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급' 대지진, 동일본 대지진과도 닮아
"안전한 곳이 없다!"··· 구마모토 잇단 강진에 일본 전역 '비명'
일본 이어 과테말라서도 규모 6.2 지진··· "보고된 피해 없어"
日 규모 7.3 '2차 강진'에 사상자 속출··· "심대한 피해"(종합3보)
"살려주세요"··· 日 새벽 강진에 대학생 거주 단지도 매몰
<르포> 특파원이 체험한 7.3 강진··· 침대 요동친 후 '암흑천지'
2016. 4. 16 - 2차 지진 7.3
日 구마모토 아소산 소규모 분화…"강진과 직접관련 없어"
20116. 4. 15 - 1차 지진
日구마모토 강진 사망 37명으로 늘어··· 악천후로 추가피해 우려(종합2보)
日구마모토 강진 사망 22명ㆍ부상 2천여명…붕괴 피해확산(종합)
송고시간 | 2016/04/16 11:41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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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무사한지…
가족들은 무사한지…(구마모토 교도/AP=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16일(현지시간) 새벽 규모 7.3의
2차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주차장으로 피신한 한 여자가 울음을 터뜨리며 전화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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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강진이 본 지진인듯…구마모토 공항 이착륙 전편 결항
(구마모토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조준형 특파원 = 16일 새벽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2차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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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소 1천명 이상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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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교도/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규모 7.3의 2차 강진으로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의 한 주차장이 거북등처럼 균열을 일으키며 부서진 가운데 차량 두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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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가 이날 구마모토현의 주요 병원과 경찰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번 2차 강진으로 인해 숨진 사람은 13명으로, 부상자는 1천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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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난 14일 밤의 규모 6.5 강진과 이번 2차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사망 22명, 부상 2천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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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강진 피해가 많은 것은 1차 강진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더욱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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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차 강진 이후 끊겼던 전기와 수도 등이 복구되며 대피소에 머물다 집으로 돌아간 주민들이 많은 것도 피해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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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오늘 새벽 발생한 지진이 14일 밤 이후 발생한 지진의 본지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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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차 강진 이후 기자들에게 "(2차 강진으로) 심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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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발생한 강진은 6천434명의 사망자와 4만3천명의 부상자를 낸 1995년 한신·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과 같은 규모(7.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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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의 깊이가 약 12㎞로 얕아 한신대지진 이후 지진 대비를 철저히 해 온 이들 지역에서도 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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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교도/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오전 1시 25분께 발생한 규모 7.3의 2차 강진으로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에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 주택들이 균열된 땅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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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구마모토현의 대표적 활화산인 아소산(阿蘇山)에서 소규모 분화가 발생했으나 일본 기상청은 "지진과는 직접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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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현 경찰에 따르면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에서는 도카이(東海)대 아소캠퍼스 인근의 연립주택 4개동의 1층 부분이 파손돼 11명이 잔해에 깔렸다가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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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진으로 인한 토사 붕괴로 아소대교도 무너져내렸다. 우토(宇土)시청 건물 일부도 파괴됐고, 미나미아소무라와 니시하라무라(西原村)을 연결하는 터널도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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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구마모토현 인근 오이타(大分)현 지사도 육상자위대에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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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날 구마모토현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하려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현장에서 구조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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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九州)전력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현재 구마모토, 오이타,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등 3개현에서 20만3천 가구가 정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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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현 인근인 가고시마(鹿兒島)현 센다이(川內)원전과 사가(佐賀)현 겐카이(玄海)원전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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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공항은 이날 이착륙편 모두 운항이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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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교도/AP=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16일(현지시간) 오전 1시 25분께 규모 7.3의
2차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 남자가 부서진 주민센터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ymarsh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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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피해 건물밖으로 나온 日주민들 (일본 구마모토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16일 새벽 규모 7.3의 강진이
강타한 일본 구마모토(熊本) 시내 한 호텔 앞에서 일본인들이 여진을 피하기 위해 건물 밖에 나와 있다. 201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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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choinal@yna.co.kr 2016/04/16 11:41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16/0200000000AKR201604160222510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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