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1000만년 된 ‘베이비 지구’ 이렇게 생겼다
입력: 2016.04.02 11:10
‘제 2의 지구’ 혹은 ‘베이비 지구’로 불리는 별의 생생한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 과학자들이 칠레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ESO)의 고성능 망원경을 이용해 관찰한 결과, ‘TW 하이드라’(TW Hydra)라는 명칭의 별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이 별은 지구로부터 175광년 떨어져 있으며, 약 1000만 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과학자들은 이 별이 지구와 유사하지만 지구보다 훨씬 뒤늦게 생성된 이유로 '베이비 지구'라는 별칭을 붙였으며, ‘어린 별’이 우리 태양계의 과거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구의 생성 과정을 알아내는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별과 태양과의 거리는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와 매우 유사한데다, 이번에 포착한 이미지가 기존에 다른 별의 모습을 담은 것보다 훨씬 선명하고 디테일하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신 앤드류 박사는 “이전 연구와 전파망원경 관측을 통해 TW 하이드라가 둥글고 납작한 원반 형태를 띠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번엔 세계 최대의 전파망원경인 ALMA(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를 통해 비교적 선명하고 상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은 밝은 빛과 어두운 공백이 교차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것이 지구와 매우 유사한 궤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구의 생성과정을 유추해볼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별이 주변의 우주물질이 모여 생성됐으며, 원시별 주변에 발생하는 가스와 먼지의 집합체인 ‘원시 행성계 원반’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402601004§ion=&type=daily&page=
'지구촌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화성의 ‘생명체 거주환경’ 탄생…/ 블랙홀 제트의 온도 밝혀졌다 ? (0) | 2016.04.06 |
---|---|
+ 지구의 황금. 중성자별에서 나왔다? / 화성 ‘회오리 바람’ 포착 (0) | 2016.04.05 |
+ 태양이 무려 3개 뜨는 ‘뜨거운 목성’ 발견…삼성계 확인 - 4성계도 발견 (0) | 2016.04.03 |
+ 안드로메다 은하서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중성자별’ 첫 발견 (0) | 2016.04.03 |
+ UFO 뉴스 / 지구촌 상공에 출현하고 있는 - UFO 목격 사진과 비디오들 - 3월 2016년 (0) | 2016.04.02 |
+ ‘우주 최대 드라마’ 초신성은 ‘신성(新星)”이 아니다 (0) | 2016.04.01 |
+ 천문학자들 의견 "외계인 문명... 지구인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 (0) | 2016.04.01 |
+ [우주를 보다] 환상적으로 빛나는 ‘별들의 대성당’ 포착 (0) | 2016.03.31 |
+ UFO 뉴스 / 지구촌 상공 세계곳곳 여기저기에 출현하고 있는 UFO 들 모음 - 2016. 3. 24 ~30 (0) | 2016.03.30 |
+ [우주를 보다] 목성과 충돌하는 ‘우주 물체’ 포착 (0) | 2016.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