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우주 빛 지도 완성
2013/03/22
<현재 138억 살인 우주의 나이가 37만 살이었을 때 우주 공간에
새겨진 빛을 보여주는 역대 최고 해상도의 지도. 출처: ESA>
우주 팽창 속도 생각보다 느려…현재 138억 살
(서울=연합뉴스) 유럽우주국(ESA)이 작성한 초정밀 `태초의 빛' 지도가 21일 공개됐다고 BBC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플랑크 우주망원경의 관측 자료를 분석해 조립된 이 지도는 `우주배경복사'(CMB)로 불리는 태초의 빛을 자세히 보여 줌으로써 우주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빅뱅' 모델을 정교하게 확인해준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지난 2009년 발사된 플랑크 망원경의 태초의 빛 지도는 전세계 우주과학자들이 간절히 기다려온 것으로 ESA와 미항공우주국(NASA)의 기기 및 기술 협력으로 가능했고 자료 분석도 유럽과 미국, 캐나다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진은 이 지도를 통해 우주의 팽창 속도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느리며 현재 우주의 나이는 지금까지의 추정치보다 1억살 많은 138억 살임을 유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또 우주 팽창의 원동력인 암흑 에너지가 우주 공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알려진 것보다 적은 68.3%이고 일반 물질과 암흑 물질은 생각보다 더 많은 31.7%임을 보여주고 있다.
플랑크 우주망원경은 CMB를 관찰하는 서방세계 세번째의 우주 관측위성이다.
이전의 두 망원경 COBE와 WMAP는 NASA의 연구 사업이었고 구소련은 1980년대에 프로그노즈 9 위성에서 CMB를 관측하는 `렐릭트-1' 실험으로 우주 빛 지도를 작성했다.
CMB는 빅뱅 직후부터 존재했으나 우주의 온도가 식어 수소 원자가 형성될 수 있었던 약 37만년 전 비로소 우주에 퍼져 나갔으며 지금도 포착되고 있다.
15개월 반에 걸쳐 우주 전체를 관측한 플랑크 망원경 자료로 만들어진 이 지도는 CMB의 미세한 온도 변화를 보여주며 빛의 패턴들은 오늘날 우리가 보는 은하와 은하단의 씨앗들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태고의 빛이 우리를 향해 진행할 때 물질이 간섭해 패턴을 살짝 바꿔놓는다"면서 "이 지도는 갓난아기 적의 우주를 보여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암흑물질을 포함, 온 우주를 채운 물질까지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지도를 통해 우주의 나이와 내용물, 기타 근본적인 특성을 설명하는 우주론 표준모델을 검증하고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순한 모델로는 설명과는 잘 들어맞지 않는 특이한 현상도 발견됐다. 예를 들어 모델에 따르면 온 하늘이 어디서나 균질 상태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하늘을 좌우로 나눌 때 빛의 패턴이 비대칭이라는 사실, 또 예상보다 긴 영역에 한 개의 점이 걸쳐 있는 점도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또 이 지도를 통해 우주 팽창에 관해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다. 즉 빅뱅의 찰나에 우주의 크기가 수로 나타낼 수 없을만큼 팽창했는데 지도를 보면 물질의 분포가 무작위적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과학자들은 이 때문에 많은 복잡한 팽창 이론들을 버리고 단순한 이론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한편 CMB의 분포는 전 우주에 걸쳐 놀랄 만큼 균일하지만 우주 탄생 직후 양자변동에 의해 일어난 음파의 흔적이 아주 작은 차이로 나타나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도에 얼룩처럼 나타나는 이런 음파의 흔적이 훗날 별과 은하를 만든 물질의 씨앗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youngnim@yna.co.kr 2013/03/22 10:18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3/22/0619000000AKR20130322063000009.HTML
"우주 나이 138억년…기존보다 8천만년 더해야"
2013/03/22
우주 탄생의 기원인 '빅뱅'의 흔적을 찾기 위해 발사한 5천만 픽셀을 가진 플랑크 망원경이
'우주 최초 빛 탐사'를 통해 축적한 자료들을 분석해 만든 지도(AP=연합뉴스)
유럽우주국 빅뱅 후 38만년 당시 지도 작성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우주의 나이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약 8천만년 더 오래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유럽우주국(ESA)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TF1 TV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ESA는 4년 전 발사된 플랑크 망원경이 채집한 자료를 토대로 빅뱅 잔류방사선 지도를 작성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ESA는 4년 전 우주 탄생의 기원인 '빅뱅'의 흔적을 찾기 위해 발사한 5천만 픽셀을 가진 플랑크 망원경이 '우주 최초 빛 탐사'를 통해 축적한 자료들을 분석해 이 지도를 작성했다.
타원형 모양의 이 지도는 빅뱅 후 38만년이 지난 초기 우주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당시 기온은 3천℃에 달했다.
장-자크 도르댕 ESA 국장은 "이 지도는 빅뱅 당시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138억년 전을 보여준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의 기원에 대한 지식이 한 발짝 더 전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hongtae@yna.co.kr 2013/03/22 00:54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3/22/0601130100AKR201303220026000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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