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로봇 두뇌 전투기’ 투입 현실로 - 시험 비행에 돌입

 

 

세계 최초 ‘로봇 두뇌 전투기’ 투입 현실로

 

입력: 2012.11.30 11:09

 

 

 

 

 

세계 최초로 ‘로봇 두뇌’ 가 독자적으로 조종하는 전투기가 본격적인 전투에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9일 보도했다.

 

신형 무인 항공기인 X-47B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항에 정박 중인 최신 원자력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에 선적돼 운용 시험 작업에 돌입했다.

 

미국 노드롭 그루먼사가 5년여의 시간을 투자해 제작한 이 전투기는 차세대 스텔스기로 고출력 레이저 무기 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무인 항공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아왔다.

 

노드롭 그루먼사는 마우스 클릭 몇 번 만으로 이착륙 및 다양한 미션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탑재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군이 자랑하는 최신식 로봇 무기 및 무인 항공기 등은 최첨단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극 활용, 예상치 못한 비극적인 참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거리 조종 자동차 등 일반 무인 장비들은 지상에서 반드시 조종사의 통제가 필요하지만 X-48B는 다르다. ‘컨트롤 디스플레이 유닛’이라 불리는 시스템으로 항공기 내 장착된 로봇 두뇌가 독자적으로 현 상황을 판단, 새로운 항로로 변경하는 일련의 자체 판단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지난 2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군사 무기 및 항공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발전의 도약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미군은 이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예멘 등지에의 작전수행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닮은 형태로도 눈길을 모았던 X-47B 2대는 F-35C 전투기와 함께 조만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1130601007

 

 

 

 

美 인공지능 스텔스 무인폭격기 해상 시험비행

 

 

 

美 스텔스 무인 폭격기 X-47B

해상시험비행에 돌입한 미국 해군의 인공지능 스텔스 무인폭격기 X-47B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 해군이 인공지능 스텔스 무인폭격기 'X-47B'의 해상 시험 비행에 돌입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5년간 개발된 X-47B가 해상 시험 비행을 위해 미 버지니아주(州) 노퍽 해군기지에 있는 해리 트루먼 항공모함으로 옮겨졌다고 30일 보도했다.

 

X-47B의 해상 시험 비행은 무기와 감시장비를 장착하지 않고 진행됐다.

 

이번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X-47B는 세계 최초로 항공모함에 배치되는 무인 스텔스 폭격기가 될 전망이다.

 

미국 노스럽 그루먼 사가 제조한 X-47B는 항속거리 3.889km, 최대 비행시간 6시간이며 2천파운드(약 907㎏)급 폭탄 2기를 장착할 수 있다.

 

X-47B는 사람이 원격에서 조종하는 기존 드론(무인공격기)과 달리 제어표시장치를 통해 전투기 스스로 작동한다.

 

신문은 X-47B가 단순히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차원을 넘어서 목표물만 지정해주면 전투기가 이후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가 최근 전투기의 공격 개시 결정은 반드시 사람이 결정한다고 밝힌 상태라 X-47B가 원래 목적대로 운영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X-47B는 B-2 스텔스 폭격기와 외형이 유사하며 메릴랜드의 해군 항공기지에서 이송되는 도중 대중에게 그 모습이 공개돼 UFO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sujin5@yna.co.kr 2012/11/30 16:54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11/30/0619000000AKR201211301576000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