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7.3 강진에 2명 사망…60여 차례 여진(종합)
송고시간 | 2019-07-15 17:04
"쓰나미 가능성 없다" 발표에도 해안가 주민들 고지대로 대피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몰루카(말루쿠)제도에서 14일 오후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과 60여 차례 여진으로 최소 주민 두 명이 숨지고, 수 백 채의 가옥이 파손됐다고 일간 콤파스 등이 15일 보도했다.
7.3 강진에 대피한 인도네시아 주민들
[AFP=연합뉴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자카르타 기준 시간으로 전날 오후 4시 10분께 몰루카제도 중앙의 테르나테시에서 남동쪽으로 168㎞ 떨어진 남부 할마헤라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가 10㎞에 불과해 많은 주민이 진동을 느끼고 집 밖으로 뛰쳐나왔고, 가옥 파손이 잇따랐다. 다리도 두 개 부서졌다.
테르나테의 쇼핑몰에서 시민들이 뛰쳐나오면서 소리를 지르는 장면도 현지 방송 전파를 탔다.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발표됐지만, 해안가 주민 2천여명은 놀란 마음에 고지대로 대피해 밤을 보냈다.
7.3 강진에 대피한 인도네시아 주민들
[로이터=연합뉴스]
남부 할마헤라 가네 지구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아이나라는 50대 여성 한 명이 깔려 숨졌다.
파카세다 마을에서도 주민 한 명이 건물 잔해에 깔려 숨졌으나 정확한 신원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이날 날이 밝은 뒤 재난 당국이 구조 활동과 함께 정확한 사고 피해를 집계 중이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남부 할마헤라 지역에서 이날 오후까지 규모 5.8∼3.1의 여진이 60여 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7.3 강진에 부서진 건물
[EPA=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noanoa@yna.co.kr>2019/07/15 17: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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