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경전 佛敎經典
불경(佛經)은 석가모니와 그 제자들의 가르침을 모아놓은 경전이다.
중복되는 예도 많고 인도, 중국, 티베트, 한국을 거치면서 같은 경전이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불교의 경전은 1차결집은 석가모니의 말을 제자들이 다시 암송하는 것이었다. 즉 현재처럼 책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같이 암송하여 석가모니의 말임을 확인하는 것이 결집이었다. 그후 3차 결집에서는 패엽에 기록하였고 이후 경, 논, 율 의 3장 삼장으로 분류하여 각국에서 대장경을 결집하였다.
현재는 일본의 신수대장경이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 되었다 하여 불교 연구에 있어 대장경의 표준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해인사의 팔만대장경도 2004년 현재 전산화가 완료되었다.
불교의 경전은 소승불교 계통인 아함경 등의 소승경전, 대승불교의 대승경전, 티베트 불교, 즉 밀교의 금강승 계통의 경전으로 나눌 수 있다. 밀교는 일반적으로 대승에 속한다.
불교의 경전
불 교 경 전및 불교사
경 전(經典): 범어로 '수트라(sutra)'라고 한다. 이는 부처님이 설한 교법과 그것을 기록한 모든 불교성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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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후 부처님의 제자들이 그 교법이 흩어지지 않게 저마다 들은 것을 외우고, 그 바르고 그릇됨을 논의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편집한 사업.
- 1차 결집: 입멸후 마하가섭의 주재하에 왕사성의 칠엽굴(七葉窟)에 500비구를 모아 기억한 교법을 합송하여 경전화했다. '아난다'가 '경(經)'을, '우바리'가 '율(律)'을 암송(暗誦)하여500명에 승인을 얻는 형태로 공포됨. 이후의 모든 경 전의 골격이 됨. '오백결집'이라함.
- 4차 결집: 입멸후 400년경 굽타왕조 카니시카왕 때 카슈미르 환림사에서 '세우스님'의 주재하에 500명의 비구가 모여 경 10만송, 율 10만송, 론 10만송을 결집함. 현재 논장만 남음.
* 대승비불설 (大乘非佛說)
근래의 불교학자들 사이에서 문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대승경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불교는 부처님 입멸후 약 500년경에 성립한 새로운 교설로서 부처님이 직접 설한 교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인도 당시에도 부파불교시대에 진보적 대승불교의 경전들을 소승에서 부처님교설이 아니라고 반박하였다. 그러나, 그 여부는 중요치 않다고 본다. 대승불교의 사상은 공사상을 바탕으로 부처님 당시의 근본불교로 돌아가자는 운동으로 대승경전은 그 근간이 근본교 설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부처님의 교설이 아니라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오히려 북방불교권은 대승경전을 부처님의 가르침과 근본취지를 더욱 선양하여 발전시킨 것으로 보아 이를 높이 숭앙하고 있다.
* 위 경 (僞經)
위경은 말 그대로 명목상 부처님이 설한 것처럼 위조된 경전으로 인도나 티벳에서 전래된 것을 진경이라 하고, 중국 등에서 새로이 제작된 경문을 말한다. 대표적인 경전으로는 '인왕반야경, 부모은중경, 사십이장경, 점찰선악업보경, 팔양경'이 있다.
대승비불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배척하기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근간으로 한다면 굳이 위경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이를 가슴에 새기고 참나를 구하는 참고서로 삼으면 된다.
* 오시교판 (五時敎判)
- 교상판석(敎相判釋): 부처님이 일생동안 설한 가르침을 분석하여 그 성격에 따라 시기별로 분류한 방법론. 줄여 교판(敎判) 이라고 한다
- 오시교판(五時敎判): 모든 경전을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그것을 시간적으로 재배치한 것을 말한다. 중국 천태종의 오시팔교가 대표적이다. 오시교판은 '화엄시. 아함시,방등시. 반야시, 법화.열반시'를 말한다.
* 그러나 이 같은 교판은 수많은 경전을 독자적 사상체계로 분류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업이지만,사실에기초하지않았다는 점에서 허구로 본다.
