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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빙하 녹으면 홍수, 산사태 기습적 재앙올 것”


입력: 2016.08.17 09:26





남미 열대빙하가 갑작스런 재앙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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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국립빙하생태계연구소는 최근 열린 컨퍼런스에서 "페루의 빙하는 생명의 원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기습적인 재앙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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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천천히 녹고 있다는 지적은 여러 번 나왔지만 급작스런 재앙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경고는 흔치 않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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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되는 재앙의 대표적인 형태는 홍수와 산사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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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토루리 빙하가 녹으면서 와라스 등 빙하 밑에 자리하고 있는 도시에 홍수, 산사태 등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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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험한 건 안데스에 있는 빙하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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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의 도시 와라스로부터 약 20km 위쪽으론 팔카코차라는 빙하호수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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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호수는 빙퇴석이 물을 막고 있지만 구조가 취약하다. 얼음이 빙퇴석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아 언제 호수의 물이 터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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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빙하생태계연구소는 "빙하호수의 물을 막고 있는 구조가 지진에 취약해 (지진과 함께 자칫 주변 도시에) 대홍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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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줄면서 수자원이 줄고 있는 것도 장기적으론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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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밑자락에 삶의 둥지를 튼 인디언공동체는 빙하를 수자원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빙하가 줄면서 생명의 원천이 마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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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빙하생태계연구소는 "빙하에 의존해 수자원을 공급해온 공동체들이 점차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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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에 참석한 벤자인 오러브 컬럼비아대 교수는 "빙하가 줄면서 수력발전을 위한 자원, 농업을 위한 재생에너지가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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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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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뉴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817601001&sect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