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촌 얘기들 !

+ 日 화산 / 용암 흘러내린 흔적 발견…일본, 화산 피해 확산

용암 흘러내린 흔적 발견…일본, 화산 피해 확산

SBS | 유영수 | 입력 2011.01.29


< 앵커 >

52년 만에 폭발한 일본 규슈의 화산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재해당국은 바짝 긴장하며 화산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유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분화를 시작한 지 나흘째, 일본 기리시마 신모에 화산은 여전히 격렬하게 불길과 연기를 뿜어냅니다.

용암도 분출돼 서쪽 분화구 주변에서는 500m 이상 용암이 흘러내린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주민들의 고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피한 주민들은 불안함에 귀가하지 못하고 있고, 반경 2km 안은 철저히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는 휴교조치까지 내렸습니다.

미야자키현의 농지 7000 헥타르 이상이 화산재에 뒤덮혔고, 피해지역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통 차질도 여전합니다.

어제(28일) 활주로가 일시 폐지돼 30여 편의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된 미야자키 공항은 계속 불안한 모습이고, 철도와 도로망도 곳곳이 막혀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자체와 수시로 비상 연락회의를 갖고 피해상황 파악과 대책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수
youpec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