* 십이부경 (十二部經)
십이부경(十二部經)은 석가모니의 교설을 그 성질과 형식에 따라 구분하여 12부로 분류하여 놓은 것. 십이분경(十二分經). 십이분교(十二分敎). 십이분성교(十二分聖敎)라고 한다.
① 수다라(修多羅): 경(經) . 계경(契經)·법본(法本)이라고 번역하는 산문체의 경전.
② 중송(重頌): 응송(應頌), 산문체의 경문 뒤에 그 내용을 운문(韻文)으로 노래한 경전.
③ 수기(授記): 경의 말뜻을 문답식으로 해석하고, 제자들의 다음 세상에서 날 곳을 예언.
④ 게송(偈頌): 고기송(孤起頌)이라 하며, 4언·5언·7언의 운문으로 구성된 것.
⑤ 무문자설(無問自說): 아미타경 같이 남이 묻지 않는데도 석가모니가 스스로 이야기한 말.
⑥ 인연(因綠): 연기(緣起), 경 중에서 석가를 만나 법(法)을 들은 인연 등을 설한 것.
⑦ 비유(譬喩): 경전 중에서 비유로써 은밀한 교리를 명백하게 풀이한 부분.
⑧ 본사(本事): 석가나 제자들의 지난 세상에서의 인연을 말한 부분.
⑨ 본생(本生): 자타카, 석가 자신의 지난 생에서의 보살행 (菩薩行)을 말한 부분.
⑩ 방광(方廣): 방등(方等). 광대한 진리를 말한 부분.
⑪ 미증유(未曾有): 희유법(希有法). 석가가 보인 여러 가지 신통력(神通力)을 말한 부분.
⑫ 논의(論議): 교법(敎法)의 이치를 논하고 문답한 경문 등으로 되어 있다.
* 경전의 구성 : 모든 경전은 통상 서론, 본론, 결론에 해당하는 서분, 유통분, 정종분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 육성취 (六成就)
서분의 경우, 모든 경전은 첫머리에 여섯 가지의 필수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 이것을 '육성취(六成就)'라고 한다. 신성취, 문성취, 시성취, 주성취, 처성취, 중성취를 말한다.
석존의 가르침이 틀림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신성취(信成就 : 여시(如是) . 내가 직접 들었다는 문성취(聞成就 : 아문(我聞), 설법의 때를 명시하는 시성취(時成就 ; 일시(一時), 설법을 한 것이 붓다였다는 주성취(主成就 : 불(佛), 설법한 장소를 밝히는 처성취(處成就 : 재사위국(在舍衛國), 어떤 사람이 들었는가를 밝히는 중성취(衆成就 : 여대비구(與大比丘) 그래서 모든 경전이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여대비구~"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 '서분'은 '여시아문(如是我聞)' 시작된다. 이는 부처님 말씀을 '아난'이 들었다는 것이다.
* '유통분'은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으로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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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경(阿含經), 법구경(法句經), 숫타니파타(經輯), 범망경(梵網經),본생경(本生經),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불유교경(佛遺敎經), 백유경(百喩經), 육방예경(六方禮經), 옥야경(玉耶女經), 밀린다왕문경(Milindapanha) 등
- 아함경: 아함은 '전승'의 뜻. 범어 '아가마'를 음사. 불멸후 구전된 가르침을 집대성한 것으로 부처님의 체취를 가장 많이느끼게 하는 경전. 아함경은 <장아함경><중아함경><잡아함경><증일아함경>의 네가지가 있다. 과거칠불사상.오온.십이처.십팔계.사성제.팔정도.십이 연기 등 불교의 근본사상들이 담겨 있다.
- 법구경: 숫타니파타와 함께 가장 오래된 경전. 팔리어 '담마파타'를 음사. '진리의 말씀'이란 뜻. 26장 423게송으로 된 생활과 결부되어 쉽게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촌철살인의 명구들임.
- 숫타니파타: '경집(經輯)' 즉 '경의 모음'이란 뜻. 1,149수로 된 시로 초기 불교경전 중 가장 오래 된 작품. 순수하고 소박한 불교사상을 설하고 있어 초기 불교교단의 성격과 부처님의 인간적매력을 생생히 맛볼 수 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구절이 유명.
