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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앞으로 훨씬 많은 행성 생긴다…46억살 지구는 '초기' 행성"

 

 

 

"앞으로 훨씬 많은 행성 생긴다…46억살 지구는 '초기' 행성"

 

송고시간 | 2015/10/21 10:18페이스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우주에 현존하는 행성보다 앞으로 생길 행성이 훨씬 많다는 이론적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46억년 전에 탄생한 지구는 우주 전체로 보면 꽤 초기에 형성된 행성에 속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있는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 소속 피터 베루지 연구원 등은 이런 추정을 포함한 논문을 20일(현지시간) 왕립천문학회 월보에 발표했다.

 

이들은 이미 형성됐거나 앞으로 형성될 우주의 행성들 중 92%는 아직 생기지 않았으며, 이미 생긴 8% 이내에 지구가 포함된다고 추정했다.

 

이 추정은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과 케플러 우주관측소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베루지는 "우주에서 생길 행성들 모두와 비교해 보면 지구는 꽤 이른 편"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우리 은하계 내에만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이 약 10억개 존재하며, 이 중 상당히 높은 비율이 지구와 비슷한 바위 행성일 것으로 추정된다.

 

관측 가능한 우주 내에 은하가 1천억개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추정치는 더욱 엄청나게 커진다.

 

우리 태양은 약 60억년 후 핵융합 반응을 멈추고 '불이 꺼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후로도 오랜 시간 동안 우주의 다른 곳에서 '새로운 태양'과 '새로운 지구'가 쉴새 없이 생겨날 것이 확실하다.

 

과학자들은 우주 마지막 항성의 불이 꺼지려면 적어도 앞으로 100조년은 남은 것으로 추정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solatido@yna.co.kr 2015/10/21 10:18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10/21/0619000000AKR20151021049900091.HTML

 

 

 

 

[우주를 보다]

선명하게 빛나는 ‘우주의 고리’…나선은하 M94

 

입력:  2015.10.21 13:53

 

 

 

 

나선팔의 몸매를 자랑하며 그 중심부가 유독 밝은 은하가 있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한 나선은하 M94(혹은 NGC4736)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구로부터 약 1600만 광년 떨어진 사냥개 자리에 위치한 M94는 그 중심부에 선명하게 보이는 고리모양으로 유명한 은하다. 우리 눈에는 단 한장의 사진으로 보이지만 M84는 무려 5만 광년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조금 더 풀어 설명하면 1광년은 대략 10조 km로 이는 시속 100km로 달린다면 1000만 년 걸리는 거리다.

 

이렇듯 인간의 머리로는 상상도 안되는 규모지만 사실 M94는 지구가 속한 우리은하에 비하면 절반 정도로 작은 편에 속한다.

 

M94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중심부의 밝게 빛나는 고리다. 이 고리 안쪽으로 새로운 별들이 매우 빠른 비율로 태어나고 있어 일각에서는 '스타버스트 링'(starburst ring)이라 부르기도 한다.

 

ESA 측은 "은하의 중심부에서 바깥쪽으로 나오는 강력한 압력이 외곽의 가스와 먼지를 압축시킨다" 면서 "이 과정을 통해 수많은 별들이 탄생한다" 고 설명했다.   

 

사진=ESA/Hubble & NASA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021601015§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