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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거대한 폭풍이 몰아치는 은하 / 러' 지구 내부에 «산소 강물» 발견

 

 

 

[아하! 우주] 거대한 폭풍이 몰아치는 은하

 

입력: 2016.02.13 11:47





은하계는 수천억 개의 별이 모인 거대한 집단이다. 사실 별 이외에도 많은 가스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암흑 물질이 모두 모여 하나의 은하를 이룬다. 보통 은하는 서서히 회전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은하 내부에 강력한 은하풍(Galactic wind 혹은 superwind)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두 개의 은하가 서로 충돌하는 경우이다.

 

최근 히로시마 대학이 이끄는 국제 과학자팀이 8.2m 구경의 스바루 망원경을 이용해서 30만 광년의 거대한 크기의 충돌 은하인 NGC 6240의 내부 구조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 NGC 6240은 지구에서 3억5000만 광년 떨어진 은하로 두 개의 대형 은하가 서로 충돌해서 만들어진 은하이다. 이 충돌로 인해 NGC 6240은 매우 불규칙한 모습을 하고 있다.

 

연구팀은 스바루 망원경을 이용해서 다양한 파장대에서 은하의 구조를 관측했다. 그 결과 은하 내부에는 충돌에 의한 강력한 은하풍이 발생했으며 이에 의해 여러 지역에서 소용돌이치는 가스의 흐름이 생성된 것이 관측됐다. 이 은하는 매우 복잡한 내부 구조와 아직 합쳐지지 않은 두 개의 거대 질량 블랙홀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는 거대한 이온화 가스의 모임인 H-알파 성운(H-alpha nebula)이 있는데, 이 가스들은 밀도가 충분히 올라가서 새로운 별을 대거 탄생시키고 있었다. 사실 은하끼리의 충돌은 이런 식으로 수소 가스의 밀도를 올리게 된다. 그러면 수소 가스가 자체 중력으로 밀집하여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것이다. NGC 6240은 5억 광년 이내에 존재하는 은하 가운데 가장 활발히 새로운 별을 탄생시키는 은하이기도 하다. 이 은하의 별 생성 속도(star formation rate (SFR))는 우리 은하의 25~80배에 달한다.

 

은하끼리의 충돌은 우주에서 가장 큰 대형 충돌사고이다. 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별을 탄생시키는 합체 과정이기도 하다. 우리 은하 역시 앞으로 30~40억 년 후에는 안드로메다은하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아마 그때도 지금 NGC 6240처럼 수많은 새로운 별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나우뉴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213601008§ion=&type=daily&page=


 


러시아 과학자들, 지구 내부에 «산소 강물» 발견

 

2016.02.12 21:14



러시아 과학자들, 지구 내부에 «산소 강물» 발견


 

러시아, 독일 물리생물학자들이 독일 DESY 싱크로 센터에서 레이저 프레스 장비 «Anvil»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지구 맨틀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다량의 액체 산소를 함유하고 있는 층을 발견했다고 Nature Communications 잡지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의 추정에 따르면, 이 층에는 산소가 대기보다 8-10배 정도 많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충격적인 사실이며, 우리는 아직 지구 내부의 «산소 강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엘레나 브코바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교 과학자가 밝혔다.

 

브코바 및 그녀의 동료 과학자들은 서로 다른 온도와 압력에서 깊은 곳에 있는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다양한 산화철에 대해 관찰하면서 지구 내부에 예기치 않은 산소 소스와 축적물을 발견했다.

 

논문의 다른 저자인 막심 브코프가 지적한 바와 같이, 모든 경우에 산소의 존재는 지구 내부에 복잡한 활성 화학 작용이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 우리가 알지 못하는 존재들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들 존재들은 지구 화학뿐만 아니라 지구의 대기 상태와 온도에 영향을 미친다.

 

 

원문기사 보기: http://kr.sputniknews.com/society/20160212/1078110.html#ixzz400Zhz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