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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태양도 이상해졌다 - 자꾸 바뀌는 태양활동에 대한 전망

[ 오랜만에 우주먼지님이 글을 올렸습니다.]

태양도 한마디로 거의 미쳤습니다 / " 예전에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

자꾸 바뀌는 태양활동 전망 - 태양도 이상해졌다

얼마 전 태양활동이 현저히 약해져서 다음 태양주기 25는 아예 시작되지도 않고 태양이 깊은 잠에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 지구에 빙하기가 임박했다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그것 봐라. 지구 온난화는 사기라니깐.. 우리말이 맞았던 거야. 지구는 빙하기에 접어들 것이다." 라고 뜨겁게 반응하던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태양활동은 종잡을 수 없으며 여러 이상한 현상을 보여서 예측 자체를 할 수 없는 지경으로 보입니다.

애초에 나사에서 2006년 태양활동 예보를 할 적부터 많은 논란이 있어왔지만 우리는 그동안 수정되어 왔던 태양활동에 대한 예측들을 살펴봄으로써 과연 어떤 주장이 현재 나타나고 있는 현상과 매치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태양활동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흥미를 끄는 사항임이 분명합니다.

제 자신이 까놓고 바라보기를 좋아하고 무엇보다 현실의 흐름이 이상해서 이상하다고 말하는 사람이기에 어떤 이론적 틀에 한정되서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러면.. 2006년 나사가 내놓았던 태양 활동 예보부터 살펴보고 최근의 태양활동과 비교해 보도록 하죠.

1. 극렬한 태양활동 주기 24를 예측한 나사의 2006년 태양활동 예보 - 2012년 언급

Solar Storm Warning

(태양 폭풍 경고)

2006년 3월 10일

당시 태양은 이례적 극소기에 접어든 시기였습니다. 흑점들도 완전히 사라지고 태양 폭발도 보이지 않았었죠. 이러한 완전한 고요를 폭풍 직전 고요함으로 비유했습니다.

이러한 이례적 태양활동의 잠잠함은 앞으로 있을 태양활동 주기 24가 기존 주기보다 30~50% 가량 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1958년 강력한 태양폭발이 일어났던 태양 극대기 다음으로 강력한 태양폭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March 10, 2006: It's official: Solar minimum has arrived. Sunspots have all but vanished. Solar flares are nonexistent.

The sun is utterly quiet.

Like the quiet before a storm.

This week researchers announced that a storm is coming--the most intense solar maximum in fifty years. The prediction comes from a team led by Mausumi Dikpati of the National Center for Atmospheric Research (NCAR). "The next sunspot cycle will be 30% to 50% stronger than the previous one," she says. If correct, the years ahead could produce a burst of solar activity second only to the historic Solar Max of 1958.

이들은 태양의 대기가 전기성을 띄고 있으며 이들의 흐름을 콘베이어 벨트로 비유합니다. 지구처럼 표면에서의 흐름이 아니라 뜨거운 태양핵을 중심으로 입체적으로 순환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양표면의 흑점이 나타나고 사라지게 되는데 이 콘베이어 벨트의 흐름은 느릴 적에는 50년 빠를 적에는 3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들은 2006년 당시 콘베이어 벨트의 흐름이 빨라져서 2010년도 이후에는 태양 표면에 커다란 흑점이 나타날 것이며 태양활동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당시 2사람이 약간 다른 전망을 했는데요. 딬파티라는 사람은 2012년도에 태양활동이 최극대기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고, 해셔웨이라는 사람은 2010~2011년도에 태양표면에 커다란 흑점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나타난 현상을 보면 해셔웨이의 전망이 맞아 떨어지고 있죠. 2011년에 실제로 태양 표면에 커다란 흑점이 무섭게 나타나기 시작했으니까요.)

Hathaway. "Old magnetic fields swept up then should re-appear as big sunspots in 2010-2011."

Like most experts in the field, Hathaway has confidence in the conveyor belt model and agrees with Dikpati that the next solar maximum should be a doozy. But he disagrees with one point. Dikpati's forecast puts Solar Max at 2012. Hathaway believes it will arrive sooner, in 2010 or 2011.

"History shows that big sunspot cycles 'ramp up' faster than small ones," he says. "I expect to see the first sunspots of the next cycle appear in late 2006 or 2007—and Solar Max to be underway by 2010 or 2011."

