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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영상] 호주 초대형 산불 위기로…사망 8명 등 피해 확산. 국가비상사태 선포

 

 

 

호주, 산불 피해주민 1천명 군함 대피··· 미국은 여행객 대피령(종합)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산불 위기로 국가비상사태 선포 

 

 

거주지를 위협하는 호주 산불

 

 

 

산불 위기로 호주 남동부 해안 '관광객 대피령' 내려


송고시간 | 2020-01-02


초대형 산불 맹위 떨쳐사망 8  피해 확산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남동부 사우스 코스트를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로 인근 250km 해안 지역에 '관광객 대피령' 내려졌다.


호주에서 소방헬기로 산불을 진화하는 장면


호주에서 소방헬기로 산불을 진화하는 장면

(Photo by Handout / Department of Environment, Land, Water and Planning / AFP)


2 호주 전국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NSW 산불방재청(RFS)  산불이 합쳐진 초대형 산불이 맹위를 떨치는 베이트맨즈 베이·원보인·배드자 등을 '관광객 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NSW주를 필두로 호주 전역에서 계속돼  산불로 지금까지 소방대원 3명을 포함 8명이 사망하고, 4 이상이 실종되고, 가옥 1 300채가 전소되는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실정이다. NSW 남동부 해안에서는 코바고와 베이트맨즈 베이 지역의 피해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산불 진화 모습


호주 산불 진화 모습

(Photo by SAEED KHAN / AFP)


NSW 산불방재청은 산불 지역에서 휴가 중인 관광객들에 대해 대피령을 내리고,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저비스 베이·울라둘라·컬부라 해변 등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관광객 수천 명에는 신속히 대피하지 않으면 고립될  있다는 경고문이 전달되기도 했다.


산불 위험 때문에 프린시즈 하이웨이·킹스 하이웨이  주요 도로 여러 곳이 봉쇄됐다.


셰인 피츠시몬스 NSW 산불방재청장은 "관광객은 물론 산불 지역에  있어야  상황이 아니라면 빨리 떠나야 한다"면서 "주민들도 안전에 위협을 느낀다면 대피하기를 바란다" 말했다.


산불방재청은 섭씨 40도가 넘는 고온과 강풍이 예상되는 이번 주말에 산불 위험·피해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dcj@yna.co.kr>2020/01/02 11:42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2082600093?section=international/all


 



호주 산불  뒤덮인 '이웃' 뉴질랜드 "화성 표면 같다"


송고시간 | 2020-01-02


"빙하의 하얀 만년설도 캐러멜색으로 변해 버렸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호주가 산불 재앙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웃 나라인 뉴질랜드도 호주에서 날아온 연기와 재로  고통을 받고 있다.


하늘은 온종일 안개가   컴컴하고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은 연기 때문에 붉은 오렌지색을 띠기 일쑤다.


뉴질랜드텔레비전(TVNZ) 방송 1뉴스는 2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뉴질랜드 남섬 일부 지역은 호주에서 날아온  때문에 바닥이 마치 화성 표면처럼 보일 정도라며 남섬 오타고 지역에 있는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는 산이 재로 덮이면서 전날 영업을 일찍 끝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카드로나 리조트의 이완 매키 매니저는 "마치 화성 표면처럼 변했다" "우리가 있는 지역은 재가 두텁게 내려앉아  불편을 겪고 있다" 말했다.


그는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이 나고 목에도 재가 들어가 기침이 나기도 했다" 리조트 영업이 불가능한 이유를 설명했다.


관광지로 유명한 퀸스타운의 헬기 조종사들도 호주에서 날아온 연기와 재가 지금까지 전혀   없었던 광경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버더탑헬리콥터의 제임스 포드 조종사는 "이런 연기를 지금까지  적이 없다" 말했고, 루이사 패터슨 조종사도 "공중에서 실제로 재를   있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남섬 캔터베리 지역 주민들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은 전에 맨눈으로   있던 지역들이 모두 연기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며 "아무리 둘러보아도 모두 연기뿐"이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남섬 마운트  국립공원에 있는 타스만 빙하와 프란츠 요셉 빙하도 호주에서 날아온 재로 뒤덮이며 하얀 만년설이 캐러멜색으로 변해버렸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전했다.


카드로나 리조트


카드로나 리조트

[TVNZ 사이트 캡처]



<저작권자(c) 연합뉴스, koh@yna.co.kr>2020/01/02 14:56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2108500009?section=international/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