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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산불 끄기에 역부족···폭우 내리는 호주 산불 지역,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 떼죽음

 

 

 

호주에 내린 비··· 산불 끄기에 역부족··· 또 대피령

 

 

 

 

[여기는 호주]

폭우 내리는 호주 산불 지역, 이번엔 물고기 떼죽음


입력 : 2020.01.17




강물에 유입된 산불재로 죽어가는 물고기들, 사진=페이스북



강물에 유입된 산불재로 죽어가는 뱀장어들, 사진=페이스북


지난해 9 산불이 발생한  처음으로 산불이 집압될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호주 남동부 산불지역에 이번에는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다른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


산불로 생긴 재와 앙금이 폭우와 함께 강과 저수지로 유입되어 산소용존량이 줄어들면서 물고기들이 산소 부족으로 죽는 연쇄작용이 발생한 것이다.


최악의 산불을 겪은 뉴사우스웨일스  북중부에 위치한 벨부룩에 살고있는 아서 베인은 지역에 흐르는 앱슬리 강에 갔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강물과 강가에 수만마리의 물고기들이 배를 허옇게 드러내놓고 죽어 있었다. 베인은 "아마 수만 혹은 수십만 마리가  듯하다.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이런 경우는 처음 있는 "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즉시 물펌프를 가져다 강물에 깨끗한 지하수를  넣기 시작했다. 베인은 "부러진 팔에 반창고를 붙이는 격이다"라며 그래도   있는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알렸다.


뉴사우스웨일스  북동부를 흐르는 맥클레이  지역에 사는  다른 주민인 제임스 프리차드도 비슷한 장면을 발견했다. 그가 목격  것은 강가에서 죽어가고 있는 뱀장어 무리였다.


그는 즉시 뱀장어들을 물통에 담아 그나마 깨끗한 물이 있는 지역내 댐에 놓아주었다. 지역 낚시 클럽의 운영자이기도  프리차드는 "50㎡내에 농어, 청어, 숭어, 모샘치등 700 마리가 죽은 것을 목격했다"  "정부는 신속하게  지역에 대형 물탱크나 펌프를 제공해 물고기들을 구조해야 한다" 주장했다.


호주 기초산업부는 성명서를 통해 "산불의 재로 인한 물고기들의 죽음에 대한 신고를 접수 받았으며, 향후  많은 폭우가 내릴 것을 인지한바 물고기  수생 생물들의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할 "임을 알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117601003&sect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