Who's right? Time will tell. Either way, a storm is coming.

http://science.nasa.gov/science-news/science-at-nasa/2006/10mar_stormwarning/

(2006년 나사사이트의 태양 활동 예측과 최근의 태양활동과의 비교)

-- 당시에 딕파티라는 사람이 2012년을 극대기로 직접 언급함에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2012년에 이목을 집중시켰죠. 그래서인지 몰라도 나사는 2009년도에 수정된 태양 활동 예보 전망을 내놓게 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요. 이 최초의 예보가 실제로 2011년도에 맞아 떨어졌습니다.(해셔웨이라는 사람의 전망 말이죠) 아시다시피 2011년 들어서 태양에 흑점들이 무섭게 나타나기 시작했고 태양폭발도 잦아졌습니다.

태양흑점이 순식간에 130개에서 150개에 육박하기도 했죠. 나사도 태양활동이 본격 극대기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급격히 강해지던 태양이 또 갑자기 조용해지는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물론 예전과 같은 무흑점 현상은 없고 흑점이 100개 이상 육박하다가 30개 이내로 순식간에 떨어지고 조용해지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주었죠.

아마 그래서 최근에 태양활동이 앞으로 휴면기에 접어들어서 아예 태양의 콘베이어 벨트가 멈출 거라는 극단적 전망까지도 나온 모양이죠.

그러나 명심하세요. 현재 나온 태양활동 예보 중 가장 실제와 맞아 떨어지는 예보가 바로 최초에 나왔던 2006년도 태양활동 예측이었다는 사실을요.

해셔웨이라는 사람의 2010~2011년 태양에 커다란 흑점이 나타나게 되며 극대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처럼 2011년에 거대한 태양흑점이 그야말로 순식간에 형성되었죠.

순식간에 형성되는 거대 흑점,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폭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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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2 플레어를 방출한 흑점 1158에 이어서 1161 흑점이 빠르게 활성화되어 M6.6의 태양 폭발을 일으켰다.

이번 주 내내 태양이 높은 활동을 보이고 있다. 다행이 CME(코로나 질량방출)은 동반되지 않아서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Friday, Feb. 18, 2011

ANOTHER X-FLARE-ALMOST: Fast-growing active region 1161 erupted this morning, producing an M6.6-class solar flare

at 1011 UT. The almost-X category blast was one of the strongest flares in years and continued

the week-long trend of high solar activity. SOHO coronagraph images show no accompanying CME,

so Earth effects should be minimal.

2. 2009년 수정된 나사사이트의 태양 활동 전망 - 2012년 종말론 견제를 위함?

나사의 지원을 받는 미국 국립해양 대기청(NOAA)가 내놓은 태양주기 24에 관한 새로운 예보인데요.

2013년 5월이 최 극대기가 될 것이며 태양흑점 수는 평균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하게 됩니다. 1928년 최대 흑점수가 78개였는데 이번 태양주기 24의 최대 흑점 수는 90개가 될 거라고 전망하게 되죠.

(벌써 눈치 채셨을 겁니다. 최대 흑점 수가 90개란 전망은 틀렸습니다. 최대 흑점 수는 이미 150개를 넘어선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New Solar Cycle Prediction

May 29, 2009: An international panel of experts led by NOAA and sponsored by NASA has released a new prediction for the next solar cycle. Solar Cycle 24 will peak, they say, in May 2013 with a below-average number of sunspots.

"If our prediction is correct, Solar Cycle 24 will have a peak sunspot number of 90, the lowest of any cycle since 1928 when Solar Cycle 16 peaked at 78," says panel chairman Doug Biesecker of the NOAA Space Weather Prediction Center.

(참 흥미롭죠.. 실제로 일어난 현상과 비교해 보면 2009년 예보는 보기 좋게 빗나갔어요. 2006년 최초의 예보가 2012년과 결합되어 공포심을 조장시킨다고 최대 극대기도 2013년으로 옮기고 태양흑점의 최대치도 낮게 잡았는데 보기 좋게 어긋난 것이죠. 오히려 2006년 최초의 예보가 실제로 일어난 현상과 놀랍도록 매치하고 있습니다.)

