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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들의 역습 / 필리핀 발라박섬의 공포…악어 습격으로 사망자 잇따라

 

 

 

필리핀 발라박섬의 공포악어 습격으로 사망자 잇따라


송고시간 | 2019-10-11 11:24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 남서부 팔라완주() 있는 발라박섬 안팎에서 주민들이 악어의 습격을 받아 숨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1 마닐라 블루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 오후 7 30분께(현지시간) 발라박섬 인근 해상에서 어부인 후신(20) 동료와 함께 통나무배를 타고 발라박섬으로 귀항하다가 바다악어의 습격을 받았다.


길이 4.9m가량인 악어가 배를 두동강이   후신을 물고 달아났다. 후신의 시신 일부는 다음날 악어의 입에 물린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근처에서 배를 타고 있던 10 소년이 갑자기 달려던 악어에 희생됐다.


 지난 2월에는 섬에 있는 강에서 헤엄치던 12 소년이 악어의 공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인구가 4만여명에 불과한  섬에서는 지난해 2월에도  어부가 악어의 습격으로 숨졌고, 2017 말에는 12 소녀가 악어에 물린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개발사업 등으로 바다악어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바람에  같은 사고가 잇따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리핀 팔라완주 발라박섬


필리핀 팔라완주 발라박섬

[구글 지도 캡처]



<저작권자(c) 연합뉴스, youngkyu@yna.co.kr> 2019/10/11 11:24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1011069400084?sectio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