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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6쌍둥이 탄생! 남녀 각각 3명 ‘절묘’ - 도미니카에서 태어나

 

 

 

도미니카에서 6쌍둥이 탄생! 남녀 각각 3명 ‘절묘’

 

입력: 2015.02.10 09:59

 

 

 

 

중미 도미니카공화국에 경사가 났다.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의 한 병원에서 6쌍둥이가 태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아기 중 한 명이 호흡곤란으로 기계호흡을 받아야 했지만 고비를 넘겼다"면서 "산모와 6명 아기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아라셀리스 구스만 마르티네스라는 이름의 산모는 지난해 임신 후 병원에서 "6쌍둥이를 가졌다"는 말을 들었다.

 

첫 아들을 낳은 후 10년이 지나도록 아기소식이 없어 고민하던 여자는 한꺼번에 6명 자녀가 생긴다는 말에 가슴이 설렜다. 출산예정일은 18일이었다. 여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며 산달을 기다렸다.

 

하지만 여자는 출산예정일 10일 전에 몸에 이상을 느꼈다. 부랴부랴 병원을 찾은 여자에게 병원은 "제왕절개수술을 받는 게 좋겠다"고 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 끝에 6쌍둥이가 태어났다.

 

임신 34주만에 태어난 아기들의 체중은 2.2~3.5kg. 한때 호흡곤란을 일으킨 1명을 제외하면 모두 건강은 양호한 편이었다.

 

여자는 아기들에겐 제퍼슨, 제이슨, 앤더슨 주니어(이상 남아), 애슐리 마르가리타, 알레이샤 바네사, 사라이 트리니닷 등 예쁜 이름을 지어줬다.

 

한편 6쌍둥이가 태어나자 도미니카공화국의 영부인 칸디다 몬티야 데 메디나는 "산모와 아기들이 모두 건강하다니 기쁘다"며 병원을 직접 방문해 6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난 10년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6쌍둥이가 태어난 건 2005년과 2007년 단 2번뿐이다. 2007년엔 6쌍둥이에 이어 5쌍둥이가 태어나 국민적 축하를 받았었다. 현지 언론은 "보기드문 6쌍둥이의 탄생에 국민적 축하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디아리오리브레

 

나우뉴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210601001§ion=&type=daily&page=

 

 

 

 

콩 신생아 배 속에 ‘쌍둥이 태아’ 가지고 출생

 

입력: 2015.02.10 18:39

 

 

 

 

신생아가 쌍둥이 태아를 가지고 태어났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7일 홍콩의 유력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소위 ‘태아 속 태아'(fetus in fetu)의 사례가 홍콩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보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세계에 약 200건 미만의 케이스가 학계가 보고될 만큼 희귀한 이 증상은 신생아가 자신의 배 속에 또 다른 태아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아직 정확한 발생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태아 속 태아'는 쌍둥이 중 하나가 다른 하나의 태아를 흡수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홍콩에서 보고된 사례의 주인공은 지난 2010년 11월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태어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아로 놀랍게도 이 아기는 배 속에 쌍둥이 태아를 가지고 출생했다. 당시 의료진은 처음에 아이 배 속에 2개의 종양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조사 결과 8-10주 차의 태아들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쌍둥이 태아는 척추와 사지, 장과 항문 등이 있는 상태였으며 각각의 무게도 14.2g과 9.3g으로 달랐다.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당시 의료진은 태아의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아기는 이후 퇴원했다.

 

홍콩 중문대학 전 교수 류 카이먼은 "아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그 몸 안에 또 다른 태아가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 수 없다" 면서 "아기 배 속의 태아 역시 부모의 자식"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아 속 태아'는 세계적으로 50만 명의 신생아 중 1명 꼴로 태어날 만큼 희귀하다" 면서 "세계보건기구는 성숙기형종(成熟畸形腫)의 변종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210601024§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