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중량 별 발견.. 태양보다 수백배
연합뉴스 2010/07/21 23:13
(런던 AP=연합뉴스) 태양보다 수백배나 크고 무거우며 지금까지 발견된 별들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으로 추정되는, 밝게 불타는 거대한 가스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영국 과학자들이 21일 밝혔다.
북잉글랜드에 있는 셰필드 대학에서 근무하는 천체물리학자 폴 크로서가 이끄는 연구팀은 그간 은하수에 인접한 은하를 떠다니고 있는 이 가스 덩어리의 중량을 최초로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제의 별을 찾아낸 연구팀은 'R136al'로 명명된 가스 덩어리 무게가 처음엔 태양계 질량의 320배 정도 나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로서는 이전 발견된 어떤 큰 별에 비해 두 배만큼 무거운 이 별이 생성된 이래 이제까지 상당히 크기가 줄어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R136al'은 태양보다 거의 1천만배 밝게 빛을 내면서 자체의 가스를 불태우고 있다.
크로서는 "인류와 다르게 이런 별들은 무겁게 생성돼 세월이 갈수록 자신의 무게를 줄인다"며 "'R136al'이 벌써 별 나이론 중년에 접어들었으며 강렬한 중량 유실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크로서는 'R136al'이 은하수의 이웃 은하들 가운데 하나 속을 흘러다니는, 넓게 퍼진 가스와 먼지 구름인 타란툴라 네불라 성단(星團)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크로서와 그의 연구팀은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례보고에 게재한 논문에서 'R136al'가 그동안 자신들이 찾은 별들 중 제일 무거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R136al'와 동종의 별은 태양보다 수십배 크고 훨씬 밝게 빛나며 뜨겁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별의 표면 온도는 섭씨 4만도를 넘어서 태양에 비해 7배나 뜨거울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크로서는 'R136al'이 수백만배 더 환하고 빠르게 막대한 양의 자체 중량을 유실시키며 스스로를 태우면서 최대 300만 년 밖에 존재할 수 없어 "천문학상으론 수명이 대단히 짧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로서는 'R136al'이 동반자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 별 경우 'R136al'과 비교해 상당히 작을 것으로 추정했다.
크로서가 이끄는 연구팀은 허블 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조사하고 칠레 파라날에 있는 유럽 남부 천문대의 VLT 천체 망원경의 새로운 자료를 입수해 분석했다.
jianwa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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