- 범망경: '범망(梵網)'이란 어부가 그물로 뭉고기를 잡듯 갖가지 견해를 건져올린다는 뜻. 계율에 관한 근본 경전. 10중대계와 48경계를 제시하여 수계작법을 설하고, 또한 대승의 포살이라는 집회작법 등을 담고 있다. 상.하권이있으며, 하권만 뽑은 것을 <보살계본>이라 함.
- 본생경: 석가모니의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타카><본생담>이라고도 한다.
- 사십이장경: 여러 경전을 발췌하여 불교의 요지를 42장으로 엮은 것. 최초의 한역(漢譯) 경전.
- 불유교경: 부처님꼐서 입멸하기전 제자들에게 남긴 최후의 설법. <유교경(遺敎經)>이라고도 함.
- 백유경: 불교의 기본교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총 98가지의 재미있는 비유와 우화를 모은 경전.
- 육방예경: 부모.스승.아내.친족.사문.고용인 등 인간관계에 있어 지켜야 할 예의와 도리를 설함.
- 옥야경: 부처님에게 기원정사를 희사한 수닷타장자의 며느리 옥야에게 부녀자의 도리를 설함.
- 밀린다왕문경: B.C 2세기경 그리스왕 밀린다(Milinda)와 학승 나가세나(Nagasena) 사이에 오고간 대화를 엮은 불교 경전. 경전 뒷부분에 밀린다왕이 304개의 질문을 하였다고 적 혀 있으나 실제로는 236개의 질문이 실려 있다. 영혼론과 윤회·선악· 업보 등의 개인적인 문제에서 지식론, 심리현상 고찰, 해탈과 열반에 대한 실천 방법 등 불교의 전반적인 문제까지 다루었다.
* 대승경전 (大乘經典):
반야심경, 천수경(천수경), 금강경, 화엄경, 법화경, 열반경, 원각경,능엄경, 능가경, 유마경, 승만경, 아미타경, 정토삼부경(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아미타경),지장삼부경(지장경, 지장십륜경, 점찰선악업보경), 대일경(밀교), 금강정경(밀교), 대품반야경, 소품반야경, 대반야경,미륵삼부경(미륵하생경. 미륵상생경 , 미륵성불경), 관음경, 약사여래경, 인왕반야경, 해심밀경,대보적경, 부모은중경, 우란분경, 팔양경 등
- 반야심경: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이 정식 명칭. 천수경과 더불어 각종법회나 의 식에 가장 많이독송되는 경. 600권의 대반야경의 정수를 260자로 압축해 놓은짧은 경전.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이 사리자(사리불)에게 공에 대해 설함.'색즉시공 공즉시색'이 유명.우리가 암송하는것은 대부분 당 현장의 한역본(漢譯本)임.
- 천수경:'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崖 大悲心大陀羅尼經)'이 정식 명칭.'천수다라니'라고도 한다. 한량 없는 손과 눈을 가지 신관세음보살이 넓고 크고 걸림없는 대자비심을 간직한 큰 다라니에 관해 설법한 말씀’이라는 뜻이다. 중생구제와 성불을 향한 수행자의 광대하고 절절한 서원이 담겨 있다. '신묘장구대다라니'가 핵심부분. 관세음보살은 중국, 한국 등에서 관음신앙의 대상이 됨.
- 금강경: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이 정식 명칭. 금강과 같은 지혜로 일체의 번뇌를 없애는 진리의 말씀이란 뜻. 기원정사에서 부처님과 해공제일 수보리와 문답식으로 전개되는 경으로 핵심사상은 '공(空)'이다. 그러나, '공'이란글자는 단 한자도 없다.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없는 것이 보살이며, 무주상보시의 실천을 강조함. 육조 혜 능이 이를 보구 깨달았다는 구절.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以生其心: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는 구절이 유명.
* 금강경 사구게(四句偈):
금강경에 네구절씩 되어 있는 경구로서 금강경의 사구게 하나만이라도 남에게 잘알아듣도록 설명해 준다면큰 법시를 베푸는 것이고 큰 복을 짓는 것이다.
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5장)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무릇 있는 바 상은 다 허망하니 만약 모든 상이 상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2.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제10장)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以生其心
(응당 색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응당 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 것 이며, 응당 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
3.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제26장)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만약 형상으로 나를 보려거나 음성으로 나를 찾으려 하면 이 사람은 사도를 행함이라 여래는 보지 못하리라.)
