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바꿀 인류의 삶...
"인류, 인공지능 진화 속도 못따라 간다"
2017.05.15 22:13
CC BY 2.0 / Wacko Photographer /
알렉산드르 쿨레쇼프 러시아 스콜코보 과학 기술 연구소장은 러시아 «로스나노» 국영기업에서 향후 인공지능이 인류의 삶을 어떤 모습으로 바꾸어 놀 수 있는지에 대해 강의를 했다.
“오늘날 인공지능과 데이터 스마트 처리는 왜 이렇게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가? 사실 데이터 처리는 예전에도 있었던 과정이었다.”면서 강의는 시작되었다. 쿨레쇼프 소장에 의하면, 처리해야 되는 데이터의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쿨레쇼프 소장은 “오늘날 인공지능과 데이터의 스마트 처리에 대해 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나?”라는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하면서, 이유는 “요즘 시대에서는 처리해야 되는 데이터의 수가 과도하게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간은 직업에 따라 10개의 모니터에 제시되는 각각 다른 정보에 대한 권한이 있다. 사실 해당 정보들은 개별적으로는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정보들을 조합해 볼 경우 실질적인 위기상황이 닥치기 전에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사전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 사람이 50개의 모니터에서 제시되는 정보들을 동시에 검토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들만 검토하고 결과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소요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어서 소장은 “의인화 혹은 ‘자연 같은’이라는 표현은 매우 유명하다. 그러나 지난 세월 동안 이와 같은 작업은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뇌의 원리를 완벽히 이해하고 뇌와 동일한 원리를 갖춘 컴퓨터를 제작하는 시도는 완전한 실패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인공지능 개발의 르네상스는 지난 2000년도 말에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미국과 러시아의 수학자와 프로그래머들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제안했으며 이를 현실화 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차후 “딥 러닝”과 “매니폴드 러닝”이라 불리게 되었다.
복잡한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는 일반신경망들은 개발자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실험 결과 일반신경망들은 언어인식 뿐만 아니라, 사람의 사진, 다양한 물질들을 인식할 수 있었으며, 사고 및 재난에 대한 경고 등 과거 인공지능들이 해결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할 수 있었다.
쿨레쇼프 소장은 “현재로서는 심층신경망(DNN)이 어떠한 원리로 작용하는지 정확한 설명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미국 방위 고등 연구 계획국인 DARPA는 DNN 설명에 대한 대가로 1백만$를 지불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향후 30-40년 동안 원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줄 수 있는 사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연구소장에 의하면, DNN은 다양한 지식 분야에서 이미 인류를 뛰어넘었다. 예를 들어 사진 혹은 동영상에 대한 설명을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표현할 수 있은 신경망들이 이미 개발되었다.
콜레쇼프 소장은 현재 이미 확실한 예를 들을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며, 가장 기본적으로는 알파고를 지적했다. 알파고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계산을 풀어냈으며, 자체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는 놀라운 시스템이다. 연구소장은 “체스 판에서는 강력한 컴퓨터만 있으면 그 누구든지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바둑에서는 아니다. 바둑에서는 컴퓨터가 있다고 해도 사람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 하다. 그 어떠한 컴퓨터도 바둑에서 모든 수를 계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신경망이 이를 해낸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인공지능에 비해 알파고가 갖춘 결정적인 차이는 자체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자체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상대방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다. 쿨레쇼프 소장은 “알파고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가? 처음 개발자들은 3천만 개의 플레이 상황을 하나로 조합하여 기반을 제작하였다. 그리고 최초 신경망을 단련시키는 것이다. 다음에는 신경망을 복제한다. 복제된 2번째 신경망은 처음 신경망과 플레이를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 이상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무언가 새로운 게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어떠한 이유로 이런 결과를 초래했는지는 모른다. 다만 이는 자체생산에 대한 결과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장에 의하면, 알파고의 탄생과 승리로 인류는 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인류는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세계로 입성하게 될 것이다. 소장은 “우리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발전으로 인해 초래된 기적적인 사회 결과물 앞에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로서 우리는 지금 해당 결과에 대해 자세한 측정을 내릴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소장에 의하면, 현재 세계는 인류를 먹여 살릴 수는 있다. 그러나 인류에게 활동을 부여할 수는 없다.
쿨레쇼프 소장은 “이는 의식적인 아르카이즘과 같다. 내가 필요한 존재인 것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패스트푸드와 반년에 한 번씩 새로운 운동화를 지급함’(생활의 기본 요소들이 해결됨)과 동시에 아무 곳에서도 필요로 하지 않는 존재라고 느낀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현실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느낌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들이 발단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류가 인공지능의 진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류의 한 세대는 25년을 기준으로 교체된다고 보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의 진화는 5-6년에 한 번씩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불필요한 존재”인 사람들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며, 대중교육만이 사회재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소장은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이 경계선에는 아직 부여된 명칭이 없다. 아마 통제 불가능한 지능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본질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이다. 스스로 진화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곧 있으면 이들은 우리 인간의 개인 생활에도 침범하게 될 것이다”고 결론지었다.
스푸트니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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