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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 '1차 팬데믹 세계대전' / 전세계서 중국에 '시신 가방' 주문 폭주

 

 

 

코로나19 확산에 전세계서 중국에 '시신 가방' 주문 폭주


송고시간2020-04-24

김진방 기자김진방 기자


뉴욕 냉동 트럭으로 옮겨지는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뉴욕 냉동 트럭으로 옮겨지는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뉴욕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병원에서 6(현지시간)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냉동 트럭으로 옮기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셧다운'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ucham1789@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며 사망자 수가 19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중국에서 생산되는 사망자 시신을 처리하는 데 쓰이는 시신 가방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4일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미국과 프랑스를 포함한 각국에서 중국산 '시신 가방'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시신 가방의 주요 구매자는 해외 의료기관과 의료 기관에 시신 가방을 공급하는 중간 판매상이다.


중국 최대 시신 가방 생산 업체인 톈훙서우촹 기술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타임스 인터뷰에서 "지난 2주간 미국 등 해외 바이어로부터 많은 주문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현재 직원들이 밤샘 작업을 통해 새로 들어온 주문 물량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한 고객사는 열흘간 200만 개의 시신 가방을 공급해 줄 수 있느냐고 문의하기도 했다"면서 "현재 우리 회사의 하루 최대 생산량은 1천 개이기 때문에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일부 지역에서는 시신 가방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신 안치실 직원들이 침대 시트를 사용해 시신을 처리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산둥(山東)성의 한 수술복 생산업체가 프랑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제품 생산 라인을 시신 가방 생산 라인으로 개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많은 시신 가방 생산업체는 국내 수요에 맞춰 영업을 해와서 수출 경험이 없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시신 가방의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중간 판매상은 한 번에 1천만 개의 시신 가방을 주문하기도 했다"면서 "이들은 시신 가방을 확보한 뒤 가격이 오르면 팔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chinakim@yna.co.kr>2020/04/24 12:09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424080200083?section=news




"미군·정보기관, 적국의 코로나19 생물무기화 가능성 조사"


"코로나191차 팬데믹 세계대전" 빌 게이츠

블로글에 글


송고시간2020-04-24 11:39

신유리 기자신유리 기자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인 유행)을 세계 대전에 비유하는 글을 23(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게이츠는 이날 '팬데믹Ⅰ: 최초의 현대 팬데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팬데믹으로 인류의 건강, , 복지에 엄청난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우리 모두가 같은 편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세계 대전과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확산을 제한하고 피해를 줄이려면 진단, 치료, 백신 등에서 혁신이 중요하다며 최근 상황과 혁신 가속화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전염병의 빠른 확산 등 특성에 비춰볼 때 엄청난 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자택 대기 등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게이츠는 적절한 검사 능력과 감염 우려자 격리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는 한국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등 몇몇 국가는 검사 능력 확대를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이나 중국이 감염 우려자 추적을 위해 휴대폰 위치나 카드 결제 기록 등을 이용한 점을 거론하면서 "서구 국가는 이를 요구할 것 같지는 않다"며 스스로 정보 제공을 희망하는 환자라면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있다고 소개했다.


게이츠는 최근 쟁점이 된 경제 재개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직원의 절반 정도만 출근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사무실을 사례로 들면서 "점진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활동 제한 완화나 경제 재개 속도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지도자들이 올바른 균형점을 찾기 위해 주의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 회복 과정에서 부의 불균형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자기 부모 세대를 정의하는 결정적인 순간이 '2차 세계 대전'(World War II)이었다면 이번 팬데믹은 현 시대를 정의하게 될 것이라며 "누구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작권자(c) 연합뉴스, newglass@yna.co.kr>2020/04/24 11:39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424059000009?section=international/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