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인출사건, 사흘 동안 '1억 2000만 원' 감쪽같이 사라져…경찰 보강수사 착수
기사입력 2014. 11. 25 15:37
농협 인출사건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4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광양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지난 7월 1일 자신의 농협 계좌에서 1억 2000만 원이 사라진 것을 발견, 이어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 500만원이 찍힌 사실을 알고 농협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헤럴드 POP]
해당 통장은 지난 6월 25일 오후 11시께부터 사흘 동안 300만 원 가량이 41차례에 걸쳐 11개 은행, 15개 통장에 각각 이체된 뒤 인출됐다. 전액 텔레뱅킹을 통해 제3자 명의의 대포통장으로 입금됐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기존의 보이스피싱 등과 달라 범인은 물론 계좌 접근 방식조차 밝혀내지 못했다. 결국 지난 9월 10일 2개월여만에 수사를 공식적으로 종결했다.
한편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이자,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범행 방식을 확인하기 위해 보강 수사를 시작했다.
농협 인출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농협 인출사건, 농협도 못믿겠다" "농협 인출사건, 아무것도 못 밝혀내다니" "농협 인출사건, 불안해서 이제 어디에 돈 맡기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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