(아래- 빗나간 태양 주기 24의 흑점 갯수 전망)

위에 사진 많이 보셨을 거예요. 이게 2009년 미국립해양 대기청이 내놓은 태양 흑점 수 변화 예보인데요. 이전 주기인 태양주기 23보다 오히려 낮게 표시되어 있죠.

이거 많은 사이트에서 나돌아 다니는데 완전히 틀린 예보임이 드러났는데 왜 돌아다니고 인용되는지 모르겠네요. 태양 흑점은 이미 무 흑점 일수도 사라지고 비록 무섭게 증가했다가 순간적으로 줄어드는 기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006년에 예보한 전망이 더 맞아 들어가고 있습니다.

2006년도 예보에서는 이전 태양주기 23보다 태양주기 24는 30~50%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었어요. 이를 태양흑점 갯수의 변동 치로 예보하는데요. 2009년 수정된 예보는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그러니, 2006년 최초의 예보가 2012년도와 결합하여 사회적 공포심을 야기하니깐 2009년도에 억지로 낮게 잡은 전망을 내놓은 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거죠.

왜냐면.. 2009년도 NOAA(미국립해양 대기청)이 내놓은 저 유명한 태양 흑점 예상 그래프는 완전히 틀렸으니까요. 실제로 데이터를 보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저는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니까요.

http://www2.nict.go.jp/y/y223/sept/swcenter/sunspot.html

위에 흑점갯수 변화추이를 보세요. 2010년은 흰색 칸의 무 흑점(0개)가 많지만 2011년도에는 대부분 초록, 노랑, 빨강입니다. 40개미만의 파랑색 칸도 별로 없어요.

최대 흑점수는 이미 153개 찍었죠. 이것을 보면 2009년 예보는 이미 실제와 부합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가 있죠.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2009년도 예보에서 간접적인 방식으로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비록 평균 아래의 태양활동 주기가 예상되지만 관측사상 가장 컸던 1859년의 태양폭발도 이러한 평균 아래의 태양활동 주기의 기간에 일어났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1859년과 같은 규모의 태양폭발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언론에서 많이 나왔던 바와 같이 인공위성과 전력망 등에 커다란 타격을 줄 수가 있죠. 현대 문명이 전자기적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어서 규모가 큰 태양폭발에 엄청나게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2009년 예보는 기존의 2006년 태양활동 주기가 보다 극렬할 것이다 라는 전망을 평균 이하의 약한 태양활동 주기로 내려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이하의 약한 태양활동 주기에서도 1859년과 같은 태양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는 셈이죠.

현재 지구 자기장마저 약해지고 구멍이 뚫린 상태기 때문에 여러 나라들에서 태양 폭발에 대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

"Even a below-average cycle is capable of producing severe space weather," points out Biesecker. "The great geomagnetic storm of 1859, for instance, occurred during a solar cycle of about the same size we’re predicting for 2013."

The 1859 storm--known as the "Carrington Event" after astronomer Richard Carrington who witnessed the instigating solar flare--electrified transmission cables, set fires in telegraph offices, and produced Northern Lights so bright that people could read newspapers by their red and green glow. A recent report by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found that if a similar storm occurred today, it could cause $1 to 2 trillion in damages to society's high-tech infrastructure and require four to ten years for complete recovery. For comparison, Hurricane Katrina caused "only" $80 to 125 billion in damage.

http://science.nasa.gov/science-news/science-at-nasa/2009/29may_noaaprediction/

3. 2011년 최근에 뜬금없이 등장한 태양주기 25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

(태양활동의 급격한 하강과 위축 예상)

이는 태양활동 주기가 사라질 수 있다는(비록 휴면상태로 들어간다는 이야기지만) 어찌보면 무서운 전망입니다.

그리고 간접적으로는 태양 주기 24의 최 극대기도 요란스럽지 않을 것이라는 추정을 하게 하며 특히나 지구가 빙하기에 접어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전망이 되겠죠.

제 갠적으로 결론부터 말할까요? " 그냥 이상하면 이상하다고 말하지 무슨 메이져 드랍 (태양활동의 심각한 하강)인가?"

아래 기사를 보면 태양에서 제트 기류가 사라지고 흑점들이 옅어지며 특히 태양 극지방에서의 느려진 활동이 앞으로 태양활동이 심각하게 하강할 징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앞으로 있을 태양주기 25는 아주 급격하게 약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을 수가 있어 보인다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태양이 잠에 든다는 이야기인데요.

