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서 지름 50m 싱크홀…연못 통째로 삼켜>
2013/11/27 10:28
(AP=연합뉴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서부의 한 시골 마을에서 최근 연못을 통째로 삼킨 대형 싱크홀이 생겼다.
(사니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AP=연합뉴스) "죽은 연못 주인이 가져간 것이다",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서부의 한 시골 마을에서 연못을 통째로 삼킨 지름 50m의 대형 싱크홀이 생기면서 주민들이 그 이유를 두고 온갖 억측을 내놓고 있다.
원래 이 마을에는 지름 20m, 깊이 8m가량의 작은 연못이 있었다.
이곳은 마을 주민들이 한가롭게 낚시를 하던 곳으로 주변에는 가축들이 풀을 뜯던 초원이 있었다.
그러나 2주 전쯤 이 연못은 갑자기 통째로 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연못이 있던 자리에는 거대한 구멍이 생겨난 것이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호숫가에 자리 잡은 일부 집은 아슬아슬하게 싱크홀 주변에 걸려 있다.
주민 케말 하산은 "나는 그것(싱크홀)이 생기기 바로 하루 전에 여기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주민들은 최근 사망한 연못의 주인이 저승에 가면서 자기 연못을 가져갔다거나 종말이 다가온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황당한 주장 가운데 그나마 나름의 '과학적 근거'를 갖춘 것은 2차대전 때 연못에 떨어진 불발탄을 물고기가 건드려 폭발한 것이 아니냐는 것 정도다.
과학자들은 싱크홀 때문에 자연 연못이나 호수가 사라지는 일이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지하수 고갈 등의 이유로 이처럼 싱크홀이 연못을 집어삼키는 일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cha@yna.co.kr 2013/11/27 10:28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11/27/0619000000AKR201311270584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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