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에만 코로나19로 대구서 5명 사망……21번·22번째(종합2보)
확진 80세 여성 집에서 검사결과 대기 중 사망…21번째
(종합)
송고시간2020-03-01 22:55
김선형 기자
나흘 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오후 6시께 확진 통보
대구에서 연일 무더기 추가 확진에 '긴장' (CG)
[연합뉴스TV 제공]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80세 할머니가 집에서 대기 중 숨졌다.
코로나19 국내 21번째 사망자이자, 입원 대기 중 숨진 4번째 환자다.
1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대구 수성구 한 가정집에서 A(80)씨가 숨진 것을 아들이 발견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시신을 보고 "숨을 거둔 지 4시간 정도 돼 보인다"고 했다고 A씨 지인은 전했다.
A씨는 발열 증세로 지난 26일 수성보건소에서 검사 후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확진 판정은 이날 오후 6시께 A씨 며느리에게 통보됐다.
A씨는 지병은 없으며, 평소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A씨 지인은 "여든이 넘은 할머니를 나라가 병원에 안 보내고 집에서 기다리라고 했다"며 "약이라도 투여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구에서는 최근 며칠 새 환자 4명이 자가격리 중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망했다.
지난달 27일과 28일에도 자가격리 중이던 74세 남성과 70세 여성이 호흡곤란으로 긴급 이송된 뒤 병원에서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정부가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중·경증 환자 분리와 치료 방침을 밝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으면 안타까운 상황이 언제든 재연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에서는 이날만 4명이 코로나19에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후 4시 18분께는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86세 여성 확진자가 호흡 곤란 증세로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숨졌다.
오후 2시 25분께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0세 남성이, 오전 11시 20분께는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 있던 82세 남성이 숨을 거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sunhyung@yna.co.kr>2020/03/01 22:55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301081951053?section=news
코로나19 사망자 하루새 17명→21명…확진자
총 3천736명(종합3보)
송고시간2020-03-01 23:27
강애란 기자
오전 376명·오후 210명 추가확진…대구·경북 총 3천260명
추가 사망자 4명 중 3명 기저질환 앓아…격리해제 30명
일요일에도 의료진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내원 유증상자와 함께 병원 내부로 향하고 있다. 2020.3.1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1일 하루 동안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4명 발생했다. 확진자는 하루 새 586명 추가돼 총 3천736명으로 늘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18·19·20·21번째 사망자가 발생해 사망자가 총 21명으로 늘었다.
추가 발생한 사망자 4명 중 3명은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18번째 사망자는 83세 남성으로 뇌경색,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지병)이 있었다. 19번째 사망자는 80세 남성(2천579번 환자)으로 고혈압이 있었다. 20번째 사망자는 86세 여성(2천946번 환자)으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앓고 있었다. 21번째 사망자는 80세 여성으로 지병은 없었다.
사망자 중 20번째 사망자는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병상이 없어 자택에서 입원을 대기하고 있었다. 이날 호흡 곤란 증세로 대구가톨릭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응급실에서 숨졌다.
21번째 사망자는 이날 오후 8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확진 판정 결과는 오후 6시께 가족에게 통보됐다.
확진자는 하루 사이에 586명이 추가돼 총 3천736명으로 늘었다. 오전과 오후에 각각 376명과 210명 추가 확인됐다. 국내 확진자는 총 3천736명으로 늘어났다.
오후에 새로 확진된 210명 중 177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136명, 경북 41명이다. 그 외 지역별 확진자는 강원 8명, 충남 8명, 서울 5명, 경기 5명, 울산 3명, 부산 2명, 전북 1명, 경남 1명 등이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총 3천260명이다. 대구 2천705명, 경북 555명이다. 다른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경기 89명, 서울 87명, 부산 83명, 충남 68명, 경남 63명, 울산 20명, 강원 15명, 대전 13명, 충북 11명, 광주 9명, 인천 6명, 전북 6명, 전남 3명, 제주 2명 세종 1명 순이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 2천113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19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확진자는 감염경로 분류가 아직 안 돼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8천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3천736명을 제외하고 9만5천185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6만1천82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3만3천36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방역당국 "국내 코로나19 18번째 사망자 발생…83세 대구 남성" / 연합뉴스 (Yonhapnews)
<저작권자(c) 연합뉴스, aeran@yna.co.kr>2020/03/01 23:27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301062654017?sectio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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