Major Drop In Solar Activity Predicted

by Staff Writers

Boulder CO (SPX) Jun 15, 2011

A missing jet stream, fading spots, and slower activity near the poles say that our Sun is heading for a rest period even as it is acting up for the first time in years, according to scientists at the National Solar Observatory (NSO) and the Air Force Research Laboratory (AFRL).

As the current sunspot cycle, Cycle 24, begins to ramp up toward maximum, independent studies of the solar interior, visible surface, and the corona indicate that the next 11-year solar sunspot cycle, Cycle 25, will be greatly reduced or may not happen at all.

"This is highly unusual and unexpected," Dr. Frank Hill, associate director of the NSO's Solar Synoptic Network, said of the results. "But the fact that three completely different views of the Sun point in the same direction is a powerful indicator that the sunspot cycle may be going into hibernation."

http://www.spacedaily.com/reports/Major_Drop_In_Solar_Activity_Predicted_999.html

이는 1645~1715의 몬더 미니멈이라 불리는 태양흑점이 아예 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태양활동 불규칙기와 유사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의 근거로 내세우는 태양의 제트기류는 2006년도 태양 활동 예보에서 다뤘던 콘베이어 벨트 이론과도 유사해요.

현재까지 실제로 나타난 현상은 2006년도 처음의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었고 물론 계속 강해지는 활동을 보일듯하다가 갑자기 조용해지며 심지어는 그 지속이 길어지기도 하죠.

그런데 이러한 모습만으로, 태양활동이 앞으로 이례적인 휴지기에 접어든다는 전망은 좀 섣부르고 뜬금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제 갠적 생각으로는 이번에 태양극성 전환주기인 22년 주기도 겹치는데요. 님들도 아시다시피 지구도 자기장 역전 임박 시 자기장 활동이 약해지고 심지어는 아예 사라지기도 한다죠. 이러한 측면도 고려해야 할 거 같아요. 뭔가 약해지는 현상이 더 큰 뭔가가 터질 전조현상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요즘 정말 태양도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급격하게 강해지는 사인을 보내다가 급작스럽게 조용해지기도 하고 있는데 사실 현재까지 태양이 조용하다는 것은 실제로 조용한 것이 아니에요.

대체로 태양흑점이 30개 이내로 내려가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시기이지 절대적 의미로 무 흑점의 조용함이 아니란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태양활동이 순식간에 흑점이 100개가 넘고 태양폭발도 일주일 내내 여기저기 일어나는 무서운 모습을 보이다가 이러한 모습이 급작스럽게 사라지고 또 조용한 모습을 보이니깐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2011년 들어서 태양흑점은 40개미만의 파랑색 칸이 별로 없어요.

현실의 데이터를 놓고 보면 최근에 등장한 태양활동이 앞으로 거의 깊은 잠에 빠져들 것이란 전망은 뭔가 2012년 근처의 태양주기 24의 최 극대기의 극렬함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억지스런 하향 조정이거나 2011년 초반에 나타난 급작스런 태양흑점의 증가이후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고 이미 극대기가 끝나고 앞으로는 하강할 기미를 보인다는 섣부른 분석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이번 2012년을 기점으로 하는 태양주기 24의 극대기는 태양 극성 변환주기 22년도 함께 겹치고 있어요.

뭔가 조용하다면 뭔가 크게 변할 조짐임을 추론할 수 있고, 이게 비단 태양이 앞으로 깊은 잠에 들 것이란 방향도 있지만 뭔가 극렬한 활동을 보이는 전조현상일 것이란 방향이 오히려 더 우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현실에서 실제로 나타난 태양의 모습을 보세요.

순식간에 무섭게 증가하는 흑점의 숫자.. 그리고 그 거대한 크기.. 요즘에는 태양에 혜성들이 충돌하는 사건도 잦아지고 있고, M급 태양폭발인데도 그 플레어가 거대하게 치솟으며 양성자 밀도가 엄청나게 치솟기도 했습니다.

지구에서 양성자 플럭스가 이례적으로 높아지기도 했어요. 지구 방향으로 향한 폭발이 아니었는데두요. 자... 저는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까놓고 이야기 합니다.

정확히 말해서 지금 태양활동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나 지금은 앞으로 있을 태양활동 주기 25가 문제가 아니라 조만간 닥쳐올 태양활동 주기 24의 최 극대기가 문제입니다.

