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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우주 식인종? 小은하 삼키는 ‘우산 은하’ / NASA, 탐사용 ‘드론’ 제작

 

 

 

우주 식인종? 小은하 삼키는 ‘우산 은하’ 포착

 

입력: 2014.07.02 17:34

 

 

 

 

작은 은하들을 삼키며 스스로의 몸집을 키워나가는 ‘우산 은하’가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호주 천문 관측소(Australian Astronomical Observatory) 연구진이 포착한 ‘우산 은하’의 상세한 이미지를 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최근 호주 천문 관측 연구팀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수바루 광학적외선망원경과 켁 반사망원경을 이용해 사자자리와 처녀자리 근처에 위치해 있는 거대 나선은하인 ‘NGC 4651’의 움직임을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지구에서 약 6,2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이 은하는 중심에 긴 막대가 있고 항성무리가 사방으로 넓게 퍼져있는 모습이 파라솔을 연상시키는데 이에 ‘NGC 4651’이라는 정식명칭보다는 ‘우산 은하’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최첨단 적외선 전파추적 기술을 이용해 은하가 내뿜는 가스 잔재의 흔적을 되짚는 방식으로 ‘우산 은하’의 움직임을 포착해냈다. 흥미롭게도 이 은하는 다른 소규모 형태의 은하들을 흡수하며 크기를 키워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천문 관측소 캐롤라인 포스터 연구원은 “우리는 새로운 천문관측기술을 활용해 은하의 움직임을 보다 세밀히 추적할 수 있었다”며 “이 우산은하는 다른 작은 은하를 자신의 일부분으로 합병시키면서 성장하고 있다. 이는 은하들이 생존해나가는 여러 방식 중 하나를 보여주는 중요한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사진=R. J. GaBany/Subaru Telescope Blackbird Obs

 

나우뉴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702601023

 

 

 

 

NASA, 토성 위성 타이탄 탐사용 ‘드론’ 제작

 

입력: 2014.07.02 17:18

 

 

 

▲ NASA가 개발 중인 타이탄 탐사용 드론과 유사한 형태의 쿼드콥터 드론

 

NASA(미 항공 우주국)가 토성 위성 타이탄으로 보낼 경량 무인 항공 정찰기(드론)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NASA가 타이탄 탐사용으로 개발 중인 쿼드콥터형 드론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NASA의 첨단혁신연구프로그램(Innovative Advanced Concepts Program)의 일환으로 세부적으로는 타이탄 탐사계획 프로젝트인 ‘Titan Aerial Daughtercraft’에 속한다.

 

원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열기구 형태의 모선에서 회전날개 4개짜리 쿼드콥터형 드론이 발사돼 타이탄 표면을 정밀 탐사한 뒤 다시 복귀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이후 이를 반복하며 탐사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타이탄 탐사에 무인 드론이 활용되는 이유는 타이탄의 대기층이 지구보다 최소 4배나 두꺼워 모선이 뚫고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볍고 날렵한 몸체의 드론이 활용되는 것이 시간적, 비용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 NASA 과학자들의 생각이다. 현재 예상되는 쿼드콥더형 드론의 무게는 약 10㎏ 정도로, 상당히 가벼워 운반성과 효율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 NASA가 공개한 타이탄 탐사용 모선과 드론 가상도

 

NASA는 지구와 가장 유사하다고 추정되는 타이탄의 수소와 탄소로 가득 찬 환경을 조사하는데 있어서 이 쿼드콥터형 드론의 활약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타이탄의 대기는 원시 지구의 형태와 매우 흡사할 것으로 여겨져 초창기 지구 환경을 알고자 하는 지구과학 연구진들의 호기심 역시 커지고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초기 투자자금 10만 달러(약 1억 원)를 지원받아 1단계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9개월 간 더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단계를 거쳐 모선과 드론 형태가 구체화되기까지는 10년이 더 필요하며 타이탄으로 드론이 발사되는 최종 시점은 그때부터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NASA는 예측 중이다.

 

사진=Larry Matthies/NASA/포토리아

 

나우뉴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7026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