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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의 전조?…日 해안서 3m 대왕오징어 죽은 채 발견

 

 

 

지진의 전조?…日 해안서 3m 대왕오징어 죽은 채 발견

 

입력 : 2020.12.20

 

 

 

일본 해안에서 길이 3m에 달하는 대왕오징어가 죽은 채 나왔다.

 

19일 일본 교토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교토부 미야즈시 이와가하나 마을 해안에서 주민 부부가 죽은 채 떠밀려온 대왕오징어를 발견했다.

 

50세 남성과 47세 아내가 이날 오전 6시쯤 자택 앞 모래사장에서 발견한 이 오징어의 전체 길이는 3m, 몸통 부분도 1.5m에 달한다.

 

남성의 아내는 작은 오징어가 가끔 떠밀려오지만, 이렇게 큰 오징어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죽은 대왕오징어가 발견된 이와가하나 마을 해안의 위치를 나타낸 지도.(사진=구글맵)

 

이에 대해 교토 해양센터 측은 교토부 북부 해안에 대왕오징어가 떠밀려온 사례는 지난 20년 동안 5, 6건 확인되고 있다면서 쇠약해지는 등 어떤 영향으로 해수면까지 떠오른 개체가 강한 북서 계절풍이나 파도의 영향으로 해안까지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왕오징어는 무척추동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종으로, 수심 650m에서 900m 사이 심해에서 주로 서식한다. 겨울철에는 혼슈 연안의 정치망 등에 걸리는 사례가 드물게 있지만, 그 생태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예로부터 대왕오징어와 같은 심해 생물이 발견되면 지진이 곧 일어날 수 있다는 속설이 있어 지진의 전조라고도 알려졌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1220601006&sect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