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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머리는 뱀+혀는 돼지’ 괴물 물고기 / ‘750개 다리’ 지구 최대 다족류 동물 발견

 

 

‘머리는 뱀+혀는 돼지’ 괴물 물고기 정체 알고보니...

 

입력: 2012.11.18

 

 

 

 

최근 보도돼 인터넷에 화제가 된 머리는 뱀 모양에 혀는 돼지와 유사한 괴물 물고기의 정체는 가물치과의 한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넷 등 현지매체는 최근 북부 호아빈성 미호아 지역에서 한 농부가 정체불명의 물고기를 잡았다고 보도해 화제에 올랐다.

 

이 물고기는 길이 1.14m, 무게 4.2㎏으로 장어같은 생김새에 혀가 돼지의 것과 유사해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이 물고기를 잡은 부이 반 응웬은 “물고기 힘이 너무 쎄 2명의 이웃이 달라 붙어 30분간 사투를 벌였다.” 면서 “마을 사람 누구도 이같이 생긴 물고기는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현지 언론을 통해 민물어류 전문가인 네즈돌리 박사에게 전해졌다.

 

네즈볼리 박사는 “사진을 보고 처음에는 많이 놀랐지만 아마도 가물치과에 속하는 ‘스네이크 헤드’(Snakehead)로 보인다.” 면서 “정확한 이름을 알기 위해서는 직접 보고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네이크 헤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 서식하며 날카로운 이빨과 큰 입으로 다른 물고기를 사냥해 먹고 산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 인터넷뉴스팀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1118601004

 

 

 

무려 ‘750개 다리’ 지구 최대 다족류 동물 발견

 

입력: 2012.11.18

 

 

 

 

다리가 무려 750개나 되는 지구상에서 가장 다리가 많은 다족류(多足類) 동물이 발견됐다. 

 

그동안 멸종 혹은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된 이 동물은 절지동물인 노래기과(millipedes)의 ‘일라크메 플레니페스’(Illacme plenipes)로 지네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이 노래기는 80여년 전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두번째로 발견될 만큼 극히 희귀하다.

 

이번에 발견된 노래기는 크기가 1~3cm 정도로 작으며 암컷의 경우 다리가 무려 750개나 되는 반면 수컷은 562개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를 이끈 애리조나 대학의 폴 마렉 박사는 “이 노래기는 극히 희귀할 뿐 만 아니라 해부학적으로도 큰 특징이 있다.” 면서 “두상은 뾰족하고 날카롭고 머리털은 실크처럼 부드러우며 상대적으로 긴 더듬이를 통해 어둠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현미경으로 이 노래기를 정밀하게 관찰한 결과 가시와 돌기 등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조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 노래기의 DNA 분석 결과 가장 유사한 종이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점을 들어 2억년 전 판게아 대륙이 갈라지기 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렉 박사는 “이 종의 보존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들을 연구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고 사는지 명확하지 않아 실험실에서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4일 저널 주키(The journal ZooKeys)에 게재됐다. 

 

 

나우뉴스 인터넷뉴스팀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11186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