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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초대형 산불로 피난길도 통제…"비 기다릴 수밖에" - 홍콩 면적 2배...

 

 

 

캐나다 초대형 산불로 피난길도 통제…"비 기다릴 수밖에"


송고시간 | 2016/05/07 11:15




캐나다 산불 현장[EPA=연합뉴스]


"산불 피해규모 홍콩 면적…내일 밤까지 2배로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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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캐나다에서 초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피난길도 한때 통제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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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과 BBC방송 등은 앨버타주(州) 산유도시 포트 맥머레이에서 남쪽으로 빠져나가는 63번 국도 인근에 불길이 치솟아 피난 차량 호위가 1시간 정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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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현재 차량과 헬기를 동원해 63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향하는 피난민 차량을 한 번에 50대씩 호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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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산불이 도로 바로 옆까지 번지면서 운전자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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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불길이 거세 평소 2시간 걸리는 거리를 이동하는 데 7시간 정도 소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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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포트 맥머레이를 빠져나간 사람들은 8만명이며, 이 가운데 7천명은 5일 공수작전을 통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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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도시에 남아있는 인원은 1만5천명이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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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등록된 차량이 모두 도시를 빠져나갈 때까지 나흘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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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 현장[AP=연합뉴스]

 


소방대원 1천100명과 헬기 110대, 중장비 295대, 공중급유기 27대가 현장에 급파돼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불은 빠르게 번지고 있어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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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산불의 피해 지역이 1천㎢가 넘어 홍콩 전체 면적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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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모리슨 앨버타주 정부 산불예방 담당자는 "내일 저녁이면 (피해지역이) 배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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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최소 두 달 동안은 이 지역에 비가 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이 불은 어느 정도 큰비가 내리기 전까지 매우 오래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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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당국은 오는 8일 이 지역의 강수 확률을 40%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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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의 영향으로 캐나다 산유량도 감소하고 있다. 주요 피해 지역인 포트 맥머레이는 캐나다의 오일샌드 채광 중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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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40만 배럴을 생산하는 원유업체 선코르는 포트 맥머레이 북부에서 운영을 중단했으며, 일평균 25만 배럴을 생산하는 셸 캐나다도 생산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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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 현장[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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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 현장[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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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heeva@yna.co.kr 2016/05/07 11:1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07/0200000000AKR201605070277000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