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마 “악마가 자꾸 사람을 죽이라고...”
입력: 2015.01.26 18:45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청년이 경찰에게 "교도소에 가둬달라"고 애절하게 호소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최근 살인사건 용의자로 세바스티안 후아레스(24)를 긴급 체포했다. 용의자 청년은 순순히 범행을 시인하면서 "제발 나를 붙잡아가라"고 애원했다.
청년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주의 비야 카를로스 파스와 쿠에스타 블랑카에선 연이어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선 한 여자의 시신이 강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익사를 의심했지만 부검 결과 여자는 누군가에게 머리를 얻어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아 숨이 끊어진 뒤 강에 버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누군가 시신을 강에 유기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이 벌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쿠에스타 블랑카에서 정말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70세 노인이 참수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노인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끝내 잘린 머리를 찾지 못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사망을 좁혀가면서 쿠에스타 블랑카에 살고 있는 24세 청년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참수사건뿐 아니라 비야 카를로스에서 발생한 여자시신유기도 청년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 같았다. 용의자를 연행하려 출동한 경찰과 마주친 청년은 저항하지 않고 수갑을 찼다.
청년은 무언가를 손에 들고 이동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내용물을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청년이 갖고 있던 건 참수시신의 머리부분이었다.
용의자 청년은 "제발 나를 붙잡아가라. 교도소에 가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악마가 자꾸 사람을 죽이라고 한다"면서 "잡혀가지 않는다면 사람을 계속 죽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청년이 선처를 노리고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도 알 수 없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신감정을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크로니카(사건현장)
나우뉴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126601026§ion=&type=daily&page=
'세상속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龍의 정체?…‘목이 긴’ 신종 공룡, 몸길이가 15m. 中서 발견 (0) | 2015.01.31 |
---|---|
+ ‘인구수’로 세계지도 제작…대한민국 영토 확 넓어졌다 (0) | 2015.01.29 |
+ 이스라엘의 탄생 [지구촌 다큐멘터리 EBS] E25 SDTV (0) | 2015.01.28 |
+ ‘투모로우’ 연상? ...1m 폭설· 강풍 예고에 텅빈 뉴욕 도심 - 눈폭풍 비상 (0) | 2015.01.27 |
+ 하늘을 나는 車, 올봄 ‘모나코 모터쇼’에서 공개 - 2~3년 안에 상용화 계획 (0) | 2015.01.27 |
+ 그린란드에 2km 거대 크레이터 생성…빙하가 녹고있다 (0) | 2015.01.25 |
+ 날아다니고 걸어다니는 뱀파이어 박쥐 ‘드론’ 개발 (0) | 2015.01.25 |
+ 초기 인류 ‘320만 년’ 전부터 도구 사용 <사이언스誌> (0) | 2015.01.23 |
+ ‘문명종말 시계’ '종말 '3분 전'으로 당겨져... “기후변화·핵 위협” (0) | 2015.01.23 |
+ “전자담배, 일반 담배보다 특정 유해물질 15배↑” (0) | 2015.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