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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태양폭풍 발생 / 러`캄차카 화산분출, 4천m 상공까지

강력한 태양폭풍 발생…통신장애 가능성

2012/01/24

태양의 오묘한 빛

美 NOAA "2005년 이후 가장 강력"

(워싱턴 AFP=연합뉴스) 2005년 이래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이 발생, 통신장애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미 해양대기국(NOAA)은 22일 밤 11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쯤 플레어, 즉 대규모 태양 표면 폭발로 강력한 방사능이 다량 방출되는 태양폭풍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양폭풍 때 방출된 방사능은 약 1시간 후 지구에 처음 도달했고 25일까지 계속 영향을 미친다.

방사능의 세기는 NOAA 등급상 위에서 세 번째인 '강력' 등급으로 판단된다고 NOAA는 설명했다.

플레어 발생 때 양성자 형태로 방출되는 방사능은 위성통신을 교란해 극지방을 지나는 비행기 운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우주정거장 등에 있는 우주인의 안전에도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NOAA 소속 물리학자 더그 비세커는 "현재 지구와 목성 사이 우주 공간은 양성자로 가득 차 있어 태양폭풍의 효과가 2~3일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폭풍이 발생하면 먼저 '전자기 방사능(EM Radiation)이 나오고 이어 양성자 방사능 방출, '코로나 질량 방출(Corona Mass Ejection, CME)'이 일어난다.

코로나 질량방출은 태양에서 플라즈마가 분출하는 것을 말하며, 태양폭풍 때 발생하는 대규모 정전 사태 등 심각한 피해는 이 CME가 원인이다.

이번 CME는 중간 정도 세기로 예상되지만 시간 경과에 따라 더 강력해질 수도 있다고 NOAA는 내다봤다.

태양의 표면활동은 11년 주기로 강약을 반복하는데 지난 몇 년간은 강력한 폭발이 없는 고요한 상태를 유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tree@yna.co.kr 2012/01/24 16:48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1/24/0619000000AKR20120124069500009.HTML

러' 캄차카 화산, 4천m 상공까지 화산재 분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동쪽의 쉬벨루치 화산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4천m 상공까지 치솟으며 항공기 운항에 위험을 초래하고 하고 있다.

24일 인테르팍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지질물리학국 캄차카 지부 관계자는 이날 "전날 밤부터 쉬벨루치 화산이 해발 4천m 상공까지 화산재를 뿜어내 구름 기둥이 형성됐다"며 이 때문에 항공기 운항에 상당 정도의 위험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밤새 쉬벨루치 화산에서 20여 차례의 지진활동이 기록됐으며 위성사진 판독 결과 화산 분화구에 상당한 열 이상 현상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화산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 위험이 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쉬벨루치 화산에선 지난해 10월에도 두 차례나 화산재가 9천~1만m 상공까지 치솟아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야기한 바 있다.

캄차카 반도 동부 우스티-캄카트스크 지역에 위치한 대표적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쉬벨루치는 2006년 12월 분출을 시작한 뒤 크고 작은 화산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cjyou@yna.co.kr 2012/01/24 16:39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1/24/0619000000AKR201201240680000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