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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NASA 카시니호 탐사선, 6각형 지름 2,000km ‘토성의 눈’ 포착

 

 

 

NASA 카시니호, ‘토성의 눈’ 포착

 

입력: 2014.08.07 10:40

 

 

 

▲ 토성의 눈 NASA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토성의 눈’이라는 우주 사진을 5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4월 2일 토성 표면으로부터 약 220만 km 떨어진 상공에서 그 행성 북극에 있는 ‘육각형 구름’으로 유명한 거대 소용돌이의 중심을 관측한 것이다.

 

이 소용돌이의 중심에는 초속 150m의 속도로 회전하는 지름 2000km의 ‘눈’을 지니고 있다.

 

이 눈에 대한 상세한 이미지는 카시니호에 탑재된 협각카메라에 파장 748나노미터(nm)를 중심으로 한 근적외선을 투과하는 분광필터를 조합·장착해 촬영한 것이다.

 

촬영 당시 태양과 토성, 그리고 카시니호의 각도는 43도며 이미지의 척도는 1픽셀당 약 13km로 전해졌다.

 

카시니호는 1997년 지구를 떠나 2004년 토성 궤도에 안착한 뒤, 태양광이 직접 닿게 된 2009년 8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탐사 임무에 들어갔다.

 

사진=NASA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807601007

 

 

 

 

목적지 도착 ‘로제타호’ 생생한 혜성 표면 사진 공개

 

입력: 2014.08.07 16:29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인류 최초로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Churyumov-Gerasimenko·이하 67P) 궤도 진입에 성공한 로제타호가 근접 촬영한 혜성의 표면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유럽우주기구(ESA) 측은 같은날 혜성에서 불과 130km 떨어진 곳에서 로제타호가 촬영한 67P의 정밀한 표면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혜성의 생생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이 사진에는 크레이터, 둥근 바위, 가파른 절벽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로제타 프로젝트 관계자 마크 맥코그린 박사는 “마치 ‘디즈니랜드 과학관’을 보기위해 지난 10년을 자동차 안에서 기다린 기분” 이라면서 “아직 차 문을 열고 내리지는 못했지만 창문은 열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맥코그린 박사가 밝힌 대로 지난 2004년 발사된 로제타호는 무려 10년을 쉬지않고 64억㎞를 날아가 목적지인 67P 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우주선에 탑재된 100㎏짜리 탐사로봇 ‘파일리’를 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내려 보내 토양 등을 분석하게 된다.

 

ESA가 우리 돈으로 2조원 가까이 들여 멀고 먼 혜성에 우주선을 보낸 이유는 약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 시 생겨난 잔해들로 이 혜성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ESA 과학자 데트레프 코츠니 박사는 “혜성의 구성 성분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와 거의 일치해 지구 생명의 기원 등 많은 실마리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 “파일리가 착륙에 성공하면 혜성 표면에 구멍을 뚫고 소중한 탐사 자료를 지구로 전송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8076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