4.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제32장)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 유위법은 꿈과 같고, 환과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고,잠깐이기에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여길지니라.)
이 외에도 사구로 되어 있는 것이 많으나, 위 네 가지가 대표적인 사구게이다.
- 화엄경:'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 정식명칭. 중중무진의 법계연기를 설한가장 방대하고 심오한 대승경전의 꽃. 40.60.80화엄이 있다. 십신.십주.십행.십회. 향.십지 등각.묘각 등 보살의 수행계위와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心佛及衆生 ' 是三無差別)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등 교학적, 사상적으로 불교의 핵심을 담고 있다. 마지막 '입법계품'에는 선재동자가문수보살의 가르침에 의해 53선지식을 찾아가 불법을 구하는 파란만장한 구도역정을 그리고 있다.
- 법화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 정식명칭. 일승(一乘)불교 사상을 설한 경전으로 불탑신앙을 하는 집단에 의해 성립된 대표적 대승경전. 삼승(三乘)을 한데 모아 일승(一乘)의 큰 수레로 일체 중생을 구제한다는 정신에서 여래는 큰 인연으로 세상에 나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의 세계에 들어가게 하는데 근본목적이 있으며, 삼승은 단지 방편으로 설해졌을 뿐이고, 이러한 여래는 상주 불멸하여 이미 여래는 오래전에 성불하였으며, 단지방편으로 세상에 나와 성도의 모습을 보였을 뿐이며 여래의 수명은 무량하다고 , 했으며 천태종의 소의경전.
- 열반경: 부처님께서 입멸하기전 라자그라하에서 쿠기나가라까지 가는 동안의 행적을 그린 경전. 칠불쇠법, 춘다의 최후공양과 발병, 입멸후의 다비와 사리분배, '자등명 법등명'의 최후의 유훈이 실려 있는경전. <소승열반경>과 <대승열반경>이 있다. 대승열반경의 중심사상은 상.락.아.정의 열반4덕과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이다.
- 원각경: '부처님의 원만한 깨달음을 설한 경전'이란 뜻으로 부처님이 문수.보현 등 여러 보살에게문답을 통해 대원각의 묘리와 수행의 점차, 관행을 설했으며, 원각(圓覺)에서 청정,진여, 보리,열반,바라밀이 나와 보살을 가르치므로 모든 여래는 이 원각을 원만히 비춤으로써 공중의 헛꽃과 같은 무명을 끊고 불도를 이루게 된다고 설한경전.
- 능엄경: 수도과정에서 생기는 마장에 대해 식별하고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철학적 깊이 가 가장 난해한 경전중의 하나로 불교의 철리와 수행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경전. 능엄경은강원 학승의 필수 이수 교과들인 4교과 즉, 금강경, 원각경, 능엄경, 대승 기신론에 속하는 경전. 내용은 수도과정에서 생기는 장애, 즉, 색수상행식의 오온(五蘊) 에서 일어나는 50마장(魔障)에 대해 이를 식별하여 퇴치할 수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하고 있다.
- 능가경:달마가 혜가에게 전수했다는 경으로 불교의 심오한 인식론인 유식도리를 이해하고 실천 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경전으로 선가의 소의경전. 주요 내용은 중생의 어리석음의 근원은 다겁생에 걸쳐 훈습되어온 습기(習氣)로 인해 모든 것이 오직 자기 마음의 현현임을 알지 못하고 일체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철증하면 주.객관의 대립이 없는 무분별지(無分別智)에 이를 수 있다고 설함.
- 유마경:승만경과 함께 재가신도가 설한 경으로 재가중심의 대승보살사상을 강조하고 있슴. 유마거사는 처자를 거느리고 세속에 살면서도 여여하게 수행한 대승불교의 이상적인 인물.특히,문병온 문수보살에게 '중생이 병들어 보살이 앓는다.'는동체대비(同體大悲)의 보살도를 설파하고 상대와 차별을 넘어선 절대평등의 경지인 불이(不二)에 대하여 무언 의 설법을 하는 등 대승사상의 진수가 전개되어 있다.
