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택시 IXV, 100분간 ‘우주비행’ 뒤 ‘지구 재진입’ 성공
입력: 2015.02.12 10:58
▲ 우주택시 IXV를 탑재한 채 이륙 중인 베가 로켓. / ⓒAFPBBNEWS=NEWS1
유럽우주국(ESA)이 이른바 ‘우주택시’로 알려진 ‘IXV’(Intermediate eXperimental Vehicle)의 첫 번째 시험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SA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우주센터에서 베가 로켓에 실려 발사된 ‘IXV’가 100분간에 걸쳐 지구 반 바퀴를 비행한 뒤 예정대로 태평양에 무사히 안착했다고 밝혔다.
▲ 우주택시 IXV의 이륙과 착륙. / ⓒESA
장 자크 도르댕 ESA 국장은 “‘우주택시 IXV'의 재돌입 능력과 재사용 가능성에 관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우리는 이제 우주 운송이나 미래 발사체, 로봇 탐사, 유인 비행과 같은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우주택시 IXV’는 이날 고도 340km쯤 도달했을 때 베가 로켓으로부터 분리돼 모습을 드러냈다. 길이 5m, 중량 2톤가량인 이 비행체는 날개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 우주택시 IXV의 시험비행 계획 / ⓒESA
이후 IXV는 100분간 시속 2만 7000km의 속도로 비행했고 최대 고도 412km까지 상승했다.
총 3만 2000km의 거리를 비행한 IXV는 무사히 대기권으로 재진입했고 예정대로 태평양에 입수했다. IXV는 대기권 진입 시 표면 온도가 1700℃까지 올라가는 것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ESA는 이번 시험비행에 앞서 IXV에 여러 센서를 부착해 조작과 운영에 필요한 열역학과 운항 정보 등을 수집했다.
이번 시험비행의 성공으로 ESA는 IXV의 기술을 통해 지구와 우주를 오가며 우주비행사는 물론 다양한 장비와 데이터를 운송하는 ‘우주택시’로서 우주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ESA는 이번 IXV 프로젝트에 총 1억 5000만 유로(약 1900억원)를 투입했다.
사진=ⓒAFPBBNEWS=NEWS1(위), ESA
나우뉴스 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212601005§ion=&type=daily&page=
'세상속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m가 넘는 폭설로 美 동북부 MIT 캠퍼스에 생긴 거대 ‘설산’(雪山) (0) | 2015.02.16 |
---|---|
+ 인류를 종말로 이끄는 12가지 시나리오는? - (옥스퍼드大 보고서) (0) | 2015.02.15 |
+ 태양과 지구, 어떤 것이 먼저 끝날까? - 지구는 염열 지옥으로 ?? (0) | 2015.02.14 |
+ 오바마의 ‘백악관 코믹연기’, 그 숨은 의미 [영상] - 망가지는 모습 (0) | 2015.02.13 |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 ‘대통령 사망’ ? 영화 등장 (0) | 2015.02.13 |
+ 충격 대 예언 / 동,서양 패널 총집합 /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쓸모없는 인간이라 !! - R (0) | 2015.02.11 |
+ 6쌍둥이 탄생! 남녀 각각 3명 ‘절묘’ - 도미니카에서 태어나 (0) | 2015.02.10 |
+ 인류가 멸종하면 지구는 어떻게 되나? - 가상 시나리오 (1) | 2015.02.09 |
+ 美 북서부에 신비한 ‘우윳빛 비’ 내려...정체 논란 (0) | 2015.02.09 |
+ 불 끄는 터미네이터?…美 소방관로봇 나온다 - 미 해군연구소(NRL) (0) | 2015.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