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과학자 540명 "온실가스로 바다 산성화 최고속" 경고
2013/11/14 14:41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온실가스로 바닷물이 지난 3억년 사이 가장 빠르게 산성화하고 있다고 세계 과학자 540명이 경고했다.
이들은 13일(현지시간) 유엔과 여러 과학 기구를 통해 배포한 보고서에서 "바다의 수온 증가와 산소 부족, 산성화가 상호작용함으로써 이들 현상이 진행되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사용이 늘어나면서 바닷물 속의 탄소도 늘어났고 이에 따라 1880년대에 비해 최근이 26% 더 산성화됐다고 계산했다. 이와 함께 수온이 상승하고 물속 산소량은 적어지면서 산성화도 가속화돼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산성화가 80% 정도 더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독일 게오마르 홀름헬츠 해양 연구소의 울프 리버셀은 "세계 바다의 산성도가 이미 pH 8.1을 넘어 8.0으로 향해가고 있다"며 "컴퓨터 예측으로는 20∼30년 뒤 8.0, 50년 뒤에는 7.9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산성도가 7.9에 이르면 조개껍질이 녹기 시작할 것이며 오징어 등 특정한 온도와 산성도, 산소량을 요구하는 생물은 살 곳을 찾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태풍 헤이얀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필리핀의 사례를 들어 "기후변화의 피해는 가난한 국가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NYT는 그 근거로 상대적으로 가난한 국가들이 저위도에 많이 몰려 있는데, 지형적으로 위도가 낮을수록 태풍이나 가뭄, 사막화의 피해를 더 크게, 더 자주 입는다고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설명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난한 국가일수록 기후변화에 대응하기가 더 어렵다는 점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예를 들어 태풍이 오기 전에 주택을 튼튼히 짓고 대피 계획을 세우고 지나가면 헬기 등 많은 장비를 동원해 소방·구조 인력이 복구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으나 모두 '돈 문제'가 걸린다는 것이다.
더구나 1인당 탄소 배출량은 필리핀이 0.9t에 불과한 데 반해 미국은 17.6t이나 되기에, 많은 저개발국가는 미국 등 선진국이 기후변화의 악영향을 막기 위한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rao@yna.co.kr 2013/11/14 14:41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11/14/0619000000AKR201311141366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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