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주위를 삼키는 괴물의 입?…최고해상도 ‘태양 흑점’ 포착
입력 : 2020.09.05
▲ 태양의 흑점(사진 좌측)과 쌀알무늬가 상세하게 보인다. 사진=KIS
주변을 모두 삼켜버릴듯한 태양 흑점의 역대 가장 상세한 고해상도 이미지가 공개됐다.
최근 독일 라이프니츠 태양물리학연구소(KIS) 등 공동연구팀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설치된 그레고르(GREGOR) 태양망원경으로 역대 가장 상세한 흑점과 플라즈마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흑점(sunspot)은 말 그대로 태양 표면에서 관측되는 '검은 점'을 의미한다.
▲ 사진=KIS
흑점 자체도 사실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이렇게 검은색으로 보인다. 이번에 그레고르 망원경에 잡힌 흑점은 주변을 모두 삼켜버릴 것 같은 괴물의 입처럼 보인다. 특히 흑점 주변에는 수많은 '쌀알무늬'(granule)가 보이는데 이는 태양 대류층 내에서 플라스마의 흐름에 의해 만들어진다. 서구언론에서는 팝콘처럼 보인다고 재미있게 표현하지만 사실 이 '쌀알'의 평균 지름은 무려 1500㎞가 넘어 지구 지름의 10%에 달한다.
▲ 사진=KIS
이번 연구를 진행한 KIS 수석 과학자인 루시아 클레인트는 "그레고르 망원경을 새롭게 재설계하면서 태양의 흑점, 자기장, 대류, 난류 등을 매우 자세히 연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천문대에 발이 묶이면서 이루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진은 약 1㎞ 떨어진 축구장에 떨어진 날카로운 바늘을 본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흑점 현상의 규모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다. 지구 한 개 정도는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는 거대한 흑점 내부에서는 강력한 자기장과 플라스마가 이글거린다. 자기장의 형태로 축적된 에너지가 한꺼번에 폭발하면 지구를 집어삼키고도 남는 거대한 홍염이 태양 표면에서 솟구쳐오르게 된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905601001§ion=&type=daily&page=
'지구촌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소행성 '베누' 떨어지는 모래크기 유성체가 산탄총 충격 가해 (0) | 2020.09.10 |
---|---|
+ [긴급] 올해부터「태양이 소극적 활동」400년만의「미니 빙하기」도래 판명! (0) | 2020.09.09 |
+ [속보] 콜롬비아에서 UFO가 집단 폭주중!「드디어 외계인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러왔다」 (0) | 2020.09.08 |
+ 당신이 보는 달은 몇 개?-목성과 그 달들, 탐사 계속 (0) | 2020.09.06 |
+ UFO 뉴스 [9/5 ~ 9/1/2020] / 태양 주변에, 지구촌 상공에 여기저기 출현하고 있는 UFO 동영상 모음 (0) | 2020.09.06 |
+ 2만 년 전 폭발한 초신성 잔해 포착…'태양 질량 20배' (0) | 2020.09.03 |
+ 美국방부도 인정한 UFO…코로나 사태 후 목격 신고 51% 증가 / 외계인을 만난 남자 (0) | 2020.09.02 |
+ '안드로메다 은하 둘러싼 가스 우리 은하와 이미 충돌 중' (0) | 2020.09.01 |
+ UFO 뉴스 [8/31 ~ 8/26/2020] / 태양 주변에, 지구촌 상공에 여기저기 출현하고 있는 UFO 동영상 모음 (0) | 2020.09.01 |
+ 달보다 밝은「차륜형 UFO」출현,「신은 인류를 포기했다」지식인이 세계 멸망을 경고 (0) | 2020.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