이것이 저만의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며칠 전에 저와 유사한 생각을 한 과학자의 의 견이 기사화 되었더군요.

뉴욕타임스에 실렸다고 하네요. 핵심은 이겁니다. " 아무도 태양활동을 예측하기 힘듭니다."-

How’s the Weather?

June 16, 2011

최근에 태양은 이상한 행동을 보여 왔습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1세기 만에 있을까 말까한 이례적인 잠잠함을 보였습니다.

태양폭발도 멈추었고 흑점이 사라지는 기간이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2년여 동안 태양이 동면에 들었던 사건은 오늘날 살고 있는 연구자들이 경험치 못한 일입니다.

이제 태양은 자기순환 주기의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태양 폭풍이 지구로 향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아무도 태양폭풍이 어떻게 발현될지 예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양활동은 계속 지지부진할까요? 혹은 갱생된 활력으로 격렬해질까요?

By MADHULIKA GUHATHAKURTA and DANIEL N. BAKER

LATELY, the Sun has been behaving a bit strangely. In 2008 and 2009, it showed the least surface activity in nearly a century. Solar flare activity stopped cold and weeks and months went by without any sunspots, or areas of intense magnetism. Quiet spells are normal for the Sun, but researchers alive today had never seen anything like that two-year hibernation.

Now that the Sun is approaching the peak of its magnetic cycle, when solar storms — blasts of electrically charged magnetic clouds — are most likely to occur, no one can predict how it will behave. Will solar activity continue to be sluggish, or will solar storms rage with renewed vigor?

http://www.nytimes.com/2011/06/17/opinion/17baker.html?_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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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태양활동에 대한 그간의 자주 바뀌는 예보들과 실제로 최근에 보여 준 태양활동을 비교해보며 가감 없이 관조해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요즘 태양활동은 이상하고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 변동 폭이 너무도 큽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2011년 현실에 나타났던 태양활동은 2006년 처음에 나왔던 태양활동 예보와 가장 많이 매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거대한 흑점들이 순식간에 나타났죠. 태양폭발도 요란할 적에는 일주일 내내 마구 폭발해댔습니다. 그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갑자기 조용해지기도 하였죠.

2009년 수정된 예보는 사실 틀린 점이 많습니다. 특히 유명한 태양흑점 사이클 예보 그림은 많이 틀립니다.

이미 최대 흑점 수는 153개를 찍었으니까요.

그럼에도 2009년 예보에서 1859년의 태양폭발이 평균 이하의 낮은 태양활동 주기에서 일어났음을 말하면서 간접적으로 커다란 태양폭발의 위험성이 현대문명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죠.

지구에 빙하기가 다가온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환영한 태양활동이 앞으로 깊은 잠에 빠져들 것이란 최근의 전망은.. 사실 현실의 흐름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태양의 이상한 모습을 보이고 특히나 태양의 제트기류(혹은 콘베이어 벨트)가 약해지는 모습을 더 커다란 태양 활동 극대기의 전조현상으로 해석할 여지가 오히려 더 많습니다.

다시 말해서 1859년 이상의 커다란 태양폭발은 발생할 가능성이 너무도 높다는 이야기이고 슈퍼 플레어가 발생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입니다.

또한 요즘 온난화다 빙하기다 이분법적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는 시각이 있는데 이거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태양활동이 지구의 기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지구 자기장 이상이나 온실가스 효과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여름에는 너무도 덥고 겨울에는 너무도 춥고 홍수와 가뭄, 폭풍과 폭설, 폭염, 사막화, 해류의 변동 등 너무도 많은 온난과 한랭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죠.

한마디로 종잡을 수가 없이 흘러갑니다. 이게 현실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태양폭발이 격렬해지다 못해 이례적인 대폭발이 일어나든 태양이 깊은 잠에 빠져 무력해져서 지구가 냉각화되는 현상이 일어나든 분명 극단적으로 지구에 안 좋은 사건을 불러올 것입니다.

요즘의 모습은 그야말로 이상한 현상의 증폭입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복잡한 카오스계의 요동은 하나를 알면 10가지가 더 복잡해집니다.

태양도 한마디로 거의 미쳤습니다. 너무도 이상합니다.

