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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브라질, '아레나 바이러스' 확산, 150명 추적 관찰 / '뎅기열 기승' 파라과이, 대통령까지 확진

 

 

 

브라질, 아레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100∼150 추적 관찰


송고시간 | 2020-01-23


보건당국 "출혈열 사망자와 접촉한 모든 주민 대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신종 바이러스로 분류되는 아레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출혈열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보건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브라질 보건부는 사망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주민 100∼150명을 추적 관찰하는  아레나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예방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이 22(현지시간) 보도했다.


관찰 대상에는 사망자의 가족과 의료진 등이 포함됐으며, 지금까지는 추가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아레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짧게는 1주일, 길게는 3주라는 점을 고려해 관찰은 다음  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보건부 관계자는 "관찰 기간에 고열·두통·근육통 증세를 보이는 경우 즉시 격리해 치료에 집중할 "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보건부 관계자가 아레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한 대응책을 설명하고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브라질 보건부 관계자가 아레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한 대응책을 설명하고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앞서 보건부는 상파울루 () 내륙도시인 소로카바에 사는 50 남성이 지난 11 출혈열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지난 20 밝혔다.


 남성은 지난달 30 증세가 발견되고 나서 3 병원을 옮겨 다니며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황열병·지카·뎅기열·바이러스성 간염·렙토스피라  질병 테스트가 이뤄졌으나 모두 음성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에서 아레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출혈열로 사망한 50대가 치료를 받은 상파울루 시내 병원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브라질에서 아레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출혈열로 사망한 50대가 

치료를 받은 상파울루 시내 병원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상파울루]


브라질에서 아레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출혈열은 1990년대 처음 발견됐다. 1999년까지 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후에는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에 환자가 보고된 것은 20여년 만에 처음이며, 보건부는 이번 발병 사례를 세계보건기구(WHO)에도 보고했다.


보건부는 아레나 바이러스가 주로 설치류의 배설물을 통해 옮겨지며, 사람 간에 전염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레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근육통과 함께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며 인후통·두통·현기증·입과 코의 출혈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발작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fidelis21c@yna.co.kr>2020/01/23 02:07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123005000094?section=international/all



 

중남미 멕시코·브라질·콜롬비아서도 우한폐렴 의심환자(종합2보)

 


 

'뎅기열 기승' 파라과이, 대통령까지 확진"상태 양호"


송고시간 | 2020-01-23 00:15


아브도 대통령, 발열  증상 나타나 일정 중단 


아브도 파라과이 대통령


아브도 파라과이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마리오 아브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이 뎅기열에 걸렸다.

 

22(현지시간) 파라과이 일간 ABC콜로르에 따르면 훌리오 마솔레니 보건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아브도 대통령이 뎅기열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48세인 아브도 대통령은 전날 파라과이 동부 알토 파라나 지역 방문 중에 발열과 통증, 어지럼증 등을 느껴 일정을 중단하고 급히 수도 아순시온으로 돌아갔다.


아순시온에서 혈액 검사 결과 현재 파라과이에서 유행 중인 뎅기열 4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솔레니 장관은 "대통령은 지금 매우 양호한 상태"라며 전날 보였던 증상이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휴식을 취한  관저에서 업무를  것이라고 장관은 설명했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급성 발열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건강한 사람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고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뎅기열 발병이 잦은 지역으로, 2013년에는 250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최근 파라과이에서 뎅기열이 다시 유행하면서 지금까지 1800명이 확진을 받았고, 2명이 사망했다고 ABC콜로르는 전했다.


파라과이 뎅기열 환자


파라과이 뎅기열 환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작권자(c) 연합뉴스, mihye@yna.co.kr>2020/01/23 00:15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122197700087?section=international/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