- 승만경: 재가여인인 승만부인이 설한경전. 모든 중생이 여래(부처)가 딜 수 있다는 종자가 있다 는 여래장(如來藏) 사상과 정법을 섭수하는 것이 곧 일승임을 강조한 일승사상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특히,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모든 것에 인색한마음을 내지 않겠습니다.' 등승만부인의 열가지 큰 서원은 대승불교의 윤리관인 ' 섭율의계', '섭선법계', '섭중생계'의 '삼취정계(三聚淨戒)정신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 아미타경: 무량수경, 관무량수경과 함께 '정토3부경'이라고 하며, 극락세계의 장엄함을 설하고 선근공덕을 닦고 아미타불을 일심으로 염하면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는 정토종의 근본경전.
- 무량수경: 무량수경, 아미타경과 더불어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이라고 한다. AD 100년경 북인도 에서 만들어진 것을 인도 승려 강승개(康僧鎧)가 252년 위(魏)나라 낙양(洛陽)으로 가지고 가서 한역(漢譯)하였다. 석가모니가 정토사상을 주제로 설(說)한 것을 ‘나는 이렇 게 들었다’ 형식으로 서술하였다. 상권에는 아미타불이 법장보살(法藏菩薩: 법장 비구) 이라 불릴 때,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의 처소에서 48서원(誓願)을 수행(修行)으로 성취함으로써 아미타불(阿彌陀佛)이 되어 서방(西方)에 정토(淨土)를 마련하였으니, 중생은 누구나 ‘나무(南無)아미타불’이라는 6자 명호(名號)를 진심으로 열심히 부르면 구제된다는 것을 기록하였다. 하권에는 중생이 왕생(往生)하는 데는 염불(念佛)왕생과 제행(諸行)왕생이 있음을 설법하고, 왕생한 뒤에 받는 여러 가지 과덕(果德)을 밝혔다.
- 관무량수경: 내용은 마가다왕국의 아사세(阿闍世) 태자가 부왕 빈비사라왕(王)을 가두고 왕위를 찬탈하려 하니 왕비 웨이데휘[韋提希]가 왕을 몰래 도와주므로 해치려 하자, 웨이데휘 왕비는 부처가 있는 곳을 향해 지성으로 예배하고 발원하면서 교화해 주기를 빌었다. 이에 부처님이 신통력으로 극락세계를 보여주며 16종의 관법을 말해주어 왕비와 시녀를 깨닫게 하여 빈비사라왕을 구제하였다. 이 16관법은 서쪽에 지는 해를 보고 극락세계를 관하는 법, 극락세계의 칠보(七寶)로 된 연못에 있는 8가지 공덕을 가진 물을 관하는 법 등 극락세계에 태어나는 방법을 설한 것이다.
- 지장경:지장보살본원경의 약칭으로 <지장십륜경><점찰선악업보경>과 함께 지장3부경으로 불린다. 지장경과 지장십륜경은 주로 지장보살의 사상과 그 원력을, 점찰선악업보경은 모든 업장을 소멸시키는 실천법을 설하고 있다. 중생의의 사상과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전에 성불하지 않겠다는 대원력이 해져 있는경전. 영가천도시 자주 독송됨.
- 대일경:대일여래 비로자나불이 체험한 성불의 경지와 비로자나불이 나타내 보이는 신변가지를 설한 밀교의 근본 경전. <금강정경>과 더불어 밀교의 근본경전. 밀교(密敎)란 현교(顯敎)에 대비하여 부처님의 심중에 감춰져 있던 가르침으로 스승과 제자 사이에만 은밀히 전수되는 비밀불교.소승.대승과 구별하여 '금강승'이라고 한다.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모시고 삼밀가지(三密加持)의 수행에 의한 즉신성불(卽身成佛)을 목표로 한다.
- 대품반야경과 소품반야경: 대승불교 초기 반야와 공사상을 설한 경전들.
- 대반야경: 600권의 방대한 반야부 경전을 집대성한 경전.
- 미륵삼부경: 미륵불의 성불과 중생제도를 설한 경들. <미륵하생경><미륵중생경><미륵성불경>
- 관음경: <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으로 흡수된 관음신앙의 대표적인 경전.
- 약사여래경: 약사여래의 12대원에 의지할 것을 권하는 경전.
