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지구'의 빛 처음 발견
기사송고 2012/05/09
(서울=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통해 처음으로 이른바 `슈퍼지구'에서 나오는 빛을 포착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NASA의 스피처 망원경 관계자들은 지구에서 41광년 떨어진 별 `게자리 55'의 밝기가 그 앞을 지나는 행성 `게자리 55e'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하다가 행성 자체에서 빛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스피처 망원경이 지난 2005년 우리 태양계 바깥의 행성에서 나오는 적외선 빛을 처음 포착한 이후 허블과 케플러 등 다른 우주 망원경들이 같은 방식을 이용해 게자리 55e보다 훨씬 거대한 가스 행성들의 빛을 계속 포착해 왔으나 슈퍼지구의 빛이 포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크기는 지구의 2배, 질량은 8배이며 중심별 주위를 18시간 주기로 돌고 있는 게자리 55e는 `슈퍼지구'로 분류되지만 생명체 서식 가능성은 없는 행성이다.
그러나 이런 행성의 빛을 직접 관찰했다는 것은 장차 외부 행성에서 생명체를 찾아내기 위한 획기적인 진전이다.
연구진은 스피처 망원경을 통해 이 행성 자체에서 나오는 적외선의 양을 측정한 결과 중심별을 향한 면의 온도가 금속도 녹일 수 있는 2천K 이상임을 밝혀냈다.
이들이 밝혀낸 새로운 사실들은 게자리 55e가 물이 풍부한 행성일 것이라는 기존 가설과 일치하는 것이다. 즉 이 행성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위를 액체와 기체 상태를 겸하는 `초임계 유체' 상태의 물이 둘러싸고 있으며 그 위를 증기층이 담요처럼 덮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행성은 해왕성을 태양 쪽으로 끌어당겼다고 가정할 때 대기가 끓어 오르는 것과 매우 비슷한 상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자리 55는 모두 5개의 행성을 거느리고 있는데 가장 가까운 궤도를 도는 게자리 55e는 기조력에 갇혀 있어 항상 같은 면이 별을 향하고 있다.
스피처 망원경의 관측에 따르면 중심별을 향하는 행성의 면은 극도로 뜨겁기 때문에 별의 열기를 별빛이 비치지 않는 반대쪽으로 실어 날라줄 대기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측된다.
NASA 관계자들은 오는 2018년 발사될 예정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스피처와 같은 적외선 방식을 사용해 게자리 55e를 비롯한 다른 행성들의 구성 성분 등 많은 새로운 것들을 밝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youngnim@yna.co.kr 2012/05/09 09:48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09/0619000000AKR201205090365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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