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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석가탄신일 특집 / `붓다`, 죽음 초월한 최후의 가르침은 ?

'붓다', 죽음 초월한 최후의 가르침은 ?

EBS, 20~21일 석가탄신일 특집 다큐

인생은 왜 고통은 바다인가. 고통을 극복할 방법은 없는가.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생의 한 가운데에서 이같은 물음을 던진 '붓다'의 일생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EBS가 오는 20일~21일 밤에 '깨달음을 얻는 자, 붓다'(The Buddha·미국 PBS 제작, 방송) 석가탄신일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에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은 고타마 싯다르타의 일생과 가르침을 조명한다.

1부에서는 고타마 싯다르타의 탄생과 성장, 출가, 구도, 깨달음의 과정이 방송될 예정이다. 기원전 500년 경, 현재의 인도와 네팔 사이에 자리잡은 작은 왕국 카팔라의 왕자로 태어난 싯다르타는 왕궁 밖의 노인, 병자, 시체, 수도자를 보고 인간의 보편적인 고통에 눈을 뜨게 됐다.


'깨달음을 얻은 자, 붓다'

(원제: The Buddha / PBS 제작, 방송) ⓒEBS

이어 그는 '인생은 왜 고통의 바다인지, 고통을 극복하는 법은 없는지' 알아내기 위해 수행을 시작했고, 보리수 밑에서 니르바나(열반)을 통해 진리를 깨달은 자 '붓다'가 됐다. 당시엔 기존의 종교가 실존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싯다르타 같은 구도자가 많았다고 한다.

맥스 모어만 바나드대학 불교학자는 "어느 날 궁전을 나선 싯다르타는 노인, 병자, 시체, 수도자를 차례로 만나면서 진짜 세상을 목격하게 된다"며 "온실 속의 궁전에서 살던 싯다르타는 삶의 덧없음을 깨닫고 고통과 죽음이 삶의 현실임을 깨달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교학자인 마크 엡스타인은 "(그는)하루에 곡식 한 알만 먹고, 자신의 소변을 마시고, 한 다리로 서있고, 못 위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극도의 고행을 모두 경험했다"며 당시 깨달음에 이르는 고행을 설명했다.

2부에선 붓다의 깨달음과 가르침, 전도, 최후의 열반 등을 다룰 예정이다. 그는 △괴로움이 욕망과 집착에서 생긴다는 것, △세상만물은 늘 변화하고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 △자아 역시 상대적이란 것 등을 가르쳤다.

그가 얻은 깨달음은 '세상을 고통의 바다로 만든 것이 인간이며, 세상의 진면목을 깨달으면 누구나 붓다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45년 간 인도 북부를 돌며 가르침을 전한 붓다는 여든에 최후의 열반을 맞이하지만, 이후 1500년 간 불교는 인도에서 번성했다. 죽음을 앞둔 그가 제자들에게 강조한 마지막 가르침은 무엇일까.

"'죽음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지금의 경험과 정신적 에너지를 이용해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구요. 제자들 곁에서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깨달음이란 목표를 잊지 않도록 당부한 것입니다. " (마크 엡스타인) / 방송 20일~21일 오후 11시10분~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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