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사정찰 위성 17일 지구로 추락
입력: 2014.02.17 11:10
러시아의 군사 정찰 위성인 ‘코스모스 1220호’가 수명을 다해 16일(한국시각, 17일 예상) 지구 상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브스티’ 통신이 보도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러시아 우주사령부도 한국시각 16일 밤 11시 정도에 이 위성이 대기권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러시아 언론과 ‘팍스(Fox) 뉴스’ 등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 위성은 16일 태평양 상공의 대기권을 진입하여 대기권과 부딪히면서 소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위성이 정확히 어느 지점으로 언제 추락할 것인지는 예상되지 않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러시아 군사 정찰 위성으로 알려진 이 위성은 1980년에 발사되었으며 무게는 4,150kg이라고 러시아 언론들은 전했다.
최근 발사되는 위성들은 수명을 다한 후 우주의 미아가 되거나 지구 상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른바 ‘죽음의 궤도(graveyard orbits)’로 위성을 이동시키는 장치들이 부착되었지만, 비교적 과거에 발사된 이 ‘코스모스 1220’ 호는 이러한 장치가 부착되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현재 미국 나사(NASA)측은 이 위성 추락에 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팍스뉴스’는 전했다. 과거의 예로 볼 때 대기권에 진입한 이 위성의 일부 잔여물이 육지로 추락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영국의 유명 온라인 도박업체 관계자는 이 위성이 아시아 지역으로 추락할 가능성을 20%로 보고 있다고 ‘팍스뉴스’는 전했다.
2013년 10월 현재, 우주 궤도에는 떠돌이 위성 등을 포함해 800여 개의 유영 물체들이 떠돌아 다니고 있어 국제 우주 정거장 등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나사’ 측은 밝힌 바 있다. 이들 유영 물체의 10% 정도는 위성 등 우주비행체이며 나머지는 로켓 추진체나 이들로부터 분리된 잡다한 파편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17일 오전 8시(한국시각) 현재, 이 정찰 위성은 대기권으로 진입하면서 몸체 대부분이 불에 타 전소하는 것이 관측되었으며 육지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진=16일 ‘아라비아 해’를 통과 중인 코스모스 1220호 정찰위성 (www.n2yo.com 캡처)
나우뉴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217601006
'지구촌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무려 37광년’ 역대 가장 긴 ‘중성자별’ 흔적 - 신이 펼치는 ‘런웨이’ 일까? (0) | 2014.02.21 |
---|---|
+ 초신성 ‘카시오페이아 A’ 심장부 사상 첫 포착 (0) | 2014.02.20 |
+ 인류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할 증거들 - 아발론 프로젝트 (0) | 2014.02.19 |
+ UFO 뉴스 / 2014. 2월 태양 주변에 UFO들 무슨 작업하고 있을까요? (0) | 2014.02.18 |
+ ‘축구장 3배 크기’ 폭 270m 소행성, 지구로 “이틀뒤 최근접” (0) | 2014.02.18 |
+ 세계경제 위기상황 / 불이 붙기 시작했다 - 20가지 징조 (0) | 2014.02.17 |
+ UFO 뉴스 / '별 그대' 꽃미남 외계인, UFO는 존재할까? / 경기'파주 UFO편대 목격 (0) | 2014.02.15 |
+ ‘말라리아 모기’로 만든 대량살상 무기 있다? (0) | 2014.02.15 |
+ 시대정신 3 - 에소테릭 아젠다 (비밀스런 결정) (0) | 2014.02.14 |
+ ‘구멍숭숭’ 달표면 같아…우주서 본 美 네바다 사막 핵실험장 (0) | 2014.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