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속 얘기들 !

+ 美 남부 초강력 토네이도 휩쓸어…4명 사망· / 美샌타모니카 산불 확산…LA 북서쪽 연기 뒤덮어

 

 

 

 

 

 

 남부 초강력 토네이도 휩쓸어…4 사망·수십만가구 정전

(종합)


송고시간 | 2019-10-22


텍사스·아칸소·오클라호마 강타나무 뽑히고 가옥 지붕 뜯겨 나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초강력 토네이도(소용돌이 바람) 미국 텍사스, 아칸소, 오클라호마, 테네시  일대를 20~21(이하 현지시간) 잇달아 강타해 인명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토네이도 피해


미국 텍사스주 토네이도 피해

[AP=연합뉴스]


21 AP통신과  국립기상청(NWS) 따르면 오클라호마  재난 당국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동쪽으로 130㎞ 떨어진 웰릿카에서 전날  14·15 소년이 휴대용 가스용기를 옮기던 순간 토네이도가 들이닥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당국은  소년의 아버지가 이날 아침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전날  오클라호마시티 남동쪽 벌리언트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이동식 가옥을 덮쳐 주민  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응급구조대 관계자가 전했다.


아칸소  북서부에서도 토네이도에 뿌리 뽑힌 나무가 가옥을 덮치면서 주민  명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남부 일원에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 수는 4명으로 집계됐다.


댈러스 시내 토네이도로 폭격 맞은 듯한 가옥


댈러스 시내 토네이도로 폭격 맞은 듯한 가옥

[AP=연합뉴스]


댈러스에는 20 오후 9시께 토네이도가 강타해 전신주가 쓰러지고 전력선이 끊기면서 17만여 가구에 심야 전력 공급이 끊겼다.


댈러스 소방국은 "주민 수십만 명이 암흑 속에서 밤을 지새웠다"라고 말했다.


댈러스 경찰국은 심야에 6시간 넘게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아직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 존슨 댈러스 시장은 "토네이도가 밤새 직격했는데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매우 운이 좋은 "이라고 말했다.


토네이도로 지붕이 뜯겨 나가고 무너져 내린 이동식 가옥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곳에서는 주차해놓은 자동차가 뒤집어진 장면도 포착됐다.


댈러스에서는 토네이도가 직접 휩쓸고  흔적이  2㎞ 달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토네이도에 뒤집어진 자동차


토네이도에 뒤집어진 자동차

[AP=연합뉴스]


댈러스 소방국은 무너진 가옥 등지에서 주민 7~8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댈러스 러브필드 공항은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


목격자들은 "돌풍과 함께 골프공만  우박이 쏟아졌다.  우박은 야구공 정도 되는 것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댈러스 시내 상당수 학교는 21 하루 휴교했다.


댈러스를 휩쓴 토네이도는 심야에 아칸소 북서쪽으로 옮겨가 21 새벽에는 아칸소주 주도 리틀록 인근 주택가를 강타했다.


리틀록 인근 티론자 지역의  주유소가 토네이도에 휩쓸리면서 직원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아칸소주 북서부 하이필 지역공항도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됐다.


인근 테네시 주에도 피해가 잇따랐다.


테네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멤피스 라이트 가스 앤드 워터는 현재 35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테네시  멤피스 국제공항도 한동안 정전으로 운항이 중단됐다가 이날 오후 운영을 재개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oakchul@yna.co.kr>2019/10/22 05:42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1022000251075?section=international/all




美샌타모니카 인근 산불 확산…LA 북서쪽 하늘 연기로 뒤덮어


송고시간 | 2019-10-22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유명 해변 관광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북쪽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21 오전(현지시간) 산불이 번지면서 수백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일간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 40 발화한 산불은 산등성이에 자리 잡은 고급주택을 위협하며 30에이커(0.12㎢) 태웠다. 퍼시픽 팰리세이즈는 해안 전망이 좋은 저택이 즐비한 곳이다.


LA 소방국은 카멜레인, 비엔베네다 애버뉴, 라크맨 레인에 접한 200가구에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브랜던 실버맨 LA 소방국장은 현지 KABC 방송에 "아직 불길에 파괴된 건물이나 가옥은 없지만, 강한 바람이  경우 불길이 주택가로 급속도로 번질  있어 대피령을 내린 "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산불 진화 자료사진


캘리포니아 산불 진화 자료사진 


 가옥에서는 불길이 뒤뜰 쪽으로 번지면서 주민이 황급히 대피했다고 소방국은 전했다.


소방국은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면서 "소방관  명이 진화 작업 도중 부상해 인근 UCLA 메디컬센터로 옮겼다"라고 말했다.


불이  지역은 관광명소인 말리부 게티빌라에서도 가까운 곳이다.


게티빌라를 찾은 관광객들은 시켜먼 연기가 뒤덮은 산불 발화 지역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모습이 현지 방송에 잡혔다.


LA타임스는 LA 북서쪽 하늘이 산불 연기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내려오는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에는 산불로 인한 연기재가 떨어지고 있다고 고속도로순찰대는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oakchul@yna.co.kr>2019/10/22 06:33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1022009600075?section=international/all


 

美캘리포니아 전력회사, '산불예방' 17개 카운티 강제단전 검토



지난 10일(현지시간) 강제단전 조치로 신호등과 가로등이 꺼진 미 캘리포니아 소노마 지역의 도로를 차들이 운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