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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지구 상층 대기권서 신비한 ‘빛의 폭발’ 감지 / 화성 360도 파노라마 (영상)

 

 

 

러 위성,

지구 상층 대기권서 신비한 ‘빛의 폭발’ 감지


입력 : 2019.02.12





러시아의 한 인공위성이 신비한 ‘빛의 폭발’을 감지했으며 이는 새로운 물리 현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대가 운영하는 미하일 로모노소프 위성(이하 로모노소프 위성)이 지구의 상층 대기권에서 완전히 새로운 빛의 폭발을 수차례나 감지했다.


2016년 발사된 이 위성은 러시아 최초 대학 모스크바대의 설립자이면서 시인, 언어학자, 계몽학자이자 과학자인 미하일 로모노소프의 이름을 딴 천문관측위성으로, 주목적은 상층 대기권에서 감마선 폭발과 고에너지 우주선, 그리고 과도현상을 관측한다. 그런데 이 위성이 최근 뭔가 신비한 현상을 감지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을 이끄는 미하일 파나시크 모스크바대 핵물리학연구소장은 스푸트니크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위성에 탑재된 망원경의 도움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결과물을 얻었다. 새로운 물리 현상과 만난 것 같다”면서 “아직 물리적 본질은 모른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예를 들어 위성이 고도 수십 ㎞ 위를 비행하는 동안 우리는 몇차례나 매우 강력한 빛의 폭발을 감지했다”면서 “그렇지만 그 밑에는 폭풍은 물론 구름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특이한 전기적 방출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위성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들에 의해서도 포착됐다. 발광 현상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레드 스프라이트’와 ‘블루 제트’ 현상이었다. 레드 스프라이트는 번개가 칠 때 이와 연계돼 상층 대기권에서 일어나는 이차적인 거대 섬광 현상을 말한다. 스프라이트라고도 불리며 대체로 붉은 빛을 띄어 레드 스프라이트라고 불린다. 블루 제트는 뇌운 위쪽의 적란운 상층에서 가늘고 긴 모양을 나타내며 전리층인 고도 40~50㎞까지 뻗어 오르는 섬광 현상으로 파란빛을 띄어 블루 제트라고 불린다.


하지만 이런 전기적 폭발은 항상 폭풍우와 연관돼 있었다. 따라서 이번 발견은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연구팀은 고에너지 우주선과 감마선 폭발에 숨겨진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최근 상층 대기권에서 감지된 빛 폭발과 같은 일시적인 현상의 진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현상은 지표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CC0 1.0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212601008§ion=&type=daily&page=


 

 

 

 


[아하! 우주]

화성을 360도 파노라마로 보니…선명한 붉은 토양 (영상)




 



지구, 대형 별 폭발 없었으면 '물바다' 됐을 수도


송고시간 | 2019-02-12 16:57


'알루미늄-26' 증발 작용 시뮬레이션 통해 확인


초신성에서 나온 방사성 원소 '알루미늄-26'의 존재가 가른 행성의 차이


초신성에서 나온 방사성 원소 '알루미늄-26'의 존재가 가른 행성의 차이 알루미늄-26가 있는 곳에서 형성된 행성(왼쪽)은 물이 상당부분 증발한 반면 그렇지 못한 곳에서 형성된 행성은 물의 세계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저 티바우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인류를 비롯해 다양한 생물이 사는 지구의 안정적 환경은 태양계 형성 초기 인근에서 대형 별이 폭발하면서 지구의 구성 요소가 된 미행성(微行星)들의 물을 증발시킨 덕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태양의 30배에 달하는 대형 별이 초신성으로 폭발해 방사성 원소인 '알루미늄-26'이 태양계로 쏟아져 들어오지 않았다면 지구는 전체가 빙하와 물로 덮인 적대적 환경이 됐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스위스 국립 프래닛S 연구역량센터(NCNR)의 박사후 연구원 팀 리히텐베르크가 이끄는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이런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 최신호를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암석과 얼음으로 된 수십킬로미터 크기의 미행성들이 젊은 별 주변의 가스와 먼지 원반에서 형성돼 행성의 '배(胚)'를 만들고, 행성으로 진화해가는 컴퓨터 모델을 만들어 연구했다.


태양에 가까이 있는 미행성은 열로 수분이 증발하지만 이른바 '설선(snowline)' 밖의 미행성에 포함된 얼음은 행성에 포함돼 물이 된다.


지구의 물은 대부분 이런 미행성들로부터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구 표면의 3분의 2 이상을 물이 덮고 있지만 태양계 안쪽의 암석형 행성들은 우주기준으로 볼 때 아주 건조한 편이다.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암석형 행성에서 물이 지구보다 훨씬 많아지면 규산염 맨틀은 깊은 바닷물과 해저의 두꺼운 얼음층으로 덮여 탄소 순환과 같은 지구 화학적 과정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이런 과정은 기후를 안정시키고 생명체가 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꼭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천여회에 걸쳐 이뤄진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행성은 질적인 측면에서 태양계의 행성들처럼 물이 적은 것과 행성 전체가 물로 덮인 두 종류로 대별됐다.


전자에서는 미행성들이 갖고 있던 얼음이 행성에 전달되기 전에 내부의 열로 증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석에 남은 원시 흔적으로 볼 때 태양계에서 이런 내부의 열은 약 46억년 전 태양이 탄생한 직후에 발생했다.


원시 태양이 형성된 뒤 초신성이 폭발하면서 알루미늄-26을 포함한 방사성 원소가 별에서 융합된 뒤 항성풍이나 초신성 산란물에 섞여 태양계로 흘러들고 방사성 발열로 미행성의 물을 증발시켰다는 것이다.


반면 행성 형성 때 알루미늄-26이 존재하지 않는 행성은 미행성의 얼음이 그대로 물로 전환됨으로써 물로 가득 찬 행성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eomns@yna.co.kr 2019/02/12 16:57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21214910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