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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속셈 / 아프간 `화약고` 맞네…대규모 유전 발견

아프간 '화약고' 맞네…대규모 유전 발견

기사등록 일시 [2010-08-16]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우은식 기자 = 내전이 끊이지 않는 중앙 아시아의 화약고 아프가니스탄이 실제로 엄청난 양의 원유가 묻혀있는 화약고임이 확인됐다.

지와드 오마르 아프가니스탄 자원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아프간 북부지역 발흐와 자우잔 사이에서 유전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연구자들과 국제 지질학자들로 구성된 조사단은 이 지역에서 180억 배럴의 유전이 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오마르 대변인은 또 "조사단은 올해말 또는 내년 초까지 조사를 계속하고 유전 여부에 대한 최종 발표를 할 것"이라면서도 더 이상 자세한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지난 6월 미국 지질학자들은 아프간에 1조달러(1197조원)에 달하는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1959년 아프간 북부지방 아무 다르야와 아프간 타지크 분지에서 유전이 처음 발견됐다.

미국 에너지부의 2006년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간내 유전 매장량 추정치는 10억 배럴에 이르지만, 같은해 지질학 보고서에는 20억배럴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264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으며, 하루 1200만 배럴의 최대 생산량 가운데 800만 배럴 정도를 매일 생산하고 있다.

eswoo@newsis.com

뉴시스 우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