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꾸로 뜬 무지개..'하늘의 미소' - 신기한 기상현상 ??

 

 

 

거꾸로 뜬 무지개..'하늘의 미소

 

MBC|김승환 기자|입력2013.06.02 21:06

 

 

 

 

 

[뉴스데스크]

ＭＢＣ뉴스 조형찬입니다.

앵커： 어제 중부지방에서는 특이한 무지개가 나타나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거꾸로 걸려 있어서 하늘의 미소라고도 불리는 신기한 기상현상을 김승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강원도 인제 부근의 한 국도.

하늘에서 구름 사이로 빨주노초파남보의 일곱 색깔 화려 빛의 띠가 나타났습니다.

무지개처럼 보이지만 여느 무지개와는 달리 하늘을 향해서 거꾸로 걸려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강원도 고성군에서는 거꾸로 걸린 무지개가 한꺼번에 두 개나 출연했고 속초에서는 해를 동심원으로 둘러싸는 장관이 목격됐습니다.

인터뷰： 하늘이 되게 밝아서 쳐다봤더니 오로라 같은 빛이 가로로 일자로 펼쳐져 있는데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기자： 거꾸로 걸려 있는 무지개색 빛의 띠가 마치 웃는 입처럼 보인다고 해서 하늘의 미소라 불리며 기상학자들은 채운현상이라고 말하는 특이한 기상현상입니다.

무지개는 빗방울과 안개의 물방울이 햇빛이 분사해 굴절시켜 생기지만 높은 구름 속의 얼음알갱이가 빚어내는 마술입니다.

기상청은 채운현상 자체는 １년에 몇 차례씩 발생하지만 빛의 굴절 각도에 따라 땅에서는 보이기도 하고 안 보이기도 해 관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ＭＢＣ뉴스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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