여기저기서 '갈색 ' 내린다는 제보를 많이 받았다"면서 "처음에는 우량이 적어 흙비가 내렸지만,  많이 오면서 흙이 씻겨 내려갔다" 말했다.


간밤에 멜버른에는 23mm 비가 내렸다. ABC 라디오 청취자는 "강풍과 함께 날씨가 서늘하게 변했다. 그리고 하늘이 갈색으로 바뀐다 싶더니만 진흙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간밤 상황을 전했다.


그는  "밖에 세워둔 차들이 갈색 진흙으로 도색한 것처럼 보였는데,  시간 동안  상태를 유지했다" 말했다.


멜버른 남쪽 브라이턴에 사는 쇼나 맥알파인 씨는 " 수영장이 연못이나 진흙 스파처럼 보였다" 전했다.


비에 섞여 내린 흙으로 혼탁해진 야외 수영장들은 23 하루 아예 폐장하기도 했다.


멜버른 동부에 위치한 보룽다라 시는 "시청이 관리하는 수영장의 물을 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정확한 재개장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dcj@yna.co.kr>2020/01/23 12:15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123091400093?section=international/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