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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지름의 무려 35배…지옥같은 태양의 불꽃 / 태양계 행성 총출동…8월 밤하늘 우주쇼

 

 

 

[우주를 보다]

지구 지름의 무려 35배…지옥같은 태양의 불꽃


입력: 2016.08.03 11:31




우리 지구보다 큰 엄청난 불꽃을 토해내는 태양의 이례적인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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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ESA)은 1일(현지시간) ‘지구보다 큰 태양 폭발’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999년 7월 27일 태양관측스테레오위성(SOHO)이 관측했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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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태양이 지구 지름의 약 35배에 달하는 크기의 ‘홍염’이라는 불꽃을 뿜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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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은 태양 표면의 물질이 채층(태양 광구 바로 위의 얇은 층의 대기)이나 코로나(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층을 구성하고 있는 부분)로 솟아올랐다가 다시 가라앉는 태양 활동 현상 중 하나로, 가장자리에서 이 현상을 보면 마치 태양의 불꽃이 올라오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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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염은 종종 리본 모양을 띠는 데 이는 태양의 자력선을 따라 불꽃이 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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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은 코로나 속에 있지만 온도가 100만 도 이상인 코로나보다 엄청나게 낮은 1만 도 정도로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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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염이 태양 대기에 이르렀을 때는 코로나의 작용으로,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지속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홍염은 좀처럼 관측할 수 있는 현상이 아니라고 한다. 그 횟수는 1년에 고작해야 몇 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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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홍염은 활동이 끝나갈 때 자력선도 다시 태양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때 홍염은 불안정한 상태가 돼 에너지를 우주로 방출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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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홍염은 태양 플레어처럼 물질을 방출하는 데 이를 ‘코로나 질량 방출’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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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질량 방출은 인공위성은 물론 지구 상의 전력망, 통신 시설에 악영향을 주거나 극지 부근에 오로라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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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양 관측은 현재 SOHO 외에도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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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OHO (ESA &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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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803601006§ion=&type=daily&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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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식의 천문학+]

태양계행성 총출동 유성우까지…8월밤하늘 우주쇼


입력: 2016.08.03 10:24 



  태양계 행성 총출동에 유성우까지…8월 밤하늘 우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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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6일, 수성, 금성, 목성이 해진 직후의 서쪽 하늘에 나타난다.

위의 별자리는 처녀자리, 아래는 사자자리다.(그림/NASA/J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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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밤하늘에 장관이 펼쳐진다. 태양계의 8개 행성들을 몽땅 8월 밤하늘에서 만날 수 있으며, 보너스로 명왕성과 페르세우스 유성우까지 곁따라 나온다. 이 정도면 8월 밤하늘을 즐기기에는 푸짐한 메뉴다. 그림에는 7개 행성만 나타나 있지만 다른 하나는 당신 발 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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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관측하는 데는 특별한 도구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두 눈은 가장 빼어난 관측도구다. 집에 쌍안경이 있다면 이것 역시 천체 관측에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물론 천체 망원경을 갖고 있다면 관측의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다. 요즘 천체 망원경은 생각처럼 그렇게 비싸지 않다. 몇십만 원만 투자해도 훌륭한 망원경을 손에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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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왼쪽) 극대기는 8월 13일 22시에서 다음날 1시 30분까지다. 많게는 시간당 150개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무렵 남쪽 하늘에서 화성과 토성이 반달 아래 자리한다.(그림: NASA/J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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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를 관측하는 데는 ​별지도가 필요하다. 아래 그림들이 그 대용이 될 수 있으므로 눈에 익히거나 간단히 메모해서 관측에 나선다면 그리 큰 어려움 없이 밤하늘의 장관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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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기억해둬야 할 것은 별자리 앱을 스마트폰에 깔아두면 아주 편리하다는 점이다.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에 스마트폰을 갖다대기만 해도 별과 별자리 이름이 즉각 뜬다. 그러니 따로 별자리 공부를 해야 하는 부담도 없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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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의 밤하늘에 해왕성, 천왕성, 왜소행성인 세레스가 이웃해서 나타난다. 천왕성은 쌍안경으로도 보이지만, 해왕성과 세레스는 천체 망원경으로 봐야 볼 수 있다. 천왕성은 물고기자리에, 해왕성은 물병자리 근처에 있다. 새벽 4시쯤 남쪽하늘에서 볼 수 있다 (그림: NASA/JPL)



▲ 궁수자리에 명왕성이 온다(타원 안 그림 참고). 일몰 후 남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그림: NASA/JPL)

또 천체 망원경 중에는 자동추적 기능을 가진 것이 있다. 수천 개의 관측대상 데이터가 내장돼 있어, 리모콘으로 해당 데이터를 입력하면 망원경이 자동적으로 추적, 대상 천체를 잡아서 눈앞에 보여준다. 이런 망원경을 고투(goto) 망원경이라 하는데, 역시 그다지 고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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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본격적으로 천체관측을 하고 싶다면 ‘stellarium’ 같은 천문 프로그램 프리웨어를 pc에 깔면 실시간으로 하늘 정보가 뜬다. 그날 밤하늘에 행성, 은하, 성단, 성운 등이 어디에 있는가 한눈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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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야외로 아이들과 함께 천체관측에 나서보자. 어떤 천문학자는 아이들에게 우주를 보여주는 것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고 말했다. 분명 세상을 크고 넓게 보는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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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뉴스 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803601004§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