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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남극 아메리 빙붕서 3천150억t 거대 빙산 분리돼 / '북극곰들 이미 굶주렸다' 기후변화 심각성 경고

 

 

 

남극 아메리 빙붕서 3150t 거대 빙산 분리돼


송고시간 | 2019-10-01


면적은 1636㎢…50년내 생긴 빙산중 최대 


아메리 빙붕에서 거대 빙산이 분리되는 모습


아메리 빙붕에서 거대 빙산이 분리되는 모습

[코페르니쿠스EU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남극 대륙의 아메리 빙붕에서 무려 3150t 이르는 거대 빙산이 분리됐다고 BBC 30(현지시간) 보도했다.


'D28' 불리는  빙산의 면적은 1636㎢ 달하는데, 스코틀랜드의 스카이섬보다 약간  작은 규모라   있다.


규모로 봤을  이는 향후 해상 운송 활동에 위험을  우려가 있어 감시  추적이 필요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아메리 빙붕에서  같은 거대 빙산이 떨어져 나간 것은 50여년 만이다.


아메리 빙붕은 남극 대륙에서  번째로  빙붕이다.


해양으로 빙산이 떨어져 나간다는 것은 빙류가 평형을 유지하고 눈의 투입 역시 균형 상태를 이루려 하는 것으로 이해할  있다.


빙산의 분리를 예측한 과학자들이 실제로 주목했던 부분은 분리된 부분의 동쪽 지점이었다.


 지점은 '흔들리는 치아' 알려졌는데, 이는 위성 사진으로 보면 아동의 치아 상태와 비슷할  아니라 대지구대(大地溝帶) 유사하기 때문이다.


불안정하긴 하지만  '흔들리는 치아' 여전히 붙어있는 상태다. 떨어져 나간 부분이 'D28'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의 헬렌 프리커 교수는 "이는 아기 치아와 비교하면 어금니라   있다" BBC 말했다.


'흔들거리는 치아' 2010~2015 분리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프리커 교수는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직   기다려야 한다" 말했다.


프리커 교수는 이번에 일어난 빙산의 분리와 기후 변화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빙붕은 얼음덩어리를 얻기 때문에 (그만큼) 덜기도 해야 한다" "같은 크기로 머물고 싶어하는 "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호주 남극연구소 측은 향후에도 면밀하게 아메리 빙붕을 관찰할 계획이다.


거대 빙산의 분리가 빙붕의 전면부에 걸친 기하학적 구조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고 이는 균열 양식에도 영향을   있다고 BBC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jsk@yna.co.kr> 2019/10/01 11:41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1001079300009?section=news




북극곰들 이미 굶주렸다”… 전문가 기후변화 심각성 경고


입력 : 2019.10.01



▲ “북극곰들 이미 굶주렸다”… 전문가 기후변화 심각성 경고(사진=커스틴 랑젠버거)


지난 25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협의체’(IPCC) 51 총회에서 ‘해양  빙권 특별보고서 채택해 기후변화를 이대로 놔두면 이번 세기말쯤 해수면 상승폭이 최대 110㎝까지 높아질  있다는 예측이 발표된 가운데 미국의  전문가가 이는 북극곰 개체군에 나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28(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국제북극곰협회(PBI) 스티븐 암스트럽 박사는 올해 북극해 해빙의 평균 감소율은 역대  번째로 낮은 414 불과하지만, 이는 알래스카 노스슬로프와 베링해 해빙에 각각 서식하는  북극곰 개체군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북극곰의 모습.(사진=크레이그 테일러/PBI)


미국 와이오밍대 외래교수이기도  암스트럽 박사는 “이제 해빙은 훨씬  멀리까지 흘러갔으며 이들 북극곰이 먹이를 구하지 못해 육지로 내몰리고 있지만, 먹이를 충분히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 “해빙이 떨어져 나갈수록 이들은 더욱더 힘들어진다 말했다.


2015 PBI 보퍼드해에 사는 북극곰 개체군이 지난 10년간 40%까지 줄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는 이런 감소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예상할  있다 말했다.



북극곰은 해빙이 줄면서 먹잇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사진=Kt 밀러/PBI)


올해 해빙 유실은 너무 뚜렷해서 미국지질조사국(USGS) 서북극 지방 연안의 해빙이 너무 얇고 불안정해서 안전상 이유로 연구를 수행할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조사팀이 연구를 중단한 최초의 사례다. 이는 암스트럽 박사는 1년에   동안 현장 연구를 했던 지난 2010년의 상황과 크게 다른 것이다.


최근   동안 북극해에서는 봄철에 해빙이 녹으면서 이른바 ‘열린 바다’(Open Water) 나타나고 안개가 끼며 기상이 악화되는 등으로 해빙 연구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


올해도 이런 추세는 반복됐다. 암스트럽 박사는 “이번 봄철 빙하는 얇고 거칠었다면서 “이는 지난  년간 우리가  점진적 추세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여름 중에는 5일간 이례적인 기온 상승으로, 알래스카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일어났고 그린란드 빙원에서는 600t 넘는 빙하가 유실되는  북극권 지방의 온난화 상황은 심각했다.

 



너무 굶주려 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북극곰의 모습.(사진= 니크렌/ 레거시)


암스트럽 박사에 따르면, 알래스카와 베링해에 사는  북극곰 개체군의 상황은 모두 심각하다. 해안에 사는 북극곰들은 먹이를 충분히 찾지 못하고 있고 해빙 위에서 사는 곰들 역시 먹이를 거의 먹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북극곰들은 여름에 오랫동안 굶주리면서  기간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한계에 달할  있다. 이미 보퍼트해에서 어린 개체들은 생존에  취약해지고 있는 징후를 목격했다.  자란   마리는 몸집이  여름을 견딜  있지만, 어린 곰은 몸집도 작고 사냥 기술마저 없다 말했다.


하지만 올해는 해빙 감소 면에서 기록을 세우지 않았다. 따라서 극단적이기보다는 상황이 안정되거나 개선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치에 속으면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북극곰들은 먹잇감을 구하지 못해 육지로 내몰리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 광업도시

 노릴스크 거리에 나타난 북극곰의 모습을 보여준다.(사진=시베리아 타임스)


그는 자금 삭감뿐만 아니라 USGS 생물학자들이 북극곰을 연구할  없다는 사실은 올해가 얼마나 나빴는지를 평가하는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대신에 그는 올해 빙하 손실과 여름철 따뜻한 기후가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이산화탄소 수치가 계속해서 상승하도록 내버려두는  이처럼 나쁜 한해는 점점  빈번하고 심해질 것이다.


 


북극해에서 포착된 어미 북극곰과 새끼의 모습. 함께 바다를 건너는 모습이다.

(사진=캐빈 셰퍼)


끝으로 그는 “온실가스의 농도가 계속해서 상승함에 따라 기온이 오르고 북극곰이 사라질 때까지 해빙은 점점 줄어들 이라고 말했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001601004&sect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