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먹을래?”…펭귄 물어온 바다표범 포착
입력: 2013.03.24 13:10
”너도 먹을래?”
캐나다 출신의 야생 전문 사진 작가 폴 니클렌(44)이 남극에서 촬영한 인상적인 바다표범(Leopard Seal)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최근 남극의 생태를 촬영하기 위해 장비를 들고 차가운 바닷속으로 잠수한 니클렌은 우연히 거대한 바다표범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몸길이 3m가 훌쩍 넘는 바다표범은 귀여운 외양과는 달리 펭귄들을 한입에 꿀꺽하는 남극의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다.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바다표범에 경험많은 니클렌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바다표범은 카메라를 삼켜버릴듯 입을 쫙 벌리고 공격할듯 자세를 취했으나 다음순간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바다 밑으로 내려간 바다표범이 죽은 펭귄을 물어와서는 니클렌에게 내민 것.
니클렌은 “마치 바다표범이 나에게 촬영하라는 듯 포즈를 취했다.” 면서 “이제까지 많은 동물들을 지켜봤지만 바다표범이 최고의 모델”이라며 웃었다.
이어 “아마도 바다표범은 카메라가 나의 입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면서 “나와 친해지고 싶어 먹이를 물어다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 인터넷뉴스팀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324601005
“치~즈”…최고의 ‘살인 미소’ 고래 포착
입력: 2013.03.23
‘가장 행복한’ 고래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 태평양에서 포착한 범고래붙이(흑범고래)는 흔히 볼 수 없는 ‘살인 미소’로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와이 코나 해안에서 포착한 이 사진은 입의 양 끝이 귀에 걸릴 정도로 활짝 웃고 있는 듯한 범고래붙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실 범고래붙이는 사진 속 이미지와 달리 동족 고래를 공격할 만큼 성격이 사납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이 희귀한 장면을 본 야생전문사진작가 등 고래 전문가들은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포착한 미국의 사진작가 덩 페리네(60)는 “나는 이 고래들에게 ‘스마일리’(Smiley)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오랜 시간 해양 동물들을 카메라에 담아왔지만 이렇게 활짝 웃는 듯한 고래를 포착하기는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범고래붙이는 최대 몸길이가 수컷 6m, 암컷 5m 가량이며 몸무게는 2t에 달한다. 수명은 55~60년 사이며 지능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수산청(National Marine Fisheries Service)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범고래붙이의 개체수는 급격하게 줄고 있어 보호가 시급한 상태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3236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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