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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전체가 공격 당했다" - 브뤼셀 공항·지하철역 동시다발 테러…34명 사망...미국도 긴장




<브뤼셀 테러> 미국도 긴장··· 뉴욕·워싱턴 대도시 경계 강화


벨기에 방송 "테러로 34명 사망··· 지하철역 20명·공항 14명"(속보)


브뤼셀 공항·지하철역 동시다발 테러…30여명사망

(종합4보)


송고시간 | 2016/03/22 21:08페이스북



"공항 출국장서 총격…아랍어 음성들린 직후 두 차례 폭발"…검찰, 자폭테러 규정

EU본부 인근 지하철역서 폭발…파리테러 주범 체포 나흘만에 '보복테러' 가능성

주벨기에 한국대사관 "교민 피해 아직 파악 안돼"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하고 브뤼셀 시내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30여명이 사망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브뤼셀 국제공항 [AP=연합뉴스]

 

벨기에 연방 검찰은 브뤼셀 공항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항 폭발의 원인이 자살폭탄으로 드러남에 따라 최근 벨기에 당국이 파리 테러의 주범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조직원 살라 압데슬람을 체포한 데 대한 '보복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두 차례의 커다란 폭발음이 울리고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 폭발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RTL 방송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소방당국을 인용해 사망자 수가 최소 17명이라고 전했다.

 

폭발 직전에 공항 출국장에서 총성이 울리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벨기에 벨가 통신이 보도했다.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은 최소 1명이 자폭테러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 중 최소 1번의 폭발은 미국 아메리칸항공 체크인 구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러시아워'에 공항을 찾은 공항이용객 수백 명이 폭발 직후 공포에 질려 도망쳐 나오고, 피를 흘린 채 치료를 받는 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해졌다.

 

폭발로 공항 내부 유리창이 산산이 깨지고 천장 타일이 바닥에 떨어진 장면도 공개됐다.

벨기에 RTBF 방송은 목격자를 인용해 출국장에는 부상자와 의식을 잃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또 공항에서 더 많은 폭탄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항으로 통하는 철도 운행이 모두 중단됐고, 폭발 후 모든 항공기의 브뤼셀 공항 이착륙이 중단됐다. 

유럽항공관제기구인 유로콘트롤은 브뤼셀 공항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브뤼셀 공항 폭발 이후 인근 국가인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도 공항 경계를 강화했다.

 



브뤼셀 공항을 경비 중인 경찰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공항 폭발 직후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해 15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벨기에 RTBF 방송은 지하철 운영 회사 STIB 관계자를 인용, 지하철 역사 폭발로 15명이 숨지고 55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말베이크역은 유럽연합(EU) 본부 부근에 위치한 지하철역이다. 앞서 말베이크역 인근 슈만역과 쿤스트 역에서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VRT 방송이 전했다.

 

이날 연쇄 폭발은 지난해 11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의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인 압데슬람이 도주 4개월 만인 지난 18일 브뤼셀에서 체포된 지 4일 만에 발생했다.

 

압데슬람 체포에 따른 '보복 공격' 가능성을 경계해온 벨기에 정부는 공항 폭발 직후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올렸다.

 

벨기에 정부는 공항과 지하철 역사 등에 추가로 병력을 배치했다. 이날부터 국경도 전면 통제했다.

 

또한 벨기에 당국은 원자력발전소의 경비를 강화했다고 벨가 통신이 전했다.

 

브뤼셀시 당국은 폭발 직후 지하철,버스, 전철 등 대중 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주요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이날 브뤼셀 시내에서 당국의 통제로 휴대폰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을 권고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맹목적이고 비겁한 테러에 당했다고 말했다.

 

미셸 총리는 이날 국영 TV 방송을 통해 "많은 시민이 죽고 다쳤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21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브뤼셀 연쇄 폭발이 테러 행위로 추정되는 가운데 압데슬람이 체포후 수사 과정에서 한 진술이 주목되고 있다.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압데슬람이 수사관들에게 브뤼셀에서 새로운 계획을 진행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압데슬람은 "브뤼셀에서 뭔가를 새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그것이 실행될 수도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인더스 장관은 수사당국이 압데슬람의 이 같은 진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하고 "그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많은 무기와 중화기가 발견됐다. 그가 은신했던 브뤼셀에 새로운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압데슬람은 현재 브루제의 중범죄자 구치소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주벨기에 한국 대사관은 아직 교민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교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비상 연락망을 동원하고 있으며 벨기에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이날 교민들에게 신변안전 유의를 긴급 공지했다. 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다중 이용시설 출입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아수라장 된 벨기에 공항 <<트위터 사진 캡처>>

    

 

<저작권자(c) 연합뉴스> songbs@yna.co.kr 2016/03/22 21:08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3/22/0619000000AKR20160322154804098.HTML 

 



<브뤼셀 테러> "피웅덩이·전쟁터로 변한 공항"··· 시민들 '패닉'






<브뤼셀 테러>

"유럽 전체가 공격 당했다" 대테러 연대 호소


송고시간 | 2016/03/22 20:58페이스북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벨기에 브뤼셀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는 유럽 대륙을 향한 테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슬람국가(IS)에 의한 파리 연쇄 테러를 당한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브뤼셀 공격을 통해 유럽 전체가 당했다"고 규정했다.

 

이어 올랑드 대통령은 연대를 강조하면서 유럽에 "중대한 위협을 맞아 필수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을 호소했다.

 

독일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도 "이번 테러의 목표들은 공항과 유럽연합(EU) 본부 인근의 지하철역"이라며 "이는 단지 벨기에가 아니라 유럽의 이동의 자유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강조했다.

 

브뤼셀의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30여명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가운데 사상자들에는 벨기에 이외 유럽 시민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각국은 브뤼셀로 향하는 항공편과 기차편을 취소했다.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브뤼셀 국제공항과 브뤼셀 내 EU 구역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들 공격은 증오와 폭력에 빠진 테러리스트들과의 또 다른 대치를 뜻한다"고 말했다.

 

투스크 의장은 "벨기에와 유럽 전체는 우리 앞에 마주 선 테러 위협에 저항해야 한다"며 대테러 연대를 촉구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jungwoo@yna.co.kr 2016/03/22 20:58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3/22/0619000000AKR2016032219900008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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