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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NASA "1만년 된 남극 빙붕 2020년에 완전 소멸" -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NASA "1만년 된 남극 빙붕 2020년에 완전 소멸"

 

송고시간 | 2015/05/17 17:26 페이스북

 

 

지구온난화로 떨어져나온 남극의 '윌킨즈' 빙붕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지구온난화로 떨어져나온 남극의 '윌킨즈' 빙붕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빙붕 사라지면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1만 년 전 생성된 남극 대륙의 한 빙붕(氷棚)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오는 2020년까지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알라 카젠더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남극의 라르센 B 빙붕으로 흘러가는 빙하의 속도가 빨라지며 빙붕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빙붕이란 남극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빙하가 바다로 밀려와 녹지 않도록 막는 장벽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빙붕이 줄어들면 빙하가 녹아 없어지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해수면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

 

카젠더 박사는 "(빙붕에 커다란 균열이 생겼다는 것은) 나머지 부분도 붕괴되고 있다는 경고 신호"라며 "이것은 지구에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1만 년 전부터 존재한 라르센 B 빙붕의 붕괴 원인은 지구 온난화로 남극 지방의 여름 기온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NASA는 남극의 여름 기온 상승이 지난 2002년 이후 심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남미대륙 남단 케이프혼 쪽으로 뻗은 남극반도의 라르센 B 빙붕은 지난 1995년 1월 1만1천512㎢에서 2002년 2월 6천634㎢로 줄었다가 한 달 뒤인 2002년 3월에는 3천464㎢로 급감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렸다.

 

현재 이 빙붕의 크기는 20년 전의 7분의 1 수준인 1천600㎢이며, 2020년까지 완전히 붕괴될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최근 남극의 대형 빙붕인 라르센 C도 두께가 얇아지고 있다는 영국남극탐사단(BAS) 조사결과가 나와 해수면 상승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2015/05/17 17:26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5/17/0604000000AKR20150517045900009.HTML

 

 

 

 

'분화우려' 日하코네산 일부 지면 한달새 12cm 상승

 

송고시간 | 2015/05/17 15:41 페이스북

 

 

 

화산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하코네산 오와쿠다니(교도=연합뉴스)

 

지자체, 예약취소 이어지자 '반값 여행권' 검토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화산성 지진이 잇따르면서 분화 우려가 제기된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하코네(箱根)산 일부 지역의 지면이 평소보다 10여cm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하코네산에서 화산 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지대인 오와쿠다니(大涌谷)의 일부 지점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기 전인 지난달 17일과 지난 15일 지면 융기(隆起) 여부를 측정한 결과 약 1개월 사이에 땅 높이가 최고 12c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국토지리원 당국자는 "융기는 규제의 범위 안에 있지만, 오와쿠다니 지하의 얕은 지대에서 국소적인 팽창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화구 주변에 대해 경보를 내고, 위험한 지역에 들어가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도쿄 신주쿠(新宿)역에서 열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로, 도쿄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하코네온천이 있는 하코네산에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약 20일 사이에 화산성 지진이 3천 차례 이상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하코네산에서 화산분화 경계 수준이 평시의 '1'에서 '2'로 올라갔고, 오와쿠다니의 반경 300m 지역에 '피난지시 구역'이 설정됐다.

 

관광객이 갈 수 없는 곳은 오와쿠다니 주변에 국한돼 있지만 온천을 즐기기 위해 숙박업소 예약을 했던 관광객들이 분화 우려를 이유로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현지 관광 업계와 관할 지자체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가나가와현은 중앙 정부의 지방창생 교부금을 활용, 하코네에서만 통용되는 '고향 여행권' 발행을 검토키로 했다. 고향 여행권은 5천 엔에 구입하면 숙박업소 등에서 1만 엔(9만 원) 상당을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여행 상품권 제도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jhcho@yna.co.kr 2015/05/17 15:41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5/17/0602000000AKR20150517037200073.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