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의 섹스 논란…
"인간존엄 상실" vs "외로움 달래준다"
송고시간 | 2015/11/05 14:18페이스북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소년 로봇과 인간들에게 섹스를 제공하는 `섹스기계'를 등장시켜
로봇의 인간화와 사랑을 그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공상과학물(SF) 영화 `인공지능'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사람과 닮은 로봇이 속속 등장하면서 로봇과 교감하며 사랑을 느끼고 성관계까지 갖는 것이 허용돼야 하는가에 대한 찬반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캐슬린 리처드슨 몽포르대 로봇윤리학 연구원은 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웹 서밋에서 "로봇과의 성관계는 우리가 걱정해야 할 일"이라며 섹스 로봇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리처드슨 연구원은 "기계와는 사람처럼 성관계를 가질 수 없다"며 "우리는 인간 존엄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물인터넷(IoT) 회사 그린웨이브 시스템의 수석 과학자 짐 헌터도 로봇과의 섹스는 SF 소설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제창한 '로봇 3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아시모프의 3원칙 1항은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히거나 위험에 내몰리도록 방관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다.
헌터는 해를 입힌다는 것이 물리적, 감정적, 정신적인 것인지 명시되지 않았다며 로봇과의 성관계가 인간의 감정과 정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암시했다.
하지만 로봇과의 성관계가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반대 의견도 나온다.
넬 왓슨 싱귤래러티대 미래학자는 섹스 로봇이 매춘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왓슨은 "우리 시대의 가장 치명적인 질병은 외로움"이라며 "기계가 우리 안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록시'(Roxxxy)라는 이름의 섹스 로봇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를 금지하자는 운동이 영국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heeva@yna.co.kr 2015/11/05 14: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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