- 인왕반야경: 고려때 이 경을 근거하여 백명의 고승을 초청하여 국가의 안녕을 기원한 백고좌(百高座) 법회를 열기도 했다
- 해심밀경: 아뢰야식 등에 대해 논술한 유식계열의 대표적인 경전.
- 대보적경: 부처님 말씀이 보배처럼 쌓였다는 뜻으로 49부를 모은 일대 보고(寶庫)임.
- 부모은중경: 부모의 십종대은에 대해 설한 경전.
- 우란분경: 목련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음력 7월 15일 백가지 음식을 마련하 여 대중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우란분재'에 대해 설한 <우란분경> 등이 있다.
* 논 서 :
육조단경(혜능제자 법해), 중론(용수), 대승기신론(마명), 신심명(승찬), 증도가(영가 현각), 전등록(송대 도원), 벽암록(원오극근), 초발심자경문(지눌-계초심학인문, 원효- 발심수행장, 야운-자경문의 합본), 선가귀감(서산), 구사론(세친), 대지도론(용수), 불소행찬(마명), 임제록, 조주록, 법성게(의상), 수심결(지눌), 선문염송(고려 진각국사 혜심의 공안집), 선문정로(성철) 조론(승조), 전심요법(황벽), 서장(대혜종고)
- 육조단경:선종6조인 혜능의 설법과 어록을 그 제자 법해가 편찬한경.
- 중론: 대승교학의 건설자 용수보살이 공사상을 설파한 명저로 그 내용은 철저한 중도를 주장하며 공.가에서 중도의 집착도 깨뜨려야한다는 팔불중도설이 설해져있다. 십이문론, 백론과 함께 삼론종의 소의경전
- 대승기신론: 마명보살의 저서로 이론과 실천 양면에서 대승경전의 골수를 명쾌하게 드러낸대승 불교의 개론서
- 신심명:중국 선종 3조 승찬의 저술로 4언절구의 짧은 시문으로 간단명료하면서도 적절하게 선리 를 극치를 표현한 경전
- 증도가;육조 혜능의 제자로 하루밤만에 깨쳤다고 하여 '일숙각'이라고 불리우는 영가현각스님이 육조 혜능을 찾아가 확철대오하여 그 경지를 7언절구로 읊은 이 깨달음의 노래.
- 전등록: 송대 도원의 저작. 인도, 중국 선종의 전등법계를 밝혀 놓은 선종의 법맥서이자 역사서.
- 벽암록:운문종의 설두중현이 전등록의 1700공안중 백칙을 뽑아 송고를 붙인 것을 그 후 임제종의 원오극근이 각 칙마다 수시, 착어, 편창을 붙여 놓은 어록.
- 초발심자경문: 보조국사의 계초심학인문, 원효의 발심수행장, 야운의 자경문을 합본한 책으로 초발심자들의 불교입문서인 책.
- 선가귀감: 조선조 서산대사의 저술로 50여권의 경론과 조사어록중 마음공부에 귀감이 될 만한 요긴한 글을 추려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엮은 책. 선가귀감에 참선의 삼대요소: 대신근.대분지. 대의정
- 구사론: 소박한 불교적 세게관과 우주관이 잘 나타나 있는 논서로서 아비달마교학을 집대성함.
-대지도론: 용수의 저작으로 '대품반야경' 을 주석한 인물.
- 불소행찬: 마명의 저작으로 석가모니의 생애에 관한 장편 서사시.
- 임제록과 조주록; 중국 조사스님들의 선어록중 쌍벽이라고할 수 있는 경.
- 법성게:해동 화엄종의 초조인 의상대사가 지은 것으로절대평등한 법성(法性)과 원융무애, 상즉상입의 화엄경의 정수를 30구 210자로 압축해 놓은 게송.
- 수심결: '돈오돈수 정혜상수'를 보조국사 지눌의 대표작으로마음을 닦는 요결을 밝힘.
- 선문염송: 고려 진각국사 혜심에 의해 편찬된 것으로 고금의 선서와 공안을 집대성할 최대의 공안집.
- 선문정로: 견성이 바로 성불임을 강조한 참선의 이론적인 지침서. 보조스님의 돈오점수사상을 비판하고 일관되게 돈오돈수를 주장한 성철스님의 역작.
이외에 승조의 '조론, 황벽의 '전심법요', 대혜의 '서장'등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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