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북부에 사이클론 강습, 100명 사망
2013/11/11 22:02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소말리아 북부 푼트랜드에 지난 9일과 10일(현지시간) 인도양의 태풍인 사이클론이 강타해 100명 가량이 숨졌다고 현지 정부가 밝혔다.
준자치지역인 푼트랜드의 압디라흐만 패롤 대통령은 사이클론 '03A'가 해안과 내륙 지방에 엄습,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한 것으로 BBC 인터넷판이 11일 전했다.
푼트랜드 정부는 사이클론이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해 홍수가 났으며 수천마리의 가축도 죽은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피해 지역의 도로가 끊겨 접근도 불가능한 것으로 덧붙였다.
당국은 이에 따라 항공기를 이용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패롤 대통령은 전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minchol@yna.co.kr 2013/11/11 22:02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11/11/0619000000AKR20131111205500099.HTML
태풍 하이옌 중국 남부 상륙…6명 사망·5명 실종
2013/11/11 21:47
하이옌으로 中 남부도 피해
(AP=연합뉴스)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이 중국에 접근하면서 10일(현지시간) 중 남부 하이난성에서는 벌써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하이난성 싼야에서 뿌리째 뽑힌 가로수가 승용차 위를 덮쳐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 **중국 내 사용 불가 marshal@yna.co.kr
(베이징·서울=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윤지현 기자 =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든 슈퍼태풍 하이옌(Haiyan)이 중국 남부에 상륙하면서 최소 6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하이옌은 11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과 중국 경계지역에서 광시(廣西) 장족자치구와 하이난(海南)성 쪽으로 진입하면서 강풍과 함께 300~400㎜의 폭우를 뿌렸다.
AFP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남부 섬지역인 하이난성에선 길을 지나던 사람 3명이 무너지는 벽과 옥외광고판 등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이 지역에선 태풍이 동반한 폭우와 강풍으로 가옥 51채가 붕괴하는 등 600여채가 피해를 입었고 3만9천명이 대피했다.
하이난성 산야 지역에선 전날 바다에 떠내려간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선박에 타고 있던 다른 선원 5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이 선박은 배를 묶어둔 계류용 밧줄이 끊어지면서 파도에 휩쓸려 간 것으로 전 해졌다.
이번 태풍으로 항공 200여 편이 취소됐던 산야 피닉스 국제공항에선 11일 정상 운항이 재개됐다.
광시 장족자치구에서는 태풍 진입이 예고되면서 주민 800여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주민 1명이 물에 빠져 사망했다.
베이하이(北海)시를 비롯한 4개 시(市) 8개 현(縣)에서 주택이 파손되고 교통두절과 정전사태가 잇따랐으며 일부 시에서는 각급 학교가 문을 닫았다.
한편 9일 대만에서도 이번 태풍으로 8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최소 8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하이옌은 이날 오전 5시께(현지시간) 중심 부근 최대풍속 13급(초속 38m), 중심 최저기압 965헥토파스칼(hPa)의 위력으로 베트남 동북부에 상륙한 뒤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며, 점점 위력이 약해지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hsh@yna.co.kr yuni@yna.co.kr 2013/11/11 21:47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11/11/0619000000AKR20131111177951089.HTML
태풍 '하이옌' 베트남 강타…13명 사망·81명 부상
베트남 당국은 태풍 하이옌이 11일 오전 5시(현지시간) 수도 하노이에서 약 120㎞
떨어진 북동부 꽝닌 성과 항구도시 하이퐁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항구 정박선박들도 대거 파손·침몰…방송국 송신탑도 쓰러져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최근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이 11일 베트남 북동부 지역에 상륙, 최소한 13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또 이들 지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수많은 건물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물적 피해도 이어졌다.
베트남 당국은 태풍 하이옌이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 수도 하노이에서 약 120㎞ 떨어진 북동부 꽝닌 성과 항구도시 하이퐁에 상륙했다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이 전했다.
하이옌은 이들 지역에 도달할 당시 최대 풍속이 시속 117㎞에 이를 만큼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관측됐다.
꽝닌성 바이짜이 등 일부지역에는 시속 149㎞의 돌풍이 몰아쳤다.
하이옌이 휩쓸고 간 지역에서는 주민 13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사망자 대부분은 하이옌이 상륙할 당시 가옥 상태를 보강하거나 부근지역의 나무를 제거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꽝닌성 대형건물들의 지붕이 상당수 날아갔으며, 일부 항구에서는 정박해 있던 상당수 선박들이 돌풍에 부서지거나 침몰했다.
특히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3대 자연문화유산인 하롱베이 인근의 하롱에서도 아름드리나무들이 상당수 뿌리째 뽑혔다.
하노이 인근의 웅비 지역에서는 50m 높이의 방송국 송신탑이 쓰러졌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피해는 필리핀의 참사에 놀란 당국의 사전 조치 강화로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국은 하이옌의 접근에 대비해 해안가 저지대 주민 등 약 60만명을 안전지대로 소개시키고 댐과 관개시설, 대피시설 등을 점검했다.
부근 해역을 항해하던 선박 8만5천여척에 대해서도 조업 금지령이 내려졌으며 각급 학교도 문을 닫았다.
또 국적 항공사 베트남항공이 중부 다낭과 후에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 62편을 운항 취소하는 등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수백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베트남군 당국은 정규군 등 약 45만3천명의 병력과 수천대의 차량을 취약지역에 배치, 비상 대기하며 주민 소개 작업 등을 지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kky@yna.co.kr 2013/11/11 17:12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11/11/0619000000AKR201311111690000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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