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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화성에 적어도 수백만년간 물 있었다"<NASA>/ 우주선 오리온 회수

 

 

 

"화성에 적어도 수백만년간 물 있었다"<미 NASA>

 

2014/12/09 10:40

 

 

Mars Curiosity

 

Mars Curiosity

나사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샤프산(Mount Sharp)으로 가는 경로에서

킴벌리 지점(waypoint)의 서쪽 방향을 마스트카메라로 촬영해 보낸 사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 생명체의 생존 기반이 되는 물이 최소 수백만 년간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사는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2012년 8월 화성 적도 부근의 게일 분화구에 착륙한 이후 벌인 토양 분석 결과와 암석 모습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나사 과학자들은 게일 분화구의 중앙에 솟은 높이 약 5㎞의 샤프산(Mount Sharp)이 최소 100만 년 또는 수천만 년에 걸쳐 대형 호수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나사 화성탐사프로그램의 마이클 메이어 수석연구원은 AP에 "이 호수는 생명체가 생기고 번성하기에 충분한 시간인 수백만 년간 존재했을 수 있다"며 "이는 호수에 퇴적물이 쌓여 산이 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존 그롯징어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교수는 "큐리오시티의 탐사 결과는 게일 분화구에 대형 호수와 강, 삼각지가 있었고 수백만 년에서 수천만 년에 걸쳐 생기고 없어졌다는 명확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는 화성에 생물체가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않지만, 과거 화성이 생물체가 살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나사는 화성에 이처럼 물이 있어 습하고 따뜻한 날씨를 보인 시기를 약 35억 년 전으로 추정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kms1234@yna.co.kr 2014/12/09 10:40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12/09/0608000000AKR20141209061600009.HTML

 

 

 

 

지구귀환후 美최신예 수송함에 실려가는 오리온포착

 

입력: 2014.12.09 13:15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사히 태평양에 떨어진 미국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은 이후 어떻게 '집'으로 갔을까?

 

최근 미 해군이 태평양에 안착한 우주선 오리온을 회수하는 장면을 사진과 함께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잘 알려진대로 우주선의 발사부터 착륙까지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관이다. 그러나 바다에 떨어진 우주선을 견인해 다시 뭍으로 운송하는 역할은 미 해군의 몫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귀환 당일 멕시코 서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해안에서 600마일 떨어진 해상에 안착한 오리온이 어떻게 회수됐는지를 보여준다. 우주선 회수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다.

 

 

 

먼저 우주선 회수 훈련을 받은 해군 대원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오리온에 접근한 후 끈을 묶어 견인한다. 이후 우주선은 미 해군이 자랑하는 최신예 상륙수송함 USS 앵커리지에 안전하게 실렸다.

 

사실 단순해 보이는 과정이지만 해상에서 일어나는 상황인만큼 미 해군은 NASA와 공조 아래 지난해 부터 여러차례 사전 훈련을 거쳤다. 미 해군은 "오리온이 재사용 기체인 만큼 회수에 만전을 기했다" 면서 "정부의 중재로 해군과 NASA의 협업 또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리온은 델타 Ⅳ 로켓에 실려 이날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4분 뒤 성공적으로 로켓을 분리한 오리온은 3시간 만에 목표로 설정한 5800㎞ 상공에 도달한 후 약 4시간 30분 만에 목표 해상에 무사히 안착했다. 

 

미 언론 뿐 아니라 세계에서 오리온 발사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우주선이 인류의 화성 정복 꿈을 실현할 희망이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정식 명칭은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Multi-Purpose Crew Vehicle)으로 달과 소행성은 물론 화성 탐사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사진=미 해군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1209601014&sect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