지구 기후도 이상합니다. 온난화?? 빙하기?? 무슨 이데올로기 싸움하듯 한가지로 이 모든 이상하고 복잡한 실타래를 설명할 수는 없겠지요. 물론 저 또한 예전에 자기장 이상 시 많은 이상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범위를 한정 시킨 일은 있지만요.

그런데 주류 과학자들이나 당국에서는 지구 자기장 이상이나 태양의 동반성이론 혹은 은하계 중심과의 정렬이론 등 변두리의 주장들을 너무도 무시하기에 이상하면 이상한 이유가 있을 것이란 일종의 반발심에서 그런 주장을 한 것이죠.

암튼... 참 요즘 많은 현상들이 이상해져 갑니다. 과연 태양활동은 어떠한 모습으로 흘러갈까요?

갠적으로는... 태양이 순식간에 미쳐 가면 대책 없을 거라고 생각되네요.실제로 순식간에 거대 흑점이 나타나고 순식간에 흑점이 100개가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순식간에 커다란 태양폭발을 연속적으로 일으키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냥 깊은 잠에 빠질 거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지구기온이 내려간다면 그건 요즘 요동치는 화산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지구 대기를 덮는 경우인데 나중에... 해저에서 이산화탄소, 메탄 등이 분출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몰라요.

참 글이 너무도 길어졌네요. 2부로 따로 올리려고 했는데 이왕 길어진 거, 태양에서 나타나는 이상한 모습을 첨부하도록 하죠.

요즘 태양폭발과 혜성이 태양과 충돌하는 사건과의 연관성이 우연이냐 연관성이 있나? 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공식적으로는 연관성이 없다고 나오지만 중요한 사실은 뭔가가 자꾸 태양에 충돌하고 있어서 태양을 자극시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5월 10~11일 혜성의 태양 충돌과 태양 폭발 사건

태양탐사선 SOHO가 2011년 5월 10~11일 태양으로 돌진하는 아주 밝은 혜성을 촬영했다. 이 혜성은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세르게이 슈르파코프가 발견한 크루이츠 혜성의 잔여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혜성이 태양에 접근하면서 코로나질량방출이 일어났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태양으로 돌진하는 혜성이 태양 폭발을 야기하는지에 대해서는 더 확실한 증거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SDO(태양역학관측탐사선)이 잡은 CME분석 영상에서는 혜성이 태양표면에 충분히 다가가서 강력한 태양자기장과 상호작용하기 이전에 이미 코로나 질량 방출의 폭발이 일어남을 보여주고 있다.

http://www.flickr.com/photos/gsfc/5715631317/

혜성들이 태양으로 돌진하고 있다.- 더 큰 혜성이 뒤 따라 오나?

"Suicide" Comet Storm Hits Sun—Bigger Sun-Kisser Coming?

Andrew Fazekas

for National Geographic News

January 17, 2011

최근에 태양을 잇 따라 때리고 있는 혜성들의 폭풍 러쉬는 뒤에 더 커다란 얼음 혜성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천문학자들은 말한다.

1995년에 발사된 나사의 태양 관측위성(SOHO)은 태양을 스쳐 날아가는 2천 개의 혜성을 사진에 담았다.

이들 태양에 근접하는 혜성들은 상대적으로 작아서 태양에 너무 가까이 다가간 나머지 수 시간 안에 증발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한다.

지난 12월 13일부터 22일까지 소호위성은 25개의 이러한 태양근접비행 혜성들이 나타났다가 분해되는 장면을 관측했다.

"10일 동안 25개의 혜성은 전례 없는 일입니다. "

워싱턴의 해군 연구실험실의 Karl Battams씨는 "그건 미친 사건이었어요." 라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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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태양 폭발

중급 태양폭발이었지만 그 스케일이 너무도 컸고 지구 방향이 아닌데도 지구에 양성자 밀도를 급격하게 증가시켰습니다.

이 사건이 암시하는 바가 뭘까요?

왜 중급 태양폭발인데도 천문학자들이 " 예전에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 놀랐을까요?

이례적이고 전문가들을 놀라게 하는 사건들이 태양에도 자주 일어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Huge sun explosion rocks astronomers' world

Analysis, research ramped up: 'We're seeing things we've never seen before'

http://www.msnbc.msn.com/id/43345867/ns/technology_and_science-space/#

출처 : http://blog.daum.net/hot_ice/82 우주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