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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코로나19 숙주인 박쥐에서 ‘신종 바이러스’ 또 나왔다 (연구) - 어찌할꼬??

 

 

 

코로나19 숙주인 박쥐에서 신종 바이러스나왔다

 (연구)


입력 : 2020.04.14



사진=123rf.com(자료사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진 박쥐에게서 지금까지 발견된 적 없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스미소니언 재단 연구진이 2016~2018년 수집한 11종의 박쥐 464마리의 타액과 배설물 샘플 750여 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중 3종의 박쥐에게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된 박쥐 3종은 애기박쥐과(vesper bat)의 일종인 큰아시아노란집박쥐’(greater asiatic yellow house bat), 주름입술자유꼬리박쥐(Wrinkle-lipped free-tailed bat), 호스필드잎코박쥐(Horsfield‘s Leaf-nosed Bat) 등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6종은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근(MERS)와는 또 다른 전염성을 가졌지만,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야생동물전문 수의사인 마크 발리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간의 건강이 야생동물의 환경 및 건강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를 상기시킨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간이 야생동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이러한 바이러스에 대해 더 잘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쥐에게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바이러스가 수 천 가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바이러스들이 어떻게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다른 종에게 어떻게 감염되는지를 이해하면 잠재적인 팬데믹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수잔 머레이 박사도 모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에게서 초기에 이러한 질병을 발견할 경우 잠재적인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전염병의 예측과 연구 및 교육은 전염병 발생 이전에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예방 도구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4일 오전 815(한국 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19320명이다. 전체 사망자 수는 119483명으로 집계됐다.


사진=123rf.